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학공부, 논리적 사고를 향상시키는 스키마를 쌓자

지역내일 2012-12-14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논리적 생각의 과정들을 통틀어서 ‘스키마’라고 한다. 스키마 학습법이란, 단순히 사실 하나 하나를 암기하는 학습법이 아니다. 사실과 사실, 지식과 지식을 연결시키면서 생각의 틀을 키워나가는 학습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스키마 학습법이 활용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스키마 수학학원의 오승제 원장을 만나 논리적 사고를 향상 시 킬 수 있는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



스키마의 첫 번째- 주의집중력과 자기조절능력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학성적이 나쁘지 않다. 초등과정은 이해력과 기억력만 좋으면 적은 학습량으로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등과정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학습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학습량도 늘어나게 되는 것. 중등과정은 학습 때 좌·우뇌의 협응이 초등과정보다 더 많이 요구되고 더 많은 주의집중력과 학습량을 요구한다. 

또한 정서적으로도 아이 자유의지가 강해져 부모가 강요해서 효과를 보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오 원장은 “중등과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등과정에서 필요했던 이해력·기억력뿐만 아니라 주의집중력, 좌·우뇌 협응능력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조절능력도 요구되어진다. 이러한 능력들은 중등 고학년, 그리고 고등과정으로 넘어가면 더욱 더 절실히 필요하게 된다”고 말한다. 

위계망을 이용해 지식을 쌓아가라

인간은 어떤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할 때 반드시 그전에 있었던 지식과 연관을 시켜 결합해서 위계 있는 하나의 망으로 기억한다는 위계망이론에 따르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지식과 연결이 안 되면 그 지식을 폐기해버린다고 설명하는 오 원장은 “이삿짐센터의 전화번호 2482는 ‘이사를 빨리해준다’는 의미로 다른 번호보다 잘 기억된다. 따라서 학습을 위해서는 각 단계에 맞는 배경지식-스키마의 축적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인지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위계망을 이용해 계속적으로 지식을 쌓아나가고, 이를 다시 스키마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체적인 목차 속에서 찾기’가 있다. 공부의 각 단원을 마칠 때 그 단원 내용을 조합해보도록 한다. 목차를 살피면서 어떤 공부를 해왔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는데, 수학내용 전체에서 지금 공부한 것이 어디에 속하고,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체크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방사형사고가 가능한 표를 만들어서 MECE를 활용해 노트정리

MECE는 맥킨지라는 컨설팅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똑똑한 컨설턴트로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무모양의 수형도를 그려가면서 하나의 화두가 주어지면 그것의 해결책을 가지치기를 통해 넓혀나가는 방법이다. 이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전체를 확인하게 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때 스스로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배운 내용의 개념과 이론을 정리할 때 나무의 가지치기하듯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사고가 가능한 표를 만들어서 MECE를 활용해 공책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수 있다.

‘알고있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 

학원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수학문제 많이 안 풀어서 성적이 낮은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는 오 원장은 “분명한 것은 문제풀이는 개념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체크하고,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녹아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단일 뿐”이라며 “소위 양치기로 문제만 많이 푼다고 수학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개념이 어떻게 녹아있는지 제대로 체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스키마수학학원에서는 제대로 된 수학공부와 스키마형성을 위해 먼저 일일점검을 통해 그날 배운 개념을 그날 이해하고 넘어가면 주요개념을 복습을 통해 유형을 익힌다. 그리고 백지테스트를 거쳐서 이전수업에서 다루었던 개념을 서술형으로 점검한다. 이는 ‘알고있다’는 기준을 단순히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다른 친구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리기 위한 방법이다. 

“제대로 된 ‘알고있다’가 설정되어야만 앞에서 말한 MECE나 위계망을 통한 스키마형성을 통해 문제 속에 녹아있는 2~3개의 핵심 개념을 뽑아내고 그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오 원장은 설명한다.

또한 대구 스키마수학학원은 수업시간 중에 개념에 대한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지면서 대화형 수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미처 놓치고 지나간 개념을 스스로 점검하기 위해 토요문제풀이수업으로 그 주에 배운 내용을 최종 점검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배경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오 원장은 “다니엘 레비턴의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든 1만 시간을 투자하고 연습해야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라며 “이처럼 학습에 있어서 절대적인 시간투자가 필요한데 이들 시간투자에 있어 스키마형성을 이용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취재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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