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독자 추천 탄현동 ‘돈까스하우스’
부드러운 양념에 푸짐한 수제 돈가스
돈가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사랑담아 직접 만들어 주는 돈가스가 최고지만, 번거롭다면 돈가스만을 전문으로 만들어주는 수제 돈가스집은 어떨까. 이번 주 독자추천 맛집에서는 “정성이 느껴지는 돈가스의 맛”이라고 김대환 독자가 추천한 탄현동 ‘돈까스하우스’를 찾았다. 중산체육공원에서 봉일천으로 가는 길 왼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실내는 원목테이블로 편안하게 꾸며져 있다.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통 유리창, 주방의 모습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구성해 아담하지만 열린 공간이 주는 시원함이 있는 곳이다.
메뉴는 돈가스 종류와 돈가스 덮밥 종류, 스파게티와 우동 종류가 골고루 구비되어 있다. 초등학생 둘, 어른 둘이 왕돈가스 정식, 포모도로 스파게티 세트와 피자치즈 돈가스 정식을 주문했다.
왕돈가스 정식은 커다란 수제 왕돈가스 두 조각에 밥과 스프, 깍두기, 샐러드까지 푸짐하게 차려졌다. 바삭한 돈가스에 부드럽고 살짝 달콤한 소스가 잘 어울렸다. 주문했던 메뉴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음식이다. 고기의 누린내가 나지 않아 좋았다.
포모도로 스파게티 세트는 스파게티에 돈가스까지 한 접시 곁들여 나와 양이 적지 않았다. 새콤하고 달콤한 토마토소스에 쫄깃한 표고버섯과 빨강 노랑의 파프리카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피자치즈돈가스는 돈가스 위에 피자치즈와 채소를 올려 살짝 녹인 채로 나왔다. 돈가스 안에 피자치즈를 넣었을 거라는 예상과 달랐지만 돈가스 위에서 늘어지는 치즈도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돈까스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왕돈가스세트는 밥과 왕돈가스 2장, 우동까지 한 세트에 7,500원으로 저렴한데 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돈까스하우스’는 가까운 사람들과 식사를 하기에 적당한 곳인 듯하다. 리포터가 찾은 시간에도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온 부부, 젊은 연인들, 중년 여성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부담 없는 가격, 소박하지만 기본을 지키는 맛에 후한 점수를 줄 만한 곳이다.
메뉴: 왕돈가스, 돈가스카레덮밥, 포모도로 스파게티, 하우스우동 등
위치: 일산서구 탄현동 4-1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휴무일: 없음
주차: 주차장 넉넉함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