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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대란(大亂), 그 이후 -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 6월 대란(大亂), 그 이후 잔인한 6월. 올해 들어 최초로 참가하는 N수생들 때문에 현역(고3)에게는 등급과 석차백분율 하락이라는 고통을 맛보게 하는 평가원 모의고사 때문이다. 이제 이 잔인한 현실을 극복할 대안을 찾아보도록 하자. 적성과 논술전형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한다 2014학년도 전체 정원의 66%는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수시모집인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적성검사와 논술전형이다. 적성검사는 경북대, 강원대, 한양대(에리카),고대(세종), 경기대, 명지대, 동덕여대, 서경대, 단국대(천안)등에서 실시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없거나(동덕여대 수시 1차), 낮아(고대(세종) 2과목 합 6등급 이내 등) 상대적으로 수능등급이 낮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또한 문제의 난이도가 수능에 비해 낮아 논술에 비해 준비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단, 대부분의 학교의 경우 30~40초 당 1문제씩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하고, 변별력을 두기 위해 때로는 수능 문제보다 더 높은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섞여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 분석 등을 통해 대비해 나가야 한다. 또한 1문제 당 시간 배분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수의 문제풀이 연습이 필요하다. 논술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대부분의 상위권 학교에서 치르는 대학별 고사로서 수시모집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적성검사에 비해 높은 최저학력기준(대부분의 학교에서 2개 영역 2등급이상 요구)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논술전형은 일반선발과 수능우선선발로 나누어진다. 수능우선선발은 논술 지원자 중 수능에서 특정한 기준을 넘는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균관대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과학의 등급 합이 3등급 이하가 되면 수능 우선선발 대상이 되며, 논술 전형의 70%를 우선선발로 뽑는다. 예컨대 성균관대의 어떤 과의 논술 선발 인원이 100명이라 하면 그 중 70명은 수능 우선선발 조건을 갖춘 학생들 중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30명 최저학력기준(국어, 수학, 과학합산등급 6이내)을 만족하는 학생들 중에서 뽑는다. 최근의 논술 경향은 문이과 공히 교과 연계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한 조사 기관에서 집계한 내용에 의하면, 수능등급과 논술 성적이 거의 비례관계에 있다고 한다. 특히 글의 흐름이나 구성을 중요시하는 인문계와는 달리, 자연계 논술의 경우에는 수학과 과학 분야의 고등 교과에 대해 수능보다 난이도 높은 단답형, 증명형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수능점수가 낮은 학생이 논술전형에합격하는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야 논술전형에서 합격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론이다. 내신과 관계없는 학생들은 과감히 내신을 포기하라(수능,대학별고사에 ALL IN) 정시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률은 매우 낮다. (고려대: 1등급 450점,4등급449.5점(450점 만점))수시에서 학생부 중심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률 또한 매우 낮다.(대학별 비공개)일산, 파주의 경우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게 전체의 5% 미만이다. 재수생의 입시 성공률이 재학생보다 높은 이유도 내신을 신경 쓰지 않고 수능이나 논술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내신과 상관없는 학생들은 과감히 내신을 내려놓고 수능과 논술, 적성검사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컨설팅이 필수인 시기이다 학생 개개인의 개열과 과목별 성적에 따라 남은 기간 각 과목별 공부 시간이 달라져야한다. 예컨대, 인문계 학생 중에서 수학만 5등급이고 나머지 과목이 모두 2~3등급인 경우 수학만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경우 오히려 수학은 유지만 하고 나머지 3과목을 더욱 열심히 해서 3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입학사정관이 개입된 전형을 택할 것인지, 논술중심전형 또는 인적성검사 중심 전형을 택할 것인지를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결정할 시기이다. 지금은 일산, 파주의 각 입시학원별로 유(무료) 컨설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학교 담임선생님들 포함한 2~3명의 입시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하여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전략과 목표를 가지고 입시 준비에 임할 것인지를 결정하여야 학생들 스스로도 끝까지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수 있다 . 모쪼록 일산, 파주의 학생들이 위의 충고에 대한 현명한 판단으로 다른 사람보다 1~2년의 세월을 더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필자는 간곡히 기원한다. 일산, 파주 입시생 및 학부모님 파이팅!!!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양일중학교 생태환경동아리 ‘Natures’ “우리 동네 견달산천이 달라졌어요” 양일중학교 생태환경동아리 ‘Natures’“우리 동네 견달산천이 달라졌어요” 양일중학교 학생들이 우리지역의 하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들은 악취와 쓰레기로 오염된 견달산천을 정화하고,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양일중학교 생태환경동아리 ‘Natures’의 나빛나 지도교사는 “Nature는 우리 지역의 환경지킴이로 견달산천 쓰레기 줍기와 외래식물 제거, 정화활동, 황경 감시, 꽃길 가꾸기 등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전합니다. 