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떠나는 평화 나들이 ''전쟁과 분단의 역사가 새겨진 파주에서 화합과 평화를 꿈꾸다''

지역내일 2013-06-30

6월에 떠나는 평화 나들이
전쟁과 분단의 역사가 새겨진 파주에서 화합과 평화를 꿈꾸다 


한국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간직한 파주는 회복과 화합의 희망을 품고 있는 곳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찾아가보는 평화나들이를 다녀왔다. 바쁜 일상을 살다가도 새삼 평화의 고마움을 생각하게 되는 6월, 아이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고경화 리포터 jean8340@naver.com

평화나들이

분단의 상징 둘러보는 DMZ 안보관광

DMZ 안보관광은 A코스와 B코스로 나눠 운영된다. A코스는 제3땅굴을 시작으로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까지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B코스는 제3땅굴에서 도라산전망대, 해마루촌, 허준선생묘까지 3시간이 넘는 일정이다. DMZ 안보관광 매표소에서 코스를 선택해 표를 구매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전 구간을 둘러보는 여정이다.
여정의 첫 번째 구간인 제3땅굴은 안전모를 착용한 후 궤도열차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 둘러보게 된다. 땅굴은 암석층 굴진 아치형 구조물로 너비 약2m에 높이도 2m정도인데 천정의 구조물들 때문에 머리를 숙이고 걸어야할 정도로 낮은 편이다. 땅굴 앞 영상관에서는 DMZ역사와 자연생태계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 중이다. 또한 비무장지대 관련 유물도 전시하고 있다. 제3땅굴 바로 옆에는 도라 전망대가 있다. 도라 전망대는 남측의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북한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도라산 역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철도 복원사업으로 2003년 군사분계선에서 연결식을 열었지만 지금은 기차가 달릴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쪽 벽면엔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민통선 마을인 통일촌이나 해마루촌을 둘러 본 후 DMZ 안보관광은 마무리 된다. 이 지역은 민간인통제지역으로 승용차의 출입이 제한된다. 관람을 원할 경우 파주시의 ‘DMZ 안보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중간에 통일대교를 지나 검문소 앞에 이르면 검문을 하기 때문에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DMZ 안보관광 매표소 군내면 제3땅굴로 210-358(군내면 점원리 산 183)

문의 파주시민북관광사업소
요금 A코스 11,700원 B코스 8,000원(성인 기준) 단체는 단체요금 적용됨




철조망 너머 평화를 기원하는 임진각 평화누리

임진각 평화누리는 3만평 규모의 대형 잔디 언덕을 중심으로 대형 야외공연장과 수상카페, 3천여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바람의 언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넓고 푸른 공간 덕분에 가족나들이 코스로 연중 인기다. 임진각 광장 앞에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자유의 다리가 있다. 자유의 다리는 임진강의 남과 북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와 함께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기념물로,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한국전쟁을 대표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자유의 다리 인근에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전시돼 있다. 이 기차는 전후 50년 동안 비무장지대에서 총상과 포격을 입은 채 방치돼 있다가 역사의 증거물로 보존하기 위해 옮겨졌다고 한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민통선 지역을 자전거로 달려보는 DMZ 자전거투어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일정을 공지한다. 자전거 동호회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 접수한다. 

http://peace.ggtour.or.kr/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481-1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오두산에 세워진 통일전망대는 해발 140m의 높이에 위치,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농사짓는 모습이나 생활상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이 사용하는 의류, 교과서, 생필품 등과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돼 있고, 북한 관련 영상물을 수시 상영한다. 이산가족들이 추석과 설날 등 명절을 맞아 조상들을 추모하는 망배단, 지름 2m, 무게 600㎏의 거대한 통일기원북 등이 설치돼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오두산 둘레길과 이어져 있어 걷기 나들이에도 좋다. 

http://www.jmd.co.kr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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