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중 졸업생 97%, 특목고 및 자사고로 진학
일반고 진학 단3명뿐, 청심국제고와 용인외고 진학 많아
2013년 2월에 졸업한 청심국제중 학생의 97%가 특목고 및 자사고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13일,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청심국제중학교 졸업생 고교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졸업생 102명 중 99명이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교 진학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2013년도 청심국제중학교 졸업생 102명 중 청심국제고에 진학한 학생은 76명이며, 경기도내 외국어고 16명, 인천국제고 2명, 영재과학고 2명 등 특목고에 전체 졸업생의 94%인 96명이 진학했다. 졸업생 중 3명은 자립형사립고에 진학했으며, 단 3명만이 일반고를 선택해 진학했다. 반면 2012년도 졸업생 93명은 청심국제고에 62명, 일반고에 15명, 자사고에 7명, 과학영재고에 3명이 진학했다. 2012년도 졸업생의 경우 일반고 진학률이 16%로 2013년도 졸업생의 일반고 진학률인 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심국제중 졸업생 대부분이 특목고 및 자사고로 진학함에 따라 청심국제중이 특목고 진학을 위한 예비학교로 인식되고 있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청심국제중학교는 지난 2006년 가평군에 설립돼 국제고등학교와 같은 재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어와 국사 과목을 제외한 모든 교과 수업을 영어교과서를 이용해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중학교 정원은 학년당 100명씩으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년간 학비는 18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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