“영어 학원을 다녀도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단어와 문법 때문입니다. 단어 외우기 죽기보다 싫어하고 문법 공부 접근하려면 머리아파 하죠. 두 가지를 못 해서는 영어를 잘할 수 없습니다. 외국에서 살다 왔어도 우리나라에 오면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외국에 맞춰 공부하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힘을 쓸 수 없어요.”
중고생이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지루해 하는 부분이 단어와 문법 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두동 ‘박석권 영어학원’ 박석권 원장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도 문법과 어휘가 탄탄하면 나중에 영어 회화를 하기에도 훨씬 쉽고 좀 더 정확한 회화를 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미있게 배우는 영어로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문법 극복 못하면 서술형 못 쓴다
“수능에 딱 두 문제 나오는 문법 때문에 공 들일 필요가 있냐”고 묻는 이들에게 박석권 원장은 “문법은 두 문제 뿐 아니라 지문 독해와 서술형 답안 작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독해의 기초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접하면,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지 의도를 파악할 수 없어 실력이 오를 수 없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문법 공부의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예비고3이나 재수생의 경우 두꺼운 문법서 전부를 볼 여력이 없다. 박석권 영어학원에서는 지난 10년간 수능에 나온 문법을 총 망라해 60개의 유형으로 정리해 사용하고 있다. 문법의 공식을 익힌 후에는 수능에 출제된 문제 유형을 모아 놓은 문법 모의고사 문제를 푼다. 수능 식 문법 문제를 한 회 25개 씩 풀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박석권 원장은 “3개월 동안 문법 공식을 알고 적응 문제를 풀 때쯤 이면 문법은 총정리 된다”고 했다.
모의고사는 어휘력 싸움
박석권 영어학원의 입학시험은 매우 단순하다. 단어 40문제와 문법 공식 적용 문제 10문제를 주관식으로 본다. 객관식으로 찍는 테스트를 하지 않는 이유는 영어 실력의 밑바탕이 되는 독해 실력을 보기 위해서다.
박석권 원장은 “모의고사는 어휘 싸움”이라고 말했다. 어떤 지문이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석권 영어학원은 지난 10년간 수능에 나온 단어를 모두 모아 교재로 만들었다. 수능 기출 어휘를 누적 식으로 공부한다. 1시간 반 영어 수업 후 보조교사와 함께 영어 듣기와 단어 시험을 본다. 한 장에 200개를 배우고 누적 분 포함하여 60개 단어를 테스트한다.
“단어 외우기는 영어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그걸 피하니까 실력이 안 오르죠. 3개월 동안 수능 기출 어휘를 공부할 수 있는데 하고 나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하위권이라 해도 한 권을 공부하면 최소 80점 이상은 나옵니다.”
내신과 수능 동시에 잡는 시스템
박석권 원장은 고등학교 영어 1급 정교사로 12년, 노량진 대성학원 재수부, 세일학원 본원 고3 및 재수부 강사, 목동 종로학원 고3 팀장 및 입시연구 소장, 국내 원어민교사 오리엔테이션 강사와 중고등학교 영어교사 회화 연수 강사 등 25년 간 영어 교육에 몸담아 왔다. 박석권 영어학원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모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독해 문법 단어 듣기를 원장이 직강 한다. 보조교사를 두어 수업 후 듣기와 단어를 테스트한다. 주중에는 문법 30문제와 수능독해 40문제, 단어 암기 600개가 과제로 주어지고 주말에는 수능모의고사 1회 풀기를 과제로 낸다. 모든 과제는 반드시 검사 후 개별 설명한다. 일요일은 영어 듣기 1회와 단어 160개 암기 후 검사하며 내신을 대비해 학교별 내신 대비 책자를 배부한다. 시험 4주 전 일요일마다 학교별로 내신을 대비한다.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잡는 박석권 영어학원의 시스템으로 영어 하나 만큼은 잘 하는 학생을 만들겠다는 것이 박석권 원장의 포부다.
영어 잘하려면 영어를 긍정해야
박석권 원장은 “영어는 평생 하는 공부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추는 것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영어는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라 평상시 조금씩이라도 계속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영어를 잘 하게 만들려면 무슨 수를 써서든 어휘를 많이 알게 해줘라. 단어를 많이 알면 가만히 놔둬도 영어를 잘하게 되어 있으며 문법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이 박석권 원장의 설명이다. 영어 회화는 대학에 간 다음, 올바른 문법의 기초 위에서 얼마든 수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재미있게 춤추고 노래하며 유치원과 초등학생 시절 영어를 배운 세대다. 박석권 원장은 “원어민과 영어를 배운 아이들은 듣기는 잘하지만 어휘와 문법은 해결이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공부하려면 흥미만으로 실력을 키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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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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