무더운 주말,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천 살리기에 나선 양일중학교의 생태환경동아리 ‘Natures’를 만났습니다.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Natures’‘Natures’는 양일중학교의 생태환경동아리이다. 지난 해 6월 자율동아리로 시작해, 올 초 학교 동아리로 승인됐다. 현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활동 중인 Natures는 1학년 20명, 2학년 20명이다. 학부모까지 합하면 모두 80여명이다. ‘Natures’의 회장인 성기준 학생(2학년 6반)은 “Natures는 올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1학년은 학부모와 함께 쓰레기 줍기와 정화 작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2학년은 생태조사와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생태교육을 통해 어떤 식물과 곤충이 살고 있는지, 하천이 왜 중요한지를 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atures’는 고양시 하천 네트워크 가입동아리기도 하다.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 가입했어요. 고양시 하천 네트워크 가입하면 고양시에서 생태강사와 여러 가지 물품을 지원받아요. 집게, 낫, 장화, 장갑, 쓰레기봉투 같은 것이요. 가끔 간식도 주시고요.”‘Natures’의 주요 활동은 견달산천 살리기와 교내 환경 캠페인이다. 장항습지와 생물자원관, 상하수도 사업소 등을 방문해 생태 교육을 받기도 한다. 11월에는 연간활동을 정리하는 UCC를 만든다. 견달산천 살리기에 앞장서‘Natures’는 도촌천의 상류 ‘견달산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은 견달산천에 가서 쓰레기를 줍고, 물 정화 작업에 힘쓰고 있다. EM 흙공을 만들어 미생물을 번식시키기도 한다. 또, 정화식물 식재도 하고, 하천변 꽃길도 조성하고 있다. 평소 환경오염에 관심이 많다는 지승이 학생(2학년 3반)은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았다”며, “단풍잎 돼지 같은 외래 식물들을 뽑아 내 토종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M 흙공은 동그랗게 만들어 학교 창고에서 숙성시키는데, 그 냄새가 엄청나요. 처음엔 거부감이 컸는데, 지금은 곰팡이, 벌레, 지렁이가 있으면 잘 발효 됐다며 좋아해요.”(이장욱 학생) “흙공은 너무 크면 뭉치기 힘들고, 너무 작으면 발효가 잘 되지 않아요. 주먹밥 정도 크기가 적당하죠. 하천에 흙공을 던지는 날에는 친구들과 멀리 던지기 시합도 하고 재미있어요. 키도 크고, 운동을 잘하는 유지수(2학년 8반)가 제일 멀리 던져요.”(정인환 학생) 성기준(2학년 6반), 이장욱(2학년 5반), 정인환 학생(2학년 8반)은 ‘Natures’에서 생태 조사를 맡고 있다.“식물이 어떻게 변해가지는지 사진을 찍고 기록하고 있어요. 처음에 잘 몰랐는데, 사진들이 쌓여가니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이장욱 학생)또, ‘Natures’는 한 달에 한번 동아리 소식지를 만든다. 성기준 학생은 “2월에는 장항습지, 3월 소식지에는 인천 환경단지 내 국립생물자원관을 방문한 내용을 담았다”며, “체험 이야기와 느낀 점들을 글로 표현해 하니 기억에 오래 남고, 의미 있다”고 말한다. 환경에 대한 인식 달라져‘Natures’ 학생들은 환경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하천 생태와 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면서 자연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견달산천의 현재 수질은 3등급이에요.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활동으로 점차 맑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견달산천에서 사라진 어종, 조류들이 되돌아오는 생태 하천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생태 교육의장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어요.”(지승이 학생)정인환 학생은 집에서 분리수거를 하게 됐다고 한다. “환경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집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하게 됐어요. 한 번 버려진 쓰레기가 자원으로 활용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거든요.”현재 ‘Natures’는 지역주민과 합심해 하천을 가꾸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정화식물인 ‘고마리’를 식사동 지역주민과 함께 식재 할 계획이다.“원당의 밭에서 고마리를 가져와 식재할 계획입니다. 비용이 들지 않고,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지요.”(이장욱 학생)앞으로 ‘Natures’는 인근 초등학생들에게 하천생태 교육을 할 계획이다.“동생에게 풀이름을 알려주니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그동안 작성한 관찰일지를 토대로 자연생태 학교를 운영하고자 합니다.”(성기준 학생)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파주 문산동초등학교 통일시대를 준비하는‘통일교육’실시 파주 문산동초등학교 통일시대를 준비하는‘통일교육’실시문산동초등학교(교장 현병화)는 지난 22일(수)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을 위해 ‘통일교실’을 열었다. 오전 9시 4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 통일교실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강사로 나선 김영옥 탈북자 동지회예술부장은 ‘반갑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북한 사회를 바르게 이해하고, 평화통일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옥 강사는 “북한에서는 아직 증기기관차가 그대로 다니고 있으며, 이곳에서 흔히 쓰이는 전기불도 북한에서는 특권층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교육은 11년제 의무교육으로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교육에 초점을 맞추며, 실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어린 시절 따라 배우기가 소학교 교육과정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깨진 유리창이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현실을 전하며, 1998년부터 2002년 사이 50만의 어린이들이 굶주림으로 사망하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통일교실에 참여한 손창민 학생은 “북한의 집단중심 교육방법, 인사법, 박수법, 노래 등을 직접 배우는 게 재미있었다”며. “오늘 통일교실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이 가깝게 느껴졌고, 선생님 말씀처럼 북한 어린이들의 몫까지 감사하며 열심히 생활해야겠다”고 말했다. 