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장전문점 ‘게장부페’ 대화점, 금촌점 - 제주황게로 만든 밥도둑 간장양념게장과 게찜, 무한리필이라 더 좋아

지역내일 2013-03-21

게장전문점 ‘게장부페’ 대화점, 금촌점
제주황게로 만든 밥도둑 간장양념게장과 게찜, 무한리필이라 더 좋아


갓 지은 따끈따끈한 밥 위에 얹어 먹는 간장게장,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입맛을 다시는 특별한 음식이다. ‘게장부페’ 대화점과 파주 금촌점에 가면 9천 9백 원에 무한리필로 게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이곳의 게는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잡은 황게로 껍질이 얇고 속이 꽉 찬 것이 특징. 이렇게 좋은 게로 만든 간장게장, 양념게장에 흔치 않은 게찜까지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짭조름한 밥도둑 게장반찬
간장게장은 꽃게에 달여 식힌 양념간장을 부어 만드는 한국 고유의 젓갈이다. 짭조름한 간장의 맛이 은근히 속살까지 스며들어 밥을 자꾸만 먹게 만든다고 해서 밥도둑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규합총서, 주방문을 비롯해 조선시대에 기술된 다양한 문헌에서 게장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술지게미, 끓인 소금물이나 초장으로 담그기도 했으며 한국전쟁 이후부터는 고춧가루에 버무린 양념게장이 등장했다.
게장은 지역마다 맛과 조리법이 다르다. 과거에는 민물게를 이용해 담갔지만 민물게가 드물어지면서 서해바다에서 잡은 게로 만드는 방법이 보편화됐다. 담근 후 1년 이상 보관해 먹는 경상북도의 참게장, 담그자마자 바로 먹는 전라남도의 벌떡게장, 고춧가루와 생강 등을 넣는 전라도의 꽃게장, 멧돌에 게를 갈아 만드는 콩게젓, 파주 임진강 유역에서 잡은 참게로 만든 참게장 등이 있다.
제주도에서도 게장을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다. 제주도에서는 게장을 ''깅이젓''이라고 부른다. 삼월보름날 썰물 때에 잡아서 장을 담그는데 모든 병에 좋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껍질까지 부드러운 제주산 황게만 고집
게장부페의 모든 게장은 청정지역 제주도 바다에서 잡은 황게만을 사용해 요리한다. 몸집이 큰 꽃게나 돌게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게장부페에서는 속이 꽉 차 있고 껍질째 먹어도 부담 없는 제주도 국내산 게로 만들어야 제 맛이라는 신념으로 제주산 황게만을 고집하고 있다.  게장부페의 게장을 가위로 몸통과 다리, 집게를 자른 후 한 입 베어 물면 속살이 알차게 씹힌다. 다리에도 살들이 촘촘히 들어 있어 버릴 것 하나 없는 알뜰한 반찬이다. 먹다보면 이 작은 황게 몸집 안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게살이 숨어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게장부페의 메뉴는 세 가지로 단출하다. 비리거나 짜지 않으면서도 감칠맛 나는 간장게장, 식어도 맛있지만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 좋은 매콤한 양념게장,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게찜이다. 정성껏 준비한 게장을 따끈한 밥과 함께 성인 9천 9백 원, 어린이 6천원이라는 가격에 무한정 맛볼 수 있다. 특히 날 것으로 게장을 먹기 힘들어하는 어르신이나 아이들은 게찜을 무척 좋아한다.
반찬은 10여 가지로 짜지 않으면서 게장의 맛과 잘 어울리게 준비한다. 날씨가 추울 때는 조개탕과 홍합탕 등을, 더울 때는 미역국을 함께 차려 게장 맛을 더욱 살려준다. 평일이나 주말, 점심과 저녁 모두 같은 가격으로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 게장부페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파주 금촌점

게장은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요리지만 막상 집에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음식이다. 그래서 게장부페 단골들은 포장을 많이 해 가고, 전국 멀리 있는 단골들은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다. 또 게장부페에는 특별한 날 마음을 담아 주는 선물로 게장을 주문하는 이들이 많다. 포장단위 2리터에 간장게장 19,000원, 양념게장 23,000원, 게찜 1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위생적으로 포장되기 때문에 귀한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더불어 대화점에 이어 파주지역에서도 게장부페의 소문난 게장 맛을 볼 수 있다. 5년 전 파주 월롱에 있던 ‘강화밴댕이’ 음식점에서 게장을 선보인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밴댕이회 단골들의 아우성을 외면(?)하고 ‘게장부페’로 아예 업종변경 하였다. 최근에는 파주 금촌 로타리 쪽으로 옮겨 새로이 오픈했다.



문의 대화점 031-913-3311  /  금촌점 031-957-3114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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