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특목고 시대? 학생 수준에 맞는 학교 선택해야 - 특목고 입시전문 스펙스토리 차은경 원장

지역내일 2013-07-15

다시 특목고 시대?  학생 수준에 맞는 학교 선택해야



2011년 12월, 교과부는 2014년부터 고등학교에 ‘고교 학업 성취제(절대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석차 9등급 상대평가 제도가 학생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와 경쟁심을 유발하고 학업 포기자를 양산해내기도 하자 그 교육적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절대 평가로 스스로 학업적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중신의 다양한 맞춤교육이 가능하도록 절대평가제가 8년 만에 부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 중3 학부모님들은 과연 대입시를 위해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가 그에 따라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가 여름방학 최대 고민일 것이다.


 


상위권대학에서 원하는 유형


실제로 외고, 자사고 등의 특목고 열풍이 상대적으로 사그라든 것은 9등급의 상대평가제도로 인한 내신 등급의 불리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절대평가제 실시는 필연적으로 과거 고교별 내신 부풀리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결과 학교 내신에 대한 대학의 불신은 암묵적인 고교서열화로 이어지거나 논구술 등의 자체 고사 강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수능에서 A, B 선택형 시험을 통해 수준별 학습과 다양한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한다고 하지만 이미 상위권 대학에서는 언, 수, 외 공히 B+A+B (인문계), A+B+B (자연계)의 고난위도 형(B형)을 요구한다. 따라서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이제 내신을 따기 위해 일반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이유가 사라졌다. 오히려 표준편차와 과목평균을 이용한 변환점수로 환산하고, 표준편차지수가 안정적인 명문고, 논·구술과 수능 고난위도(B형) 학습에도 유리한 특목고 지원을 주저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그래서인지 시장성이 없다고 버려진 특목고 열풍이 대형학원에서부터 다시 불고 있다. 


학생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자, 그렇다면 특목고? 가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갈 수 있다면 가라. 하지만 내 아이의 상황을 점검한 후 수준에 맞게 지원하라.”
한 특목고 입학관계자는 말한다. “수학경시, 토플 등등의 스펙은 보지 않는다. 다만 우리 학교 아이들의 수준에 귀댁의 자녀가 함께 학습하기에 지장이 없는지 평가해 보는 잣대가 될 수 는 있을 것이다.” 라고. 고교 내신의 절대 평가, 상대평가 이전에 기준은 내 아이이다. 중학교 내신 영어 내신 성적은 우수하지만 텝스, 토플 공부나 그에 상응하는 (고양외고는 텝스 750점을 3학년 졸업 최저 기준으로 삼는다.) 영어 학습이 되지 않았다면 외고 진학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또한 중학교 전교 석차만으로 자사고나 상위 특목고를 지원하는 경우 역시 말리고 싶다. 영어, 수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면 그건 불가능에 가깝다. 진도 속도와 커리큘럼 자체가 “가서 열심히 해 따라 잡는다” 의 개념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여름 방학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고교 수학 선행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서류와 면접을 위한 기본 준비를 해가야 할 시간이다. 안정적인 내신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과정을 간과해 허망하게 탈락한 학생들도 적지 않다. 자신의 장래 계획과 특목고 진학의 이유 등을 설득력 있게 어필하고, 학업과정에 있어서도 지망학교가 지향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도록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솔직한 것, 과장 없이 쓰는 것이 필요하지만 순진하게 어필해서도 안 된다. 어쨌든 박빙의 경쟁이기 때문에 내 원서를 통해 자신만의 특색이 드러나는지, 진로에 대한 열정과 철저한 준비과정이 드러나는지, 독서활동을 통해 배경학습과 사고의 수준은 어느 정도 인지 또한 기숙사 생활을 위한 기본적 인성은 어떠한지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독서, 봉사 활동이나 학업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여름 방학을 이용해 보충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어, 수학의 과정이 잘 잡혀 있다면 여름방학을 이용해 언어 학습이나 제2 외국어 등 진학 후 필요한 타 과목에서 서서히 학습이 들어가자. 가장 시간이 없을 것 같지만 가장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마지막 시간이 지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목고를 진학을 희망하는 1, 2학년은 장기적 플랜을 짜 학업을 진행해야 한다. 입시를 위한 준비와 입학 후의 학습에 필요한 준비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그 시작은 당연 수학, 영어, 언어 그리고 0 순위는 독서력이라고 생각한다. 고교 진학 후 성적이 일취월장했다는 학생들 면면을 살펴보면 알 것이다. 수학 좋아하고 박학다식한 녀석이 정신 차린 케이스. 그 외에 신화는 없다. 
 
스펙스토리
특목고 입시전문 스펙스토리 
차은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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