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보양식의 선두주자, 7월의 음식 ‘삼계탕’ “더위야 물럿거라, 삼계탕 나가신다!!”

지역내일 2013-07-14

이열치열 보양식의 선두주자, 7월의 음식 ‘삼계탕’

“더위야 물럿거라, 삼계탕 나가신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또 무더위도 오래 지속된다지요? 마른장마가 지속되면서 연일 무더운 날씨에 벌써부터 기운이 빠진다는 분들 많습니다. 이럴 땐 이열치열 뚝배기에 보글보글 푹 고아낸 삼계탕이 여름보양식으로 제격이죠. 
체내의 부족한 기운과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할 수 있는 완벽한 보양식. 7월 무더위를 이길 음식으로 ‘삼계탕’을 소개합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찬 음식 즐기는 여름철, 냉한 속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원기 북돋아주는 음식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삼복더위라 하여 무더운 한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날을 정해 보신효과가 뛰어난 음식을 먹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보통 이 때 먹는 음식으로는 보신탕, 삼계탕 등이 있다.
이 중 삼계탕은 어린 닭에 인삼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물을 부어 푹 고아서 만든 음식으로 계삼탕(鷄蔘湯)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연계(軟鷄: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를 백숙으로 고아서 ‘영계백숙’이라 했는데, 16세기 중엽 풍기에서 인삼을 재배하면서 풍기 사람들이 인삼을 넣어 먹기 시작하면서 ‘계삼탕’이라 불렸다. 「서울잡학사전」에 의하면 “계삼탕에서 삼계탕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 것은 인삼이 대중화되고 외국인들이 인삼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자 삼을 위로 놓아 명칭을 다시 붙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이 하는 작용이 있다고 했다. 더운 여름철에 따뜻한 재료들 특히 삼계탕에는 열이 많은 인삼까지 한 뿌리 넣어서 달여 먹는 이유는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의 안쪽은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속이 차가우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설사도 잦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몸의 기운도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 거꾸로 더위에 이기는 저항력은 점점 약해져서 몸의 표면은 점점 더워진다. 이럴 때 삼계탕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저항력도 생기게 된다.


-콩물, 들깨, 낙지먹물, 누룽지, 전복 등 별별 삼계탕의 무한변신
연계에 인삼 황기 대추 등을 넣어 끓여내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는 집들도 있지만, 최근 다양한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자기들만의 비법을 발휘해서 손님을 맞는 곳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전복삼계탕. 전복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피부미용, 자양강장, 산후조리, 허약체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또 견과류+곡물 삼계탕은 인삼, 대추, 호박씨, 은행 등 각종 한약재를 비롯해 들깨와 견과류를 갈아 넣은 퓨전 삼계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옻을 넣어 끓인 삼계탕은 소화를 돕고 어혈과 염증을 풀어주며 피를 맑게 하고 살균작용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옻의 알레르기를 중화시키는 닭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암세포 억제 및 항산화, 항균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어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염증질환 및 암 환자들의 건강식으로 꼽힌다. 


***우리동네 삼계탕 명가

-대화동 ‘보양삼계탕’
보양삼계탕
보양삼계탕은 궁중원방 그대로 특별하게 조리한 보양식 삼계탕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자연 사육방식으로 맛있고 건강한 닭고기를 생산하는 마니커 삼계닭에 찹쌀 마늘 대추 밤 등 갖은 재료로 속을 채운다. 여기에 수삼 황기 하수오 등 각종 보약재를 장시간 다린 물로 정성과 솜씨를 다해 끓여낸다. 닭고기는 냄새 하나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 8시간 동안 우려낸 진한 국물 맛이 뱃속을 든든히 채워 원기를 회복시킨다. 검정깨를 우려내 조리하는 흑임자삼계탕과 건강에 이롭기가 산삼에 견준다는 옻을 부작용이 전혀 없도록 요리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옻삼계탕도 최고 인기메뉴. 200여석의 넓고 쾌적한 공간은 가족 외식 뿐 아니라 단체 모임에도 좋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39-1 월드메르디앙 2층 (일산 백병원 옆)
문의: 031-912-9911,
http://blog.naver.com/ginsengdak


-성석동 ‘만바우촌’
만바우촌 칠보삼계탕
이곳은 청정지역 청송 신촌약수터의 약수를 이용해 재래식으로 끓여내는 청송약수칠보삼계탕이 별미다. 7가지 보약이 될 만한 약재가 들어갔다 하여 ‘칠보삼계탕’이라 하는데 닭에 황기 당기 찹쌀 녹두 마늘 인삼 대추 등을 넣고 약수로 푸욱 고아 만든다.
 “일반 생수와 비교해볼 때 청송약수가 잡내를 없애고 끓이는 과정에서 육질을 부드럽게 해준다”라는 것이 만바우촌 백소인 사장의 설명. 그는 어머니 대부터 청송에서 만바우촌을 운영, 일산까지 25년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만바우촌''의 모든 음식은 토종 농산물을 이용하며, 가짓수가 많거나 멋스럽진 않지만 직접 담근 반찬들로 깔끔하면서 솔직한 상차림이 특징이다. 칠보닭죽, 닭불고기, 닭날개구이도 있다.
위치 : 일산동구 성석동 1238-8
문의 : 031-977-1008
 


-백석동 ‘장수토종삼계탕’
장수토종삼계탕
장수토종 삼계탕은 백석동 그 자리에서만 18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다. 다른 곳에서 맛보던 삼계탕과는 달리 걸쭉한 국물에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 있다. 구수하고 진한 삼계탕이 진국이며, 인삼 대추 은행 찹쌀 등을 넣어 푹 고아 낸 닭은 부드럽고 쫄깃하다.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뿐이지만 시원하게 잘 익은 김치와 깍두기는 삼계탕과 잘 어울린다. 주문을 하면 주인장이 직접 담근 술이 작은 병에 나오는데 반주로 곁들이며 삼계탕을 먹는 맛에 일부러 찾는다는 마니아도 많다. 워낙 오래된 곳이라 단골고객이 많아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경우도 있다. 대신 자리만 있다면 삼계탕은 주문과 동시에 나온다. 식사시간대엔 항상 손님이 많기 때문에 늘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2동 1459-5 신세계주유소 맞은편
문의: 031-904-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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