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입시'' 내신점수와 실기점수 따져서 지원해야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경우 A/B형, 수준별로 시험을 치른다. A형은 쉬운 유형, B형은 난이도가 높은 유형이다. 주요 대학들은 영어의 경우 계열과 상관없이 어려운 B형을 반영하고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자연계열은 수학 B형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형을 선택제도가 오히려 대학선택의 폭이 좁아 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A형을 응시하도록 지정한 대학은 B형을 응시한 수험생이 지원할 수 없으니 본인 스스로 냉정한 평가를 통해서 A/B형을 선택해야 한다. 사회탐구과목의 경우 반영되는 과목과 수, 가산점은 있는지 등의 희망하는 학교와 합격 가능한 학교를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홍익대를 비롯하여 A형에 비해 어려운 B형(홍익대 영어 B형 반영)을 반영하는 미술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B형 반영에 따른 가산점 혹은 B형 반영으로 인해 점수가 하락하는 것을 고려하여 지원하는 것이 좋다. 홍익대 하나만을 바라보고 영어 B형을 선택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 본인의 내신 점수와 합격 가능한 모의고사 점수를 대입하여 스스로 합격권의 미술대학 순위를 매겨 보는 것도 필요하다. 수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등급이 반영된다. 때문에 기말고사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는 본인의 내신을 등급으로 매겨 합격가능 한 학교들과 본인에게 유리한 실기시험을 반영하는 학교를 따져봐야 한다.
2009년 홍익대의 변화를 시작으로 다소 방향감각을 상실한 것처럼 보였던 미대입시는 2014년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대학이 지난해와 큰 틀에서 동일한 전형으로 선발할 것이다. 아직 전형을 발표하지 않은 학교도 있으나 서울대와 홍익대의 행보를 감안하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대와 홍익대가 입학사정관제도라는 틀 안에서 실기능력보다 성적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대, 서울과학기술대등이 실기 위주로 선발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대수험생들은 실기의 비중을 줄이고 수능에 매달리는 위험한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정적으로 실기를 준비하면서 정시를 대비하여 마지막 3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과 수능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창조의 아침 미술학원
입학사정관 전문 강사 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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