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를 쉽게 배우기 - 3
콩글리쉬에서쉽게탈피하는방법– 영어 보컬트레이닝
누구나 영어말하기를 잘 하려면 많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많이 들어도 잘 안들리는 것은 영어소리가 우리말과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듣기공부를 하기 이전에 영어소리를 먼저 배우는 것이 영어를 잘 들을 수 있는 비결이다. 하지만 영어소리는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일본 사람이 영어를 하면 영어가 일본말 같고, 한국 사람이 영어를 하면 영어가 한국말과 비슷하게 들린다. 이는 한국어에 익숙한 사람이 영어를 하면 누구나 한국말의 톤과 발음으로 영어를 말하게 되기 때문인데 이를 가리켜 소위 ‘콩글리쉬’ 라고 한다.
콩글리쉬를 없애는 쉬운 방법은 영어에 들어있는 소리의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원어민과 똑같이 소리내는 방법으로 법을 훈련하는 길 뿐이다. 영어소리라고 하면 흔히들 영어발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영어발음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콩글리쉬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반기문 총장의 영어를 들어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분이 말하는 내용은 수준이 높고 훌륭하지만 영어 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한국식 발음이다” 라고 말한다. 바로 그분이 말하는 내용, 즉 단어나 문장레벨은 원어민과 소통이 되는 고급영어이지만 그 내용을 표현하는 소리 자체는 한국말 소리에 가까운 콩글리쉬에 가깝기 때문이다.
콩글리쉬와 원어민 소리는 어떤 점이 다르고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콩글리쉬를 없애기 위해서는 원어민과 똑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한 훈련이 필수인데 다음과 같은 영어소리 요소를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1. 발음 2. 리듬 3. 뱃소리
위와 영어소리의 세가지 요소들이 우리말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하고 듣고 따라 해도 콩글리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콩글리쉬 탈피 1 – 영어 발음 훈련
영어 발음에는 자음과 모음소리가 있다. 발음을 완벽하게 할 수 있기 위하여는 영어의 자음뿐 아니라 모음까지 원어민과 동일하게 소리 내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많은 영어교육자들은 우리 한국인으로 태어난 이상 원어민과 똑같이 발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 말하여 원어민과 똑같이 영어발음을 잘 하기 위하여 혀 수술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국인이면서 혀 수술도 하지 않았는데 영어를 원어민과 99% 똑 같은 발음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발음은 혀와 입술과 턱 움직임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므로 그 세가지 근육 움직임만 정확하게 알게 된 후 훈련을 통해 익숙해지기만 하면 누구나 완벽한 발음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발음의 자음 중에 한국인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R발음에 관해 알아보자.
대부분의 영어교사들은 R소리는 혀끝을 둥그렇게 말아 올리며 혀의 어느 부분도 입천장이나 이빨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 R하고 소리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혀끝을 말아 올리고 입천장에 닿지 않게 하려면 혀가 불안해서 유창하게 말할 수 없으며 또한 혀를 말아 올리게 되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깨끗한 소리를 낼 수 없다. R소리를 낼 때는 혀에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안으로 당기면서 혀끝을 입천장에 닿지 않게 들어올리며 혀의 양 옆을 어금니 안쪽에 대어 편하게 의지한 상태에서 “아을”하고 소리를 낸다. 이 때 혀 끝은 말아 올리지 않고 아랫쪽으로 가능한한 펴야 한다. 그렇게 하면“아을” 소리를 낼 때 공기가 혀 가운데로 통과하여 입 밖으로 빠져나가며 울리는 소리가 나므로 듣기 좋고 힘있는 소리가 나게 된다. 이처럼 발음은 혀나 입술 모양 움직임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어렵지 않게 원어민과 동일하게 발음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영어의 모음 소리는 우리말 모음과 서로 조금씩 엇나가며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우리말 모음에 익숙한 우리가 정확하게 소리 내는 것이 자음소리보다 훨씬 더 어렵다.
뿐만 아니라 영어의 리듬은 자음, 모음보다 훨씬 더 애매모호하다. 영어소리의 리듬의 다양성은 비교적 단조로운 리듬을 갖고 있는 우리말에 익숙한 우리가 영어 소리를 듣고 따라 해서 배우기가 쉽지가 않다 완벽한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는 음악처럼 단어에 들어있는 장단(단어의 길이)과 문장에 들어 있는 강약(액센트와 억양), 또한 음절수를 맞추어야 하며, 변화무쌍한 연음소리역시 원어민과 동일하게 소리내지 않으면 아무리 듣고 따라 한다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리듬으로 원어민처럼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목에 힘을 주고 말해야 하는 우리말에 익숙한 우리가 뱃소리로 말하는 영어소리로 소리 근원을 바꾸는 일은 위의 두 가지 요소보다 더 중요하며 더욱 어려운 부분이다. 한국말은 목에 힘을 주고 비교적 높은 톤으로 깊이 우러나지 않는 얕은 소리를 낸다. 그렇게 해야 자연스럽고 서로 의사소통이 쉽다. 하지만 영어소리는 목에 힘을 주지 않고 아랫배에 힘을 주고 항아리에서 우러나는듯한 톤이 낮고 깊은 소리를 내야 원어민들이 쉽게 알아듣는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말하는 식의 흉식호흡이 아니라 복식호흡으로 바꾸어야만 가능하다.
이러한 영어소리의 세가지 요소를 훈련하는 방법을 가리켜 ‘영어보컬트레이닝’이라고 한다. 보컬트레이닝은 단어공부나 책 읽기, 혹은 문법공부와 같은 내용 혹은 지식 위주의 학습이 아니라 근육 훈련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아기들의 모국어습득과 동일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콩글리쉬에서 탈피하는 최상의 방법은 내용 위주의 영어 공부가 아니라 ‘영어보컬트레이닝‘을 통해 소리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다.
이기원
현, 잉큐영어 대표
전, LA 한미교육원 대표
윤선생영어 파닉스 프로그램 제공
말하기 몰입훈련 프로그램발명 특허
저서 <영어말하기 보컬트레이닝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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