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논술의 개요와 학습 방법
‘수리논술’이란 무엇일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서는 논술을 “비판적 읽기와 창의적 문제해결을 기반으로 한 논리적인 글쓰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를 보면 수리논술에 대한 학습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와 각 대학에서의 논술 채점에 대한 기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수리논술 문제지의 구성은 대부분 제시문과 논제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제시문을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왜 이러한 제시문을 주었는지, 제시문의 내용이 논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연습이 수리논술 학습의 시작이다. 다음으로 창의적 문제해결은 다양한 소재에 대한 많은 고민과 학습이 필요하므로 단기간에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에 의하면, 대교협에서 표현한 ‘논리적인 글쓰기’에 대한 훈련이 제대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의 내용에서 ‘근거와 주장의 연결 과정이 수학적으로 정확히 표현되어야 하며, 글의 서술 방향이 명확해야’ 논리적인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조금씩 쌓이게 된다.
수리논술 출제 방향
작년의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 앞서 상위 7개 대학이 수리논술에서 고교 고교범위를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지 않고, 논술 출제 과정에 고교 교사가 참여하기로 협의하였다. 실제로 작년도 기출 문제를 보면 고등학교 교육과 연계가 강화되었다. 올해 수시에서도 이와 같은 경향이 계속될 것이다.
구체적인 수리논술 학습 방법
① 기본 교재는 교과서이다.
출제 방향이 고교 교육과정이므로 교과서에 언급된 정리의 증명을 직접 글로 써보는 것이 가장 먼저 학습해야 할 내용이며, 각 단원의 앞뒤에 소개된 ‘읽을거리’, ‘수학산책’ ‘수리논술’ 등의 내용을 꼼꼼히 읽고 주어진 질문에 실제로 답을 써본다.
② 기출문제를 통한 제시문과 논제 해석 연습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해보면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놀랍게도 많다. 논제 해석 연습만으로도 합격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각 유형의 논제에 대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③ 지원할 대학에 따른 기출문제 유형 분석
뚜렷하지는 않지만 각 대학마다 출제 유형의 방향이 있으므로 학생은 본인이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어느 정도는 정해놓고 해당 대학별로 자연계 논술의 유형을 집중 연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웨스턴대입학원 재수종합반 김동욱 수리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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