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동호회 ‘KUA'' 파주지역모임 "알로하!! 통통 튀는 맑고 경쾌한 소리에 반했어요"

지역내일 2013-06-30

알로하!! 통통 튀는 맑고 경쾌한 소리에 반했어요
우쿨렐레동호회 ‘KUA'' 파주지역모임


하와이어로 ''벼룩이 톡 튀어 오른다‘는 뜻을 지닌 우쿨렐레. 우쿨렐레는 원래 189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하와이로 이민을 오면서 가져온 전통악기 브라기냐에서 전해 내려온 것이라고 하는데, 브라질의 전통악기 카바키뇨에서 유래됐다고도 전해진다. 우쿨렐레는 소프라노, 콘서트, 테너, 바리톤으로 바리톤이 가장 바디가 크다. 소프라노는 노래 부르며 연주하기 좋고, 콘서트는 솔로연주에 적합하고, 테너와 바리톤은 콘서트보다 더 낮은 소리를 낸다.
언뜻 기타처럼 보이지만 기타보다 훨씬 작아 가슴에 폭 안기는 우쿨렐레는 그 이름만큼 경쾌하고 통통 튀는 소리가 매력이다. 그 매력에 푹 빠져 매주 월요일 헤이리에서 우쿨렐레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쿨렐레동호회 ‘KUA'' 파주지역모임

박주희, 이영심, 양우리, 김인선 정영애 씨 등으로 구성된 우쿨렐레동호회 ‘KUA'' 파주지역모임(이하 KUA)이 바로 그들. KUA는 2010년 12월 창단한 일산 파주지역 우쿨렐레 앙상블이다. 한국우쿨렐레교육원(Korea Ukulele Academy)에서 첫머리를 따 ’KUA 우룰렐레동호회‘란 이름을 짓고, 회원 수가 늘고 규모가 커지면서 파주지역 모임을 따로 만들었다.


-휴대하기 좋고 코드가 쉬워 배우기 쉬운 우쿨렐레
요즘은 1인 1악기 시대라고들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자기 스스로 연주하면서 노래 한 곡 멋들어지게 부르고 싶다는 로망을 갖고 있다. 우쿨렐레는 그런 필요충분조건에 딱 맞는 악기다. 특히 우쿨렐레는 길이가 60cm안팎에 불과해 가슴에 안고 치는 느낌이 좋아 아이들과 여성들이 많이 선호한다.
KUA 파주모임의 우쿨렐레 지도를 맡고 있는 박주희 씨(파주 KUA교육원장)는 “장기간 배워야 하는 피아노와 병행해 아이들에게 단기간에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최상의 악기”라고 예찬론을 편다. 우쿨렐레는 피아노와 기타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부합할 뿐 아니라 쉽게 배우고 깊게 익힐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우수한 악기라는 것. 또 “아이들 뿐 아니라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주부들도 코드가 단순한 편이라 배우기 쉬우면서도 반주와 독주, 앙상블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가 가능해 취미로 즐기기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우쿨렐레동호회 ‘KUA'' 파주지역모임


-반주와 독주, 앙상블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가 가능한 것도 매력
지난 월요일 오후 2시, 헤이리 스텝동에 위치한 KUA 파주 헤이리 교육원에서 맑고 청아한 우쿨렐레 연주 삼매경에 빠진 회원들을 만났다.
“원래는 기타를 배우고 싶었어요. 우쿨렐레는 사실 생소해서 어떨까 했는데 박주희 선생님의 추천으로 배우게 됐지요. 음악적 조예도 없고 다가가기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코드가 쉽고 단순해 배우기 어렵지 않았어요. 이젠 우쿨렐레가 좋은 친구예요. 일상에 힘든 일이 있다가도 우쿨렐레만 잡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양우리 씨의 말에 김인선 씨도 우쿨렐레를 자랑하자면 끝이 없다고. “우쿨렐레를 처음 접한 건 10여 년 전 쯤이예요. 그때만 해도 우쿨렐레가 지금처럼 알려지지 않았던 때라 참 귀엽고 신기한 악기라고 생각하다 본격적으로 배운 것은 이곳 헤이리 교육원을 통해 배웠고요. 우선 오랫동안 싫증내지 않고 우쿨렐레를 하게 된 건 재미가 있기 때문이겠죠.(웃음) 그리고 아마 여성들이라면 품에 쏙 안기는 우쿨렐레를 한번이라도 접하게 되면 쉽게 헤어나지 못할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악기에 비해 초기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도 매력이죠. 악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든요. 그런데다 크기가 작아서 어디든 갖고 갈 수 있어서 요즘 캠핑장에서 우쿨렐레를 즐기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정영애 씨는 “우쿨렐레는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배우려면 아무래도 좀 부담스럽죠? 우쿨렐레는 그에 비해 배우기 쉽고 어디서나 쉽게 흥을 돋을 수 있는 악기라 모임에서 인기가 많아요. 기타도 매력이 많지만 우선 우쿨렐레는 기타에 비해 줄이 부드러워 손가락이 아프고 굳은살이 배는 고통이 없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경우가 많아요”라고 한다.
우쿨렐레를 배운 지 2년 정도 됐다는 이영애 씨는 방과 후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아이들이 잡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줄이 작아서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이십여 년 전에 클래식기타를 배운 적이 있는데 너무 어렵게 배운 기억이 있어서 사실 우쿨렐레도 처음엔 선뜻 배울 용기가 안났어요. 그런데 의외로 시작을 해보니까 적성에 맞고 재미가 있어요. 전 무엇보다 우쿨렐레를 품에 안고 연주할 때 가슴으로 그 울림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뭐랄까 안정감을 주고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아요”라고 한다.
강사 박주희 씨는 우쿨렐레는 뒤늦게 시작했다 해도 금세 따라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그래서 회원들 간 누가 먼저 시작했던 실력 차가 거의 없어 소속감이나 친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5살 꼬마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가족앙상블에 딱 알맞은 악기”라는 박주희 씨는 2급 자격증만 따도 강사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취미로 시작했다 방과 후 교사나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하는 주부들도 많다고 전한다.
KUA파주모임은 그동안 파주청소년문화학교 페스티벌 등 파주시가 주관하는 행사에 다수 참여해왔으며, 오는 7월 6일 오후 4시 헤이리 교육원에서 가족초청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헤이리교육원은 헤이리마을 더스텝동 113호에 있다.  

수업 문의 www.ukuleleacademy.co.k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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