현병화 교장은 “앞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통일 관련 문예행사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평화 통일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스스로 공부 계획 세우는 아이들 큰 교실에 많은 학생을 앉혀 놓고 주입식으로 강의하는 수업 방식이 바뀌고 있다. 공부의 수준도 다르고 억지로 떠밀려 하는 공부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 맞게 소수정예, 철저한 1대1 맞춤 학습지도 방법, 객관화된 시스템 등으로 무장한 새로운 공부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눈높이 학습지로 이름 난 ‘대교 퍼스트클래스 공부방’(이하 퍼스트클래스)이다. 수학중심의 전과목 공부방 퍼스트클래스에서는 주 5일 수업에 하루 한 시간씩 초등은 전과목(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등은 수학을 공부한다. 초등수업도 수학을 3일 동안 진행하는 수학중심의 공부방이다. 중학수학은 개념 이해와 원리 학습을 통해 기초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는 오프라인 교재를 통해 개념을 익히고 중요 유형을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또 자주 틀리는 문제를 개인별 온라인 학습진도표에 기록해 오답관리 시스템으로 분석한다. 퍼스트클래스는 여러 명의 아이들을 앉혀 놓고 교사가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예전 ‘티칭’ 방법의 수업방식을 거부한다. 핵심을 반복적으로 주입시키는 강의 방식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이 될 수 없다. 한 클래스에 5명을 넘지 않는 것이 원칙.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 키운다 퍼스트클래스에서 자랑하는 것 중 하나가 초등 저학년부터 쓰는 ‘플래닝북’이다. 플래닝북은 학습플래너처럼 학생의 학습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한다. 회원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그날 배운 것과 공부 계획을 써 보라고 하면 손도 못 대고 백지로 둔다. 그러나 한 달, 두 달이 지나면 회원들의 플래닝북은 과목별 공부계획과 결과, 그리고 반성으로 빼곡하다. 이렇게 플래닝북을 통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웠다는 자신감은 성적향상으로 이어진다. 김태화 슈퍼바이저(46)는 “회원들이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들은 훨씬 어렵고, 수능까지 가려면 지구력도 많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이 학습을 주도해 나가는 태도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등록한 오성진 회원의 어머니 홍복기(33)씨는 맞벌이 부부라서 아이를 돌볼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지만 집근처에 있는 퍼스트 클래스에 보내면서 안심할 수 있게 됐다. 학교 성적도 만족스럽지만 무엇보다 플래닝북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세운 공부계획표, 오답을 정리한 것, 한 달 동안 아이가 공부한 객관적인 결과표를 보면서 “학습태도가 바르게 잡히고 있어 대교 퍼스트클래스 공부방에 보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엄마의 노하우, 학습에도 필요해 정부에서 내건 약속 중 하나가 주부들이 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주부 일자리로 퍼스트클래스 개설은 제격이다. 퍼스트클래스는 따로 점포를 얻을 필요 없고 가맹비도 필요 없다. 2박 3일의 입문교육을 마치면 회사에서 홍보전단, 로고, 현수막 등 개설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회사는 정기적으로 홍보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이고 판촉물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눈높이 교사들과 연계하여 회원모집에 도움을 준다. 눈높이 교사의 회원 중 퍼스트 클래스와 맞는 회원이 있으면 소개해 주는 방식이다. 회원모집보다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회원도, 원장도 ‘윈-윈’할 수 있는 퍼스트클래스만의 성공비결이다.개신 주공 1단지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운영 중인 오순이 원장(41)은 세 아이의 엄마다. 공부방 운영은 교육 사업이라는 점에서 자부심도 생기고 자신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회원을 가르치는데 교사로서의 능력도 필요하지만 회원들이 아이들이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후부터 시작해 수업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주부가 할 수 있는 직업으로 적합하고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다시 문제는 독서교육이다 헝가리의 미학자인 게오르그 루카치는 말했다. ‘다시 문제는 리얼리즘이다’라고. 그의 어법을 빌어 나는 말하고 싶다. ‘다시 문제는 독서교육이다’라고. 청소년기의 5~6년 간 매년 20권 정도를 꾸준히 읽어, 100권의 책을 나의 것으로 만든다면, 그렇다면? 이 상상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독서교육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수능 국어 유형으로 개념화하자면, 이 문장은 간접발화가 아니라 직접발화다.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를 함축한 게 아니라 ‘진짜 질문’이라는 것이다. ‘독서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도 있을 뿐더러, 부정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해도 의미 있는 답변일 수 있다. 얼마 전 나는 강남의 교육 컨설팅 전문가가 모 케이블 프로에 나와 독서가 중요치 않다는 말을 버젓이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나는 이 문제를, 인류 진화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고 싶다. 