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고양어린이청소년명작 4 <하륵 이야기>
올 여름,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상상력 보물상자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극
다가온 여름을 맞아, 고양문화재단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7월 공연 예정인 <하륵이야기>. 2002년 초연 당시 서울아동청소년공연 예술축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미술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한국 아동극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후 호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전 세계에서 공연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무대다.
작품에서 되살아나는 우리의 옛 것, 그리고 자연
<하륵 이야기>는 신화와 전설 등의 한국 무형 유산을 비롯해 농기구, 한지 등의 전통 생활도구와 용품 등을 무대에서 새롭게 되살린 작품이다. 또한 쉽게 버려지는 신문지, 테이프, 생수병 등 일상 생활용품들을 공연에 재활용한 자연친화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문화 보존과 환경보호는 너무나 당연한 우리의 의무이지만, 아이들에게 다소 지루하고 이론적인 이야기에 그치기 십상. 하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상상력으로 꾸며진 무대는 자연과 전통에 대한 가치관을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다.
<하륵 이야기>는 사물의 ''다시보기''를 통해 연극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끌어내는 연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적 상상력이란, 무대에서 보이지 않는 더 깊고 넓은 세계를 상상하게 만드는 힘을 말한다. <하륵 이야기>는 재활용소품과 버려진 물건의 재활용의 의미를 넘어, 그동안 봐왔던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구성됐다. 적정 관람 연령은 5세~13세. 유아들이라면 신문지 동물놀이, 털실 바구니와 테이프를 이용한 이야기 보여주기, 그림자 놀이 등 여러가지 놀이 형식이 녹아있어 흥미롭게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토링텔링이 강화된 개정 교과서를 접하고 있는 초등학생에겐 더할 나위없이 도움이 될 시간이다. 노래들의 음악적 변형, 사물의 연극적 변신 등을 감상하며 무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우리 전통가락과 이미지를 통해 옛 것의 소중함과 가치를 새롭게 익힐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일시: 7월18일~7월21일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전석 1만5천원
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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