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란(大亂), 그 이후 -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

지역내일 2013-06-30

6월 대란(大亂), 그 이후


잔인한 6월. 올해 들어 최초로 참가하는 N수생들 때문에 현역(고3)에게는 등급과 석차백분율 하락이라는 고통을 맛보게 하는 평가원 모의고사 때문이다. 이제 이 잔인한 현실을  극복할 대안을 찾아보도록 하자.


적성과 논술전형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한다


2014학년도 전체 정원의 66%는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수시모집인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적성검사와 논술전형이다.
적성검사는 경북대, 강원대, 한양대(에리카),고대(세종), 경기대, 명지대, 동덕여대, 서경대, 단국대(천안)등에서 실시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없거나(동덕여대 수시 1차), 낮아(고대(세종) 2과목 합 6등급 이내 등) 상대적으로 수능등급이 낮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또한 문제의 난이도가 수능에 비해 낮아 논술에 비해 준비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단, 대부분의 학교의 경우 30~40초 당 1문제씩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하고, 변별력을 두기 위해 때로는 수능 문제보다 더 높은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섞여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 분석 등을 통해 대비해 나가야 한다. 또한 1문제 당 시간 배분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수의 문제풀이 연습이 필요하다.
논술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대부분의 상위권 학교에서 치르는 대학별 고사로서 수시모집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적성검사에 비해 높은 최저학력기준(대부분의 학교에서 2개 영역 2등급이상 요구)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논술전형은 일반선발과 수능우선선발로 나누어진다. 수능우선선발은 논술 지원자 중 수능에서 특정한 기준을 넘는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균관대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과학의 등급 합이 3등급 이하가 되면 수능 우선선발 대상이 되며, 논술 전형의 70%를 우선선발로 뽑는다. 예컨대 성균관대의 어떤 과의 논술 선발 인원이 100명이라  하면 그 중 70명은 수능 우선선발 조건을 갖춘 학생들 중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30명 최저학력기준(국어, 수학, 과학합산등급 6이내)을 만족하는 학생들 중에서 뽑는다. 최근의 논술 경향은 문이과 공히 교과 연계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한 조사 기관에서 집계한 내용에 의하면, 수능등급과 논술 성적이 거의 비례관계에 있다고 한다. 특히 글의 흐름이나 구성을 중요시하는 인문계와는 달리, 자연계 논술의 경우에는 수학과 과학 분야의 고등 교과에 대해 수능보다 난이도 높은 단답형, 증명형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수능점수가 낮은 학생이 논술전형에합격하는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야 논술전형에서 합격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론이다. 


내신과 관계없는 학생들은 과감히 내신을 포기하라(수능,대학별고사에 ALL IN)


정시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률은 매우 낮다. (고려대: 1등급 450점,4등급449.5점(450점 만점))수시에서 학생부 중심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률 또한 매우 낮다.(대학별 비공개)일산, 파주의 경우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게 전체의 5% 미만이다.    
재수생의 입시 성공률이 재학생보다 높은 이유도 내신을 신경 쓰지 않고 수능이나 논술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내신과 상관없는 학생들은  과감히 내신을 내려놓고 수능과 논술, 적성검사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컨설팅이 필수인 시기이다


학생 개개인의 개열과 과목별 성적에 따라 남은 기간 각 과목별 공부 시간이 달라져야한다. 예컨대, 인문계 학생 중에서 수학만 5등급이고 나머지 과목이 모두 2~3등급인 경우 수학만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경우 오히려 수학은 유지만 하고 나머지 3과목을 더욱 열심히 해서 3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입학사정관이 개입된 전형을 택할 것인지, 논술중심전형 또는 인적성검사 중심 전형을 택할 것인지를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결정할 시기이다.
지금은 일산, 파주의 각 입시학원별로 유(무료) 컨설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학교 담임선생님들 포함한 2~3명의 입시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하여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전략과 목표를 가지고 입시 준비에 임할 것인지를 결정하여야 학생들 스스로도 끝까지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수 있다 .
모쪼록 일산, 파주의 학생들이 위의 충고에 대한 현명한 판단으로 다른 사람보다 1~2년의 세월을 더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필자는 간곡히 기원한다. 일산, 파주 입시생 및 학부모님 파이팅!!!


타잔 수학(배수근 원장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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