인간 진화의 시평(time horizon)은 수십 만 년에 걸쳐 있다. 문자를 발명하고 문명을 진보시켜온 역사는 불과 수천 년, 인간의 몸은 원시사회의 생태구조에 맞게 적응되어 있다. 인간은 호모 텔레니쿠스(말하는 존재)로는 이미 오래 전에 진화했지만 호모리디니쿠스(읽는 존재) 단계까지는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 동물이다. ‘책벌레’들의 기호는 후천적으로 발전시킨 적응반응이지 유전적 본능은 아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책읽기 어려운 건 육체적 진실이다.문자가 등장했을 때, 고대의 현자 중에 히스테리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 이도 있다. 플라톤의 대화편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가 한 예인데 그는 책의 한 구절에서 제자 파이드로스에게 문자의 폐해를 강력하게 역설한다. 이쯤해서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반응이 유전적 지체에서 비롯된 것임을 넌지시 짐작해 볼 수 있다. 진화의 맥락에서는 책을 읽는 사람이 더 적응한 존재다. 남아수독오거서니, 일일부독서 구중생어극 따위가 의지(意志)를 깨우는 경구라면, 진화심리학에서 독서는 유전적 차원의 당위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발전은 다음 세대가 직면할 생존 경쟁이 유전적 차원에서 벌어질 것을 예고한다. 우리의 후손들은 더 나은 유전자를 갖기 위해 경쟁할 것이고 부모들은 여기에 돈을 쓰리라. 그러나 당분간 그것은 인공선택(artificial selection)의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다. 여기서 독서의 독보적 효용성이 빛난다. 독서는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적 진화에 인간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인간은 문화적 유전자(meme)를 진화시키고 언젠가 그것은 보다 발전된 생물학적 유전자(gene)로 치환될 것이다. 잠정적 결론 하나. 유전적으로 훌륭한 자녀를 두고 싶고 대대손손 그 유전자를 이어가고 싶은가? 독서교육을 시켜라. 이제 전통적인 관점으로 복귀해 생각해 보자. 책 속에는 정말 ‘길’이 있다. 무라까미 하루끼는 말했다. ‘인간은 누구나 한번쯤 패배한다’라고. 그 시간에, 여행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고, 명정(酩酊)의 거리를 헤매는 등, 일반적으로 취하는 여러 방편들이 있다. 그러나 길을 찾은 이들이 들려주는 후일담에 의하자면 답은 밖이 아니라 책‘안’에 있다. 책은 하나하나의 정황에 꼭 맞는 구체적인 ‘레시피’를 주기도 하지만, 여러 이슈에 두루 원용할만한 ‘마스터키’를 주기도 한다. 그것은 해묵은 욕망을 놓도록 하는 결단이라든지, 어렵지만 그래도 원칙적인 길을 가라는 교시 같은 것들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떤’ 독서를 할 것인가에 앞서 ‘어떻게’ 독서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독서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다. 책 읽는 습관은 나이 들어서 갖기 힘들다. 어려서 독서 교육이 강조되는 것은 독서습관을 들이는 데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대학 잘 가는 것 하나, 결혼 잘 하는 것 하나, 행복하게 잘 사는 것 하나. 이 중에 꼭 하나만 선택하라면 어떨까. 교집합과 그것이 지시하는 확률적 논리를 무시한 질문이고 우문이지만, 내가 직접 질문하고 들어본 학부모들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그 하나의 대답 뿐만 아니라, 이 단락에 열거한 세 가지 질문,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결혼 잘 시키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 주고 싶은가? 모두에 확증적인 ‘솔루션’은 하나. 바로 ‘독서’다, 아니 ‘독서 습관’이다. 글 : 류달상 소설가류달상 국어논술 원장, 대전논술학원장 <논술 97~논술 2014>매년 발간문화공간 대전문화 에스프리 공동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도전의욕을 불러 일으켜라. 어떤 방법도 소용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히든카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경쟁심을 자극하고 협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람들 내면 깊숙이 자리한 탁월해지고 싶은 욕구를 한번 불러일으키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경쟁적인 면이 있습니다. 도전의욕을 불러일으키면 때론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후의 히든카드입니다.높은 수준의 동기 부여된 직원들을 얻길 원한다면 도전의욕을 불러일으켜 보세요. 팀 목표 또는 개인목표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당신이 리더라면 팀원들 스스로 일을 즐기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즐기게 될 때 성과가 나오는 법입니다. “역시 자네 밖에 없어. 이번 일은 자네가 맡아주게, 자네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난 잘 할 거라 믿네.”여러분 주위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기를 원한다면 피그말리온(Pygmalion effect)효과를 생각해 보세요. 이 심리학적 효과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기대하는 모습대로 바뀌어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행동하길 간절히 원하고 기대하면 상대방은 그런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상대방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도전의욕을 불러일으켜 보세요.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목표리스트를 정해 잘 실천해 보세요.‘해야 될 일 리스트’‘하지 말아야 될 일 리스트’작은 일에도 스스로에게 도전장을 내 밀어 보세요.누구에게 지지 않겠다는 욕구는 아마도 자존심의 핵심적 욕구이며, 자신을 몰아붙여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여 능가하고 싶은 성취 욕구(need of achievement)입니다.설득할 때, 우리는 경쟁심을 자극하는 동기부여를 실제로 많이 합니다. 자녀지도에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비즈니스에서까지 경쟁심을 자극하여 성취 욕구를 가지게 합니다. 