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성적 상위 4% 진입을 목표로 하는 4-fect 프로그램 운영

대학합격과 바른 인성, 선택이 아닌 함께 가야할 길

지역내일 2012-12-01

인터뷰 - 언수외 중심 연합반 ‘TOPIA 고등부’ 무진 원장 

그는 스타강사였다. 한달에 천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 수년간 스타강사의 명맥은 이어졌고, 강의가 천직이라 힘든 줄 모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학생들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졌다. 무수히 많은 학생들 중 극소수의 학생들만을 기억할 뿐이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들여다보기 힘든 스타강사의 생활에 한계를 느꼈다. 그는 지금, 아이들의 스케쥴을 직접 관리하고,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생활하는 아빠같은 모습으로 아이들 곁에 있다. 수백명의 아이들 대신 자신의 손으로 키워낼 수 있는 소수의 아이들과 함께 호흡한다. 공부가 중요하지만 공부만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있게 바른 인성을 강조한다. ‘TOPIA 고등부’를 이끌어 가는 무진 원장을 만나 보았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스타강사 시절, 열정을 다해 강의를 했고 무수히 많은 아이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그저 내 강의실에 있었던 아이들일 뿐, 아이들이 성장하고 변하는 모습을 면밀히 볼 수 없었다. 입시에서 어떤 결과를 냈는지 알 수 없었고, 그 책임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웠다. 단과 학원 강사의 현실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아 강사의 길에 들어섰는데, 아이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채 강의를 위한 강의를 하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삶과 생각에 충실해지려면 변화가 필요했다. 학원 크기를 줄이고, 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만 학생들을 받았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단과수업 대신 학생들 한명 한명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언수외 중심의 연합반을 구성했다. TOPIA 고등부 학생들은 방과후 학원에 나와 수업을 듣고 자율학습까지 모두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간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아이들의 성적과 컨디션, 성격까지 많은 것을 자세히 알게 된다. 지금 주력해야 할 과목은 무엇인지,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지금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 개개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깊이 있는 조언을 해주다보면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타율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로 변하면서 아이들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웃으며 공부해도 대학갈 수 있다
시험을 앞둔 아이들의 표정은 어둡다. 짜증을 내는 일도 많다. 공부하는 과정이 고단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한 공부인데 생색을 내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TOPIA 고등부 학생들은 대다수가 밝은 얼굴로 즐겁게 공부한다. 치열한 경쟁에 놓인 상위권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지 말고 삶의 주인이 되는 공부를 하라고 강조한다. 당장 시험이 코앞인데, 아이들에게 사람 됨됨이나 자율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고 불안해하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결국 대다수의 학부모가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
“고등학생이라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성장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왜 해야 하는지 의미를 깨달아가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탕 주듯 달래가며 공부시키고, 오직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아이들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어요. 특히 공부를 잘하는 최상위권 학생들 중엔 개인의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더디 가는 것 같지만 아이들이 정체성을 찾도록 도와주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즐겁게 공부한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게 됩니다.”
TOPIA 고등부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강의와 자율학습을 포함해 하루 평균 10시간을 공부한다. 마지못해 공부한다면 아마 견디기 힘든 시간일 것이다. “즐겁게 웃으며 공부하지 않는다면 이 시간이 아마 사육의 시간으로 느껴지겠지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고된 노력을 감내할 줄 아는 아이들은 나중에 자신의 인생 또한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낍니다.” 


■ 상위 4% 진입을 목표로 하는 4-fect 프로그램
깊이 있는 공부습관 길러야 수능에서 웃는다
TOPIA 고등부에서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4-fect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고1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4-fect는 고교 성적 상위 4%를 목표로 하는 과정으로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TOPIA 고등부에 배치된 언수외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으며,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맞춤 시간표를 제공한다. 방학동안 정규수업 외에 주당 30시간 이상의 자율학습을 진행하지만 학생들 대다수가 기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편적인 학습습관을 고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학교 때까지는 암기 위주의 단편적인 공부법으로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는 이런 공부법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진 원장은 “단편적인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니라 수능 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짜 공부를 해야 한다”며 “깊이 생각하고, 심도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수능 시험을 마치고 웃을 수 있다”고 전했다.
4-fect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수의 학생들은 대입 원서를 쓰는 순간까지 무진 원장과 함께한다. 눈빛만 봐도 자신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그와 함께 마지막 원서를 고민한다. 입시성적은 대학을 결정한다. 하지만 바른 인성은 아이들의 인생을 결정한다. 대학과 인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그릇을 키워가는 것이 TOPIA 고등부의 목표다.
문의 031-917-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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