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러스트 거장 원화전 <나도 아티스트이다>展
세계 일러스트 거장의 감성을 생생히 느끼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들의 생생한 원화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가까이 마련됐다. 바로 <나도 아티스트이다>展이 8월 2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나도 아티스트이다>展은 ‘경계 허물기’라는 주제를 갖고 있다. 작가와 감상자와의 경계, 다른 문화와 종교라는 경계, 인종과 나아가서는 인간과 동물간의 경계, 예술과 산업과의 경계를 허문 창작 작품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앤서니브라운, 나탈리 레테 등 유명 작가들과의 만남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한 아티스트들이 초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을 비롯해 나탈리 레테, 플라비아 루오톨로 등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영국)은 무겁고 진지한 현실 문제에 대한 풍자를 기발한 상상력과 즐거운 그림 요소들로 절묘하게 표현해,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의 그림책들은 이미 유,아동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필독서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만날 수 있는 작품 중 <고릴라 가족>은 침팬지, 고릴라 등 다양한 유인원이 등장해, 유인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유인원이 종류별로 다양하듯, 사람도 나이, 성별, 인종 모두 다르지만 우리 모두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실제 사진보다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살아있는 듯 한 유인원의 눈동자들은 관람자에게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앤서니 브라운과 그의 동반자 한나 바르톨린이 함께 작업한 2013 신간의 원화를 공개하는 의미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밖에 <파리의 숨결> <빨간 모자> 등의 그림책으로 유명한 작가 ‘나탈리 레테’, 형태와 색만을 가지고도 이미지와 오브제를 만들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 ‘플라비아 루오톨로’, <빨간 자동차의 하루> <왜 이래요, 왜이래?> 등의 작품으로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잘 살려 내는 작가로 평가 받는 ‘조엘 졸리베’ 등 10여명의 세계 거장들의 원화가 전시된다.
무료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이번 전시는 단지 눈으로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거장들의 원화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탈리 레테의 ‘꼴라쥬 조각놀이’ ‘내손으로 그리는 에펠탑’ 줄리앙 마냐니의 ‘타이포조각놀이’ 조엘졸리베의 ‘스탬프 판화체험’ 에르베 튈레의 ‘12가지 감성놀이 책 읽기’ 등 작가들의 독특한 창작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일시: 5월1일~8월21일 오전10시~오후6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티켓: 일반 1만원, 청소년, 어린이 1만2천원
문의: 031-901-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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