경쟁심을 유발하는 데 있어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잘못 비교하면 전혀 설득이 되지 않고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월 21일은 최후의 히든카드를 사용하는 방법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우선 자기 자신을 위해 이번 주 중에 달성할 수 있는 주간 목표를 세워 보세요. 데일 카네기 코리아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 원장, KAIST 인성·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데일카네기코스 프로그램문의 : www.ctci.co.kr**신간 : 데일카네기 골든메시지(박영찬 저/ 매경출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우리학교 동아리 짱- 대화고등학교 ‘에코 싸이익스퍼’ “진지한 탐구와 도전 정신! 미래 과학, 우리가 책임진다” 우리학교 동아리 짱- 대화고등학교 ‘에코 싸이익스퍼’“진지한 탐구와 도전 정신! 미래 과학, 우리가 책임진다”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스마트 시대는 놀라운 과학 발전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인류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이뤄낸 결과물이다. 여기 그 열정과 패기,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 미래 과학을 책임지겠다는 친구들이 있다. 대화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에코 싸이익스퍼’ 회원들이다. 과학 발전, 그 시작은 ‘자연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 보통 생태와 과학 실험을 분리해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많지만, ‘에코 싸이익스퍼’는 자연 생태 활동과 과학을 겸한 활동을 한다. 첨단 문명, 과학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지금,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기본이라는 것이 회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Eco, Science, Experiment 를 합쳐 동아리 이름을 지은 것도 그 이유에서다. 어릴 적부터 새를 좋아하고 생태 사진을 즐겨 찍는다는 전혜정(1학년) 학생은 “중학교에는 생태 관련 동아리가 없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해 에코 싸이익스퍼 동아리를 만나 반가웠어요. 개인적인 취미 생활도 즐기고, 과학 실험까지 병행하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최근에는 호수공원 수변공원 외래식물 제거 활동도 했었고, 장항습지 탐방 활동을 하며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생태 환경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내에선 장항습지 람사르 습지 등록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해 교우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윤 학생(2학년)은 “습지 탐방을 하며 그간 알지 못했던 생태 환경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에코 싸이익스퍼는 이처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과학과 접목시켜 배움을 이어가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 21일에는 공릉천과 한강, 임진강의 하구 생태탐방 행사에 참여해 내륙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모색해보기도 했다. 자신들의 힘으로 완성해가는 과학 세계 일반적으로 ‘과학’은 다가가기 어려운 과목이라는 선입견이 많다. 하지만 ‘에코 싸이익스퍼’ 회원들에게 ‘과학’은 생활과 다름없다. 이는 동아리 활동이 정규 교과 수업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실습과 실험을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손민경(2학년) 학생은 “이과이다 보니 과학은 불가피하게 중요시되는 과목이죠. 하지만, 동아리에서 실험 위주로 활동하다보니 굉장히 친근하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신나는 과학 세상을 알리기 위해 교외 행사에도 많이 참여한단다. 지난 6월에는 송포동 와글와글 축제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직접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비즈로 벤젠 분자모형 제작하기, 폴리에스텔 용지를 활용한 액세서리 제작, 편광필름 착시현상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래에 식약청처럼 과학이 접목된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최원영(2학년) 학생은 “ 어린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너무 뿌듯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것, 그것이 과학 발전의 시작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했다. 올해 3월 첫 발걸음을 뗀 동아리, but 실력은 ‘짱’ ''에코 싸이익스퍼‘ 동아리는 지난 3월, 과학담당 정금자 교사가 직접 계획하고 창단했다. 정 교사는 “사실, 현재 입시제도 하에선 고학년이 될수록 배운 것을 실제로 경험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어렵죠. 배운 지식을 듣고 끝내는 학습이 아니라, 실제로 체득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고 동아리 창단의 계기를 설명했다. 때문에 ’에코 싸이익스퍼‘는 동아리 활동의 대부분의 시간을 실험으로 할애하고 있다. 대화고등학교는 지난해 개교했다. 때문에 교내 동아리들의 전통도 그리 길지는 않다. 하지만 ‘에코 싸이익스퍼’는 그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많이 이뤘다. 