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으로 푸짐한 소갈비 외식, 애니골 맛집 ‘먹쇠양념소갈비살’
유통과정 줄여 가격경쟁력, 고기 신선도 한번에 잡아 1석2조
고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1만 원 짜리 한 장으로 푸짐하게 소갈비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풍동 애니골에 위치한 ‘먹쇠양념소갈비살’이 그곳. ‘먹쇠양념소갈비살’의 이덕행 사장은 직접 발품을 팔아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가격경쟁력과 고기 신선도를 모두 잡았다고 한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행복한 외식, 쫀득하고 달콤한 소갈비살 먹으러 풍동 애니골로 가보자.
-고기유통업 출신 사장, 유통과정 줄여 가격은내리고, 신선도는 올리고
한 때, 고기유통업계에 몸담았던 이덕행 사장. 그는 평소 수입쇠고기의 긴 유통과정과 중간마진에 늘 아쉬움을 느꼈다. 유통과정이 길수록 소비자가격은 높아지고 고기의 신선도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먹쇠양념소갈비살’은 유통과정의 낭비를 줄여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하는 이덕행 사장의 평소 생각에서 출발했다.
“저는 제가 직접 수입물류 컨테이너에 가서 식당으로 소고기를 가져옵니다. 유통과정을 줄인 거죠. 중간 유통마진이 빠지니 음식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고 더욱 신선한 상태의 고기를 손님들께 제공할 수 있습니다. 손님들 중에는 양념소갈비살이 어떻게 이렇게 저렴할 수 있냐고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계신데 이처럼 직접 발품을 팔면 고객들에게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습니다.”
간판메뉴인 양념소갈비살은 7인분 분량 1.3kg기준, 4만원에 제공된다. 즉 4인기준 1인당 1만원의 가격에 소갈비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먹쇠양념소갈비살’은 고객의 주문 즉시 고기양념을 하기 시작한다. 몇 일간 고기를 숙성시켜 만드는 일반적인 갈비와는 차별된다. 이에 대해 이덕행 사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고기의 신선도에 대한 자신감이랄까요. 양념생고기는 갓 양념한 상태이기 때문에 색깔이 어두운 갈색이 아니라 고기 본연의 붉은 색입니다. 손님들은 신선한 고기상태를 있는 그대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죠.”
-불판 가는 번거로움은 안녕, 특수불판 사용
고기를 불판에 구워먹을 때, 가장 성가신 일은 무엇일까? 까맣게 그을린 불판을 수시로 교체하는 일이 아닐까. 그러나 ‘먹쇠양념소갈비살’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곳에서 사용하는 불판은 통상적인 불판과는 달리 얇은 철끈들로 이뤄진 불판으로 고기가 잘 눌러 붙지 않고 잘 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사하는 내내 불판을 교체할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보통 식사 한 번 할 때 5번 정도 불판을 교체하기 마련인데 이 불판은 그럴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식사시간이 한결 여유롭고 깔끔하죠. 또 불판세척도 화학약품을 쓸 필요 없이 식기세척기로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안심이고요.”
‘먹쇠양념소갈비살’의 또 하나의 장점은 ‘참숯’에 있다. 시중의 식당들이 중국산 참숯을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이곳은 국내산 참숯을 고집한다. 그 이유는 고기의 맛 때문이다. 국내산 참숯은 중국산보다 화력이 좋고 오래간다. 강한 화력 덕분에 고기를 구울 때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고기 맛을 더욱 좋게 한다. 또한 참숯에서 풍기는 참나무 향이 고기와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맛도 국내산 참숯이 더 좋다고 한다.
-각종 소모임 및 대규모 직장회식도 OK
‘먹쇠양념소갈비살’은 고기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강한 양념을 쓰지 않는다. 양념소스 제작은 이집의 안주인인 장경화씨의 몫이다. 영양사 출신인 그는 소고기에 잘 어우러지는 최적의 재료를 배합해 양념소스를 만든다. 한약재 10여 종과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소스는 고기의 소화를 돕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재료를 엄선한다고 한다. 그만의 비법이 노출되지 않게 반드시 집에서 만들어 공수해 온다고.
이 곳 주인장은 간판 메뉴인 고기로 승부하겠다는 소신으로 메뉴를 양념소갈비살, 된장찌개, 냉면 등으로 단순화 했다. 고기 맛을 아는 이들은 고기 맛을 보고 벌써 단골이 많이 됐단다.
‘먹쇠양념소갈비살’은 각종 소모임과 대규모 회식, 각종 연회에도 안성맞춤이다. 150평 규모의 넓은 매장에 12개의 방이 배치돼 있는데 방방마다 설치된 칸막이 문만 제거하면 다양한 규모의 룸으로 변신이 가능해 소규모 친목모임은 물론 대규모 회식의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룸은 52인까지 함께할 수 있는 대형 룸을 마련할 수 있고, 방이 아닌 홀의 좌석까지 합치면 160인의 단체손님 모임도 가능하다. 단체 예약 시 일산은 버스로 픽업을 해준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 전직경험을 살려 찰떡 호흡 자랑하는 주인장 부부
-육류유통업 출신의 이덕행 사장과 영양사출신의 장경화씨 부부. 남편은 전직경험을 살려 육류의 중간유통과정을 생략, 직접 수입물류컨테이너에서 소고기를 가져 온다.
부인 장경화씨는 영양사출신의 경험을 살려 재료 간 음식궁합과 영양을 꼼꼼히 고려해 최적의 음식메뉴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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