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꿈을 잃은 회색인간이 되기 싫어요.

지역내일 2012-12-26

‘엄마! 나는 꿈을 잃은 회색인간이 되기 싫어요.
내 꿈을 찾고 싶어요!!’



학부모 서너 명만 모이면 온통 성적 이야기다. 아이들 이야기 하면서 유쾌하고 즐거운 내용은 별로 없어 보인다.
자녀가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학부모들의 마음은 답답해지기 시작한다.  공부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못 느끼는 아이와 미래가 걱정되어 어떻게든 공부를 시켜보고 싶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갈등은 시작되기 때문이다. 언제 한번 아이들과 유쾌하고 환하게 웃어보았나 싶을 정도로 학교, 성적, 학원 등의 문제로 즐겁고 풍요로워야 할 부모 자식관계가 늘 우울하고 경직되어 있다. 온통 관심사는 공부고 성적이고 삶의 목표와 결승점은 대학인 것처럼 되어버렸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아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찾아 볼 겨를도 없이 한글을 익히기 시작할 나이부터 부모의 판단과 계획으로 온갖 공부 순례는 시작됐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언젠가부터 수동적이 되고 하루 종일 시계추처럼 학교 학원 집을 오가기를 대학 들어갈 때까지 반복한다. 이렇게 해서 점수로 성적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해도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동안 학업으로 인해 적기적소에  경험하지 못한 관계의 어울림, 소통, 이해, 배려 등이 결핍으로 작용해 조화롭지 못한 인간이 양산되고 있음은 사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결국 성공적인 삶이란 이러한 사회성일 텐데 말이다. 이 아이들이 뭘 스스로 계획할 줄 알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스스로 탐색해 나갈 줄 알겠는가? 취업, 결혼, 생활비, 끝도 없는 삶의 대행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요즘 부모의 역할이다.


하루가 고단한 어린 학생들, 취업 스펙에 청춘이 묻히고 있는 대학생들, 청년실업자, 실직한 가장, 자식들 인생에 모든 삶을 포기한 주부들, 그들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디서도 보상을 받을 수 없는 부모들의 상실감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사회 전 세대의  총체적인 자아 실종상태다.


부모들이여 여기서 잠깐 멈추자!
과목 성적 올리기에 급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의 인생을 멀리 보고 교육의 우선순위를 바꾸어 보자. 성공한 인생은 결국 조화로운 사회인이며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임을 우리 부모 세대들은 너무나 절감하고 있지 않은가?
느려도, 아직 뭔가 뚜렷이 보이지 않아도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어보자. 꿈꾸게 하고 그 꿈을 찾아 설레는 마음으로 스스로 미래를 그려보게 하면 아이는 행복한 설계를 할 것이고 마음이 움직이면 신이 나서 행동할 것이고 그 행동은 결국 좋은 결과의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으로, 행복한 삶 등 여러 형태로 발현되어 자기 주도적인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답답한 나머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꿈을 심어주고자 신선한 교육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동기부여발전소’ 허지원 대표가 있다. 그는 이미 부모의 고뇌를 이해하는 한편, 학생들의 막혀버린 내면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느라 끼니를 거를 정도로 바쁘다. 부모를 애태우게 했던 많은 학생들이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에너지부스터’의 학생들 ‘꿈 찾기  프로젝트’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잘 되길 간절히 바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마음에 잔소리만 하는 게 아니라, 맹목적인 공부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청소년들이  모두 갖고 있는 꿈과 성공의 욕구를 살려내고 나아갈 수 있는 실제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게  허지원 대표의 최대 목표이며 ‘난 한 명의 청소년이 탁월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때 가장 열정이 불탄다’고 한다. 


여명희


수필가
자유기고가
자기계발센터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