최근에는 고양시 학생발명대회에 24작품이 참가, 이중 무려 15작품이 교육장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2학년 이기연 학생의 ‘똑똑한 샴푸통’ 작품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그 외 3작품이 경기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에코 싸이익스퍼’ 회원들은 개인 혹은 2~3명이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실험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연구 설계와 실험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가며, 탐구와 도전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카페인의 두 얼굴, 다이어트와 골다공증에 과한 연구’ ‘토양을 살리고 식물 생장을 돕는 발효퇴비에 관하 연구’ 등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리포트는 전문 연구원에 못지않은 진지함과 논리력, 창의력이 묻어나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과학대회, 과학축전 등에 참가함으로써 풍부한 경험을 쌓고, ‘에코 싸이익스퍼’만의 이력을 한 장 한 장 채워나갈 계획이란다. 재미가 없다면 열정이 없고, 열정이 없다면 발전도 없다. 하지만 ‘에코 싸이익스퍼’ 회원들은 재미와 열정으로 오늘도 한 장 한 장 그들의 성장 일기를 채워나가고 있다. 세상을 바꿀 미래 과학. ''에코 싸이익스퍼'' 회원들이 만들어 갈 미래 과학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 중국어교실을 찾아서 “주눅 들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중국어 공부 함께해요” 외국어는 나의 경쟁력,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웃들을 만나요.외국어 하나 정도는 기본 스펙으로 갖춰야 하는 세상, 일상생활에서나 SNS에서나 외국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외국어를 배우는 크고 작은 모임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나이와 직업, 성별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외국어를 공부하는 우리 주위의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 중국어교실을 찾아서“주눅 들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중국어 공부 함께해요”매주 금요일 오전 9시30분. 누구보다도 이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 중국어 중급반 수강생들.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50~60대로, 중년의 멋과 여유를 느끼게 하는 활기차고 즐거운 배움의 현장을 다녀왔다.박은전 리포터 jenii@daum.net 많이 듣고 따라하기, 중국어 정복의 지름길공부는 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인 것. 특히 어학 공부는 인내와 열정이 중요하다.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의 중국어 강좌는 개설된 지 10년째다. 이 수업은 문명희 강사가 진행한다. 그는 “수강생으로 시작하게 된 중국어 공부가 너무 좋아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새 열정적인 중국어 강사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문 강사는 중국어를 잘 하려면 ‘중국어는 배우기 어렵다’는 편견부터 버리라고 전한다. “성조가 어렵다고 주눅 들면 즐기면서 배우는 중국어가 될 수 없어요. 병음과 성조도 물론 중요하지만 즐기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해요. 성조는 리듬에 맞춰 노래로 배우게 되는데 자주 따라 부르고 많이 듣는 것이 중국어를 정복하는 지름길이랍니다.” 누구보다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강의를 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강사님은 수업 시작 전에 모두에게 일주일간 있었던 일을 중국어로 발표하게 해요. 수업시간에도 말을 많이 하게 하죠. 발음교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수업준비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중국여행도 두렵지 않아요여느 문화센터와 달리,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의 중국어 강좌에는 꽃중년의 신사들이 수강생의 절반 정도다. 중국어 열풍에 힘입어 은퇴 후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는 이들이다. 수강한지 3년 정도 됐다는 고응태(65세 주엽동)씨는 “중국 구석구석을 느긋하게 돌아보며 여행을 하고 싶어 배우게 됐다”며 “완전 초보로 시작했는데 선생님을 잘 만난 덕분에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이미순(55세 주엽동)씨는 밤 새워 발표물을 준비할 정도로 열공 중이란다. “초급부터 시작해 배우게 된지 5년째입니다. 중국어를 배우면서 중국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남편과의 중국여행 때 많은 도움이 됐어요. 과거엔 적대적인 국가로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어요.”70분 수업 시간이 너무 짧아 삼삼오오 모여 스터디 그룹도 만들었다는 수강생들. 중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이 한 여름 무더위보다 더 뜨거웠다. ◆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 중국어수업 ◆ 중급반 오전9시30분 ~10시30분 초급반 오전10시30분~11시30분 입문반 오전11시30분 ~12시30분 수강료 3만원 장소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 2층대회의실반장을 맡고 있는 김은경(55세 주엽동)씨중국어는 발음이 중요해요“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중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제가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하자 같이 간 동생이 핀잔을 주는 거예요. 그래서 중국어를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엔 혼자 공부하다보니 발음이 엉망이었죠. 중국어 공부에 있어서 발음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선생님이 틀린 부분 참 잘 짚어 주시고 잘 가르쳐 주셔요.”10년 뒤를 준비하는 왕인순 (47세 주부)씨인생의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홍콩에서 거주하다 와서 자연스레 중국어를 배우게 됐었요. 함께 수강하시는 분들이 모두 훌륭하시고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세요. 이분들을 보면서 10년 뒤 제 모습을 상상하고 더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다 생각해요. 