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목의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법 2 - 파주 교하하이츠 이득훈 부원장

지역내일 2013-07-15

수학과목의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법 2.


지난 주 기고에서 수학과목의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였다. 내용은 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②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자기주도 학습 교사는 부모다. ③ 우리 아이의 잠재력을 믿되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법을 배우자. ④ 단점을 지적하되 비교하지 말자. 등 이었다. 오늘은 이어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다뤄보겠다.


⑤ 수학 답안지 활용법을 제대로 심어주자
아이들의 손에 답안지가 있다는 건 여러 가지 불안요소가 뒤 따른다. 빨리 끝내고 놀고 싶은 아이들이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답을 베끼는 유혹에 빠진다. 이로