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똥을 눈 범인은 누구? 유아의 눈에 맞춘 유쾌한 ‘똥’ 이야기
오랫동안 전 세계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 <누가 내 머리에 똥샀어?>를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땅 속에 두더지가 어느 날 땅 위로 고개를 내밀다가 난데없이 똥 세례를 받는다. 눈이 나쁜 두더지는 누구의 짓인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내 머리에 똥 쌌어?”라며 추궁한다. 두더지가 만난 동물들은 각자 자신의 똥을 직접 싸서 보여주며,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두더지는 자신의 머리 위에 떨어진 똥이 정육점 깁 개 ‘한스’의 똥이란 걸 알게 된다. 두더지는 ‘새발의 피’ 같은 자신의 똥을 한스에게 떨어뜨리며 소심한 복수를 한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주는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자칫 더러운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지나칠 수 있는 ‘똥’을 소재로 유아들에게 재미있는 한 편의 이야기를 선사한다. 우리 몸에서 나온 배설물에 불과한 똥이지만, 유아들에게 ‘똥’은 더럽기는 커녕 오히려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다. 특히 언어 표현이 조금씩 자유로워지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시기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교육 방법이다. 작품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를 이용, 뮤지컬로 극화해 보이지 않는 관찰력과 함께, 논리력, 추리력, 판단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올바른 배변 습관을 길러줘야 할 유아들에게 유익한 작품이다. 한편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라고 반복되는 질문들과, 배설물을 묘사하는 다양한 의태어, 의성어 등은 유아들의 언어 발달에 자극을 주는 섬세한 요소들로 평가받고 있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독일의 베르너 홀츠바르트가 글을 쓰고, 울프 에를부르흐가 그림을 맡은 명작이다. 극단 <예인>이 이들의 원작을 순수한 아이들에게 조금 더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뮤지컬로 선보이고 있다. 극단 <예인>은 성인뮤지컬을 비롯, 가족뮤지컬을 제작하고 기획, 공연해 오고 있으며 전래동화, 세계명작은 물론 단행본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로도 관객을 맞고 있다. <누가 내머리에 똥 샀어?> 외에도 <사과가 쿵> JEI 재능방송 인기 프로그램 <가브타크>와 EBS 교육방송의 <선물공룡디보> 등을 제작해 공연하고 있다.
일시: 4월9일~4월14일(평일은 단체관람)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전석 2만5천원
문의: 1577-7766 / 031-968-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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