중국어를 배우러 와서 긍정의 에너지를 많이 담고 돌아갑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로봇 세상을 열어갈 인재들, 미래를 향한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우리가 바로 세계 챔피언, 로보페스트 2013 월드챔피언십을 빛낸 얼굴들시니어게임 1등, 정확도 부문 1등, 국내학생 최초로 2개상 수상로봇 세상을 열어갈 인재들, 미래를 향한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컴퓨터 다음은 로봇이다.” 빌게이츠는 디지털 세상, 그 다음 10년이 이미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로봇 기술에 주목했다. 세상을 뒤바꿔놓은 디지털세상처럼 더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로봇 시대를 예언한 것이다. 태권브이나 아톰처럼 인간과 공생하는 로봇 세상은 만화 속 이야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머지않아 로봇의 시대가 도래 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로봇경기대회인 ‘로보페스트 2013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해 시니어게임 1등상을 수상한 TX-001팀을 만나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로봇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이룬 쾌거 TX-001팀은 지난달 미국 미시건주 로렌스대학에서 열린 로보페스트 2013 월드챔피언십 에서 국내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2개 부문에서 1등을 했다. 심재영(주엽고3) 고대인(무원고3) 조준영(백양고3) 나민호(서울 숭실고3) 박휘재(인천 서인천고3) 이민호(서울 선정고1) 김성준(서정고1) 학생은 ‘로봇과 컴퓨터’의 홍광표 이상엽 강사의 도움으로 TX-001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했다. 이미 국내외 로봇대회에 출전,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이들은 이번 세계대회를 위해 방과후 연구실에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로봇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대회준비에 매달려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선정고 1학년 이민호 군은 “이렇게 규모가 큰 세계대회는 처음 출전해봤다”며 “긴장도 많이 됐지만 로봇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세계의 친구들을 만나 경쟁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서정고 1학년 김성준 군은 “여러 번 반복하고 점검하며 대회를 준비했고,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고려해 형들과 함께 다양한 대비를 했다”며 “밤새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로보페스트 월드챔피언십은 세계각지 500개팀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한 로봇 분야의 손꼽히는 대회로, 직접 자동로봇을 디자인해 만들고,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테이블 위에 놓인 박스들 중 검은색 박스를 골라 홈베이스로 운반 한 후 다시 테이블에 놓인 삼각형을 찾아 그 넓이를 정확히 측정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TX-001팀은 미션을 완벽히 수행했고, 삼각형 넓이를 가장 정확히 측정해 시니어게임 1등상과 정확도부문 1등상을 수상했다. 뜻 깊은 상을 수상했지만 학생들은 어느새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다시 로봇을 조립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씨름 중이다. 앞으로 있을 또 다른 로봇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또 저마다 꿈꾸는 로봇세상을 위해 여전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로봇 세상을 열어갈 인재들주엽고 3학년 심재영 군“인간에 가까운 휴머노이드를 만들고 싶어요”초등학생 때부터 유독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심재영 군은 중학교 2학년 때 지능형 로봇을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로봇 과학자의 꿈을 키워왔다. 컴퓨터를 통해 로봇을 제어해 움직이게 하는 과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같은 새로운 세상을 그에게 보여줬다. 중학교 때부터 크고 작은 로봇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바 있으며, 교내 로봇동아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심 군은 “대학에서 로봇공학이나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인간에 가까운 휴머노이드를 세상에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백양고 3학년 조준영 군“로봇 강국을 만드는데 일조할래요”조준영 군은 어릴 때부터 레고를 좋아했지만 레고 설명서를 보지 않고 조립하길 즐겼다. 나만의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고 싶어 했던 그의 열정은 로봇을 통해 발휘됐다. 각종 로봇대회에 참가해 큰 상을 수상하며 로봇 분야의 실력을 인정받은 조 군은 로봇관련 무기개발에 관심이 많다. “미래의 국력은 로봇에 있어요. 로봇공학이나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로봇으로 된 무기를 개발해보고 싶고, 우리나라가 로봇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무원고 3학년 고대인 군“스타워즈 영화 속 로봇을 내 손으로 만들어볼래요”어릴 적 스타워즈를 본 후 영화 속에 나오는 로봇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고대인 군은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로봇과의 씨름을 계속해왔다. 자신이 만든 로봇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남들과 경쟁하는 로봇대회를 통해 자신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대학의 기계공학과나 로봇공학과를 목표로 공부하면서 7월에 열릴 로봇올림피아드 준비에 다시 매달리고 있다. “제가 만든 로봇이 집집마다 한 대씩 있어 생활에 유익하게 쓰인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 상상만으로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서인천고 3학년 박휘재 군“미술과 기계공학의 만남, 창의적인 융합 디자인을 보여 드릴게요” <img hspace="5" alt="로봇대회 " vspace="5" align="absBottom" src="http://adm.naeil.com/UserFiles 2013-06-30
