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들어온 미술 교과서 <교과서 속 현대미술> 展
한국 현대미술 대표주자들과의 즐거운 만남
학창시절, 미술교과서에 등장하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 <교과서 속 현대미술>전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5월26일까지 열리고 있다. 교과서 속 등장하는 방대한 작품 중, 한국 현대회화를 기준으로 현대미술의 역사와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특히 박수근, 유영국, 김환기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굵직한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45명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미술교과서를 접하는 학생들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즐겁고 색다른 미술 교과서 여행이 될 것이다.
현대 미술사를 만들어간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세계
전시회 1부, ‘자연을 통한 미술의 발견’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일상에 이르는 조형미를 발견할 수 있다. 자연미를 통해 조형질서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이를 작품에 응용한 예술가들의 창조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다. 서구 미술기법을 받아들여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기 시작한 1900년 대 초반 작가 도상봉, 이인성, 박수근, 장욱진, 이중섭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2부에서는 ‘조형요소로 만나는 미술’을 주제로, 선, 색, 형태 등의 조형요소를 통해 새로운 질서를 발견하고, 미적인 충족감을 갖을 수 있는 전시가 준비됐다. 점, 선, 면, 색, 형태와 같은 조형적 요소를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세계를 열었던 김환기, 유영국 등을 필두로 이성자, 한묵, 관인식, 권영욱, 서세옥, 하인두 등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3부에서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에 대한 탐구가 이뤄진다. 현대미술과 과거의 미술을 구별짓는 가장 큰 특성은 미술재료와 표현의 매체가 무한히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일상용품의 등장, 영상재료와 매체의 탄생은 새로운 표현에 대한 가능성을 넓혀줬고, 예술가들의 아이디어가 미술 문화 그 자체가 됐다. 나뭇잎, 솜, 빨대, 철사 등 소소한 일상용품을 미술품으로 승화시킨 이재효, 정광효, 노동식, 홍상식, 박병춘 작가들과 영상매체를 이용한 육근병, 이이남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유명작가를 비롯해 교과서에서만 보던 작품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교과서 속 현대미술>전은 미술의 매력을 한결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학생 단체관람에 대한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일시: 5월26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티켓: 입장료 3천원(20인이상 단체 2천원)
문의: 031-960-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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