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학습 - “역사와 지리, 만들고 체험하며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게요” ‘박선생 창의 역사지리교실’ 지도사 수업을 찾아서

지역내일 2013-04-07

엄마표 학습 위해 엄마가 배운다
여성이 아이를 낳아 양육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아이들 세상 속에  깊숙이 뛰어들게 된다. 아이를 최측근에서 수년간 임상연구(?)한 경력의 소유자가 바로 엄마다. 그런 엄마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한다면 그간의 경험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훌륭한 교육 전문인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요즘은 엄마표 학습을 위해 배움에 나선 엄마들이 많다. 내 아이를 직접 가르치기 위해, 혹은 취업과 창업을 위해, 또는 더 나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열공 중인 엄마들을 만나 보았다.

‘박선생 창의 역사지리교실’ 지도사 수업을 찾아서
“역사와 지리, 만들고 체험하며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게요”

학창시절, 역사와 지리 과목을 떠올리면 지루하고 외울 것이 많은 과목, 눈꺼풀이 스르르 감기는 과목 정도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또한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건, 나라, 수도, 특산물 등 외워야 할 것이 유독 많은 과목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루했던 학창시절의 추억을 뒤로 한 채 즐겁고 재미있게 역사와 지리를 배우는 엄마들이 있어 그들을 만나 보았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지루한 수업 NO! 만들기, 노래, 다양한 활동으로 흥미 UP!
평일 오전, ‘박선생 창의 역사지리교실’ 사무실에는 세계사 수업이 한창이었다.
수강생은 주로 30~50대 여성들로 현재 역사나 지리 수업을 하고 있는 현직 강사들과 향후 진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역사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아이들 수업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교수법을 익히기 위해 모였다.
“자, 오늘은 십자군 전쟁에 대한 내용입니다.”
수업은 송경순 지사장 (박선생 창의 역사지리교실 일산,파주지사)의 열띤 강의 속에서 진지하게 진행됐다.
강의실 앞 진열대에는 각양각색의 만들기 작품들이 있었다. 모두 역사나 지리에 관련된 것들로, 지점토로 만든 우리나라 산맥, 금속으로 꾸며진 무령왕릉 관장식, 종이와 셀로판지로 만든 쾰른성당 등 그 종류가 다양했다. 모두 수업시간에 만든 것들이었다.
‘박선생 창의 역사지리교실’은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가르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재를 이용한 수업 외에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활동과 노래 부르기 등 체험을 가미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답사프로그램을 매월 진행해 생생한 역사수업이 되도록 한다. 
송 지사장은 “아이들에게 만들기 활동 등의 체험을 가미해 수업을 하면 학습의 흥미가 높아져 더욱 효과적인 수업이 가능하다”며 “그냥 책으로 읽어 배우는 것 보다 아이들이 직접 중세유럽의 뾰족한 건축물을 종이로 오리고 만들어 보면 더욱 뚜렷이 주제를 각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태랑 강사도 재미있는 수업하고 싶어 다시 열공 
강의실에서 만난 김수연(46)씨는 5년 경력의 역사 강사다. 역사를 전공한 그였지만 역사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교재에 대해 잘 이해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그는 강사나 아이들 모두가 재미있어 하는 역사수업을 하고 싶단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가락에다가 조선왕조 왕 이름을 적용해 태종태세 문단세...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해요. 그러면 왕 이름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죠. 그 외에도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등의 왕을 외우는 노래들도 있어요.”
그는 역사수업을 이끌며 보람 있었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했다.
“몇 년 전 초등 5~6학년 아이들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중학생이 된 후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수업 당시에는 몰랐는데 중학교에 들어가 세계사를 배우게 되니 예전에 했던 역사수업이 문득문득 생각나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요. 그럴 때 가르친 보람을 느껴요. 또 초등학교 시절 역사를 재미없어 했던 아이가 역사의 재미에 눈을 뜨고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낼 때 감동적이죠.”
소해연(42)씨는 10년 넘게 역사수업을 진행해 온 강사다. 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제풀이 위주의 수업을 해오다가 아이들에게 역사를 재미있게 가르치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
그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에게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럴 때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뭔가를 제공하는 게 좋아요. 가령 비파형동검을 간단히 만들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 본다든지 직접 체험하며 깨칠 수 있는 활동을 가미해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역사에 재미를 붙이더라고요.”


-공부할 분량 많은 역사, 초등학생 때부터 차근차근 다져놔야
요새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중에는 아이의 사회교과서를 보고 놀라는 이들이 많다. 갑자기 ‘한국사’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동화책이나 소설책 위주로 독서했던 아이들도 생소한 역사용어와 인물에 당혹감을 느끼긴 마찬가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초등 6학년이 되면 사회교과서에 ‘지리’가 포함되면서 사회는 만만치 않은 과목으로 다가온다.
송경순 지사장은 “역사는 긴 호흡을 가진 학문으로 공부할 분량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며, “아이들이 크면 알아서 배우겠지 생각하지만 중, 고등학교에 가면 국, 영, 수 과목의 비중이 커져 역사나 지리를 공부할 시간은 모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생 때 미리 역사와 지리의 기본영역을 다져놓으면 중고등학생 때 깊이 있는 지식들을 수용할 여력이 생긴다”고 전했다.
송 지사장은 갈수록 우리 사회가 역사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재들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법시험, 공무원 시험, 교사 임용시험, 입사시험 등 한국사능력시험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입 수시모집 때에도 한국사능력시험을 활용해 가점을 주는 학교들도 있고요. 세계화 시대, 역사관이 제대로 서있는 인재가 세계 어디를 가든 어느 민족을 만나든 당당할 수 있거든요.”
박선생 창의 역사지리교실의 지도사 양성과정은 한국사, 세계사, 지리, 세 과정으로 나뉘어 있으며 한국사 20주, 세계사 16주, 지리 16주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향후 방과후 강사나 문화센터 강사, 공부방 운영, 평생교육기관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우리 동네, 역사, 지리 수업 받을 수 있는 곳

박선생 창의 역사지리교실



























 



내용



교육과정



-한국사/세계사 /지리 지도사 과정 (각각 상시모집)



수업장소



-일산파주지사 : 일산서구 주엽로 150 자유프라자 309호


-덕양지사 : 덕양구 화정동984-3 세일빌딩6층



수강료



-한국사 : 20주, 55만원 (교재18권 포함)


-세계사 : 16주, 37만원 (교재10권 포함)


-지리: 16주, 35만원 (교재6권 포함)


(세계사, 지리과정은 종일반일 경우 수업기간 단축)



문의



일산파주지사 : 031-812-8863, 010-3347-0149


덕양지사 : 010-4103-2188





감돌역사교실































 



내용



교육과정



감돌 한국사 지도사 자격과정



수업기간



5.6(월)~7.22(월), 10:00~12:30



수업장소



일산서구 대화동 하나로플라자 402호 감돌역사 교육장



수강료



12주 30만원 (교재비 별도)



문의



070-7509-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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