- 6월 모의평가를 통해본 ''과목별 학습법'' - 이투스청솔학원 김명범 원장 6월 모의평가를 통해본 ''과목별 학습법'' ▲국어영역-개념과 원리에 의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EBS 지문을 분석하라. 1. 화법과 작문, 신유형에 대비하자. 새롭게 추가된 단원이나 영역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화법 지문이 다소 길거나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평가원 문제를 바탕으로 유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문제가 요구하는 바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습해야 한다. 2. 문법, 기본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자.문법에 대한 기본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적용할 수 있는 문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3. 지문에 대한 이해가 우선, 고난이도 지문을 집중 공략하자. 지문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은 난이도가 평이한 지문의 경우 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수능에서는 도움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A형의 철학지문이나 B형의 과학, 기술지문 등을 어렵다면 EBS 지문 중 이에 해당하는 내용에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4. 문학은 감상 원리부터, 출제 예상 작품은 미리 정리하자. 이번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학지문의 거의 대부분은 EBS 교재에서 출제되었다. 문학의 감상 원리를 제대로 갖추도록 목표를 잡자. 단, 중하위권 학생들은 EBS교재에 수록된 산문문학(현대소설, 고전산문, 극, 수필 등) 중 출제가 예상되는 작품들은 어느 정도 줄거리를 정리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선택지에서 사용하는 문학 용어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평가원 기출을 이용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수학 영역-EBS와 기출 통해 개념 명확히 익혀야 6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와 매우 흡사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다. 하지만 정답을 맞혀 점수화시키는 것은 별개다. 또한 EBS교재에서 70%가 연계된다고 하지만, 수능기출에서는 90% 연계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수학의 경우는 EBS에 연연하지 말고 기출문제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1. EBS와 기출문제 반복학습으로 자기 것으로 소화시키자.계산과정이 너무 길면 분명히 다른 풀이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와 유사한 다른 기출이 없었는지 체크하고, 각 문항별로 핵심주제와 원리가 무엇인지 비교한다. 완벽히 마스터하지 않으면 난이도 높은 수능에서 연계 출제된 문항들은 결코 해결할 수 없다. 2.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내용 미리 준비하자.고3의 경우, 학교 시험과 수시 대비 등 시간이 부족하다. A형을 선택한 학생들은 적분과 확률, 통계 부분을 B형을 선택한 학생들은 공간도형과 벡터 부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자. 3. 상위권학생 실전 훈련 돌입하자.실전문제(모의고사)는 시간을 측정하고, OMR 카드에 마킹도 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찍는(?) 것까지 연습해야 한다. 적절히 시간을 배분하고 해결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면 통과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영어 영역-변별력은 빈칸 추론에서 결정, 유형 패턴화 통해 만점에 도전하자.1. EBS 교재는 분량을 정해놓고 매일매일 꾸준히 들으며 듣기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 B형의 듣기가 A형에 비해 더 어려워진다. 고교영어듣기, 인터넷수능, 수능완성 등도 성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틀렸거나 잘 안 들리는 부분은 소리 내어 읽어 보면서 영어의 리듬을 체득하자. 2. 중하위권은 기본 어휘와 기본 독해 실력에 집중하라. A형은 실용문 위주라서 탄탄한 기본 어휘와 기본 해석만으로도 고득점 하는데 무리가 없다. 전치사, 준동사, 접속사(관계사 포함)등에 대한 확실히 숙지하고 EBS 교재를 활용해 계속 해석 연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어휘의 경우, 양적 팽창보다는 앞뒤 어휘와의 상관관계를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3. 1등급을 결정짓는 빈칸 추론 문제, 유형의 패턴화를 통해 만점을 정복하자. 상위권 학생은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만점 또는 1등급을 결정짓는 것은 고난도 빈칸 문제와 어법 문제다. 역대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빈칸 문제만 뽑아 그 문제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자. 어법도 기출 문제를 보면서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유형들을 패턴화 시키자. 수의 일치, 태, 준동사(특히 분사), 접속사(관계사포함), 평행구조, 품사 등 대략 6가지 정도의 유형들이 반복된다. 독해와 어법은 하나로 생각해서 접근해야 한다. 즉, 현재의 어법 문제 트렌드는 독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4. EBS 연계만 맹신하지 말라. 작년 6월, 9월 모의평가 모두 EBS에서 연계가 많이 되었고, 그 덕택에 모의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11월 수능에서는 총 16문항이 연계되었음에도 성적이 곤두박질친 수험생들이 많았다. EBS문제는 정답 찾기만을 집중해선 안 된다. 또 줄거리를 의도적으로 외우려고 해서도 안 된다. 해석 연습을 한다는 마음으로 문장과 문장 간의 관계를 따지며, 작가의 입장에서 글을 읽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논리적 관계를 따지게 되고 머릿속에는 그 내용이 잘 정리되어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이투스청솔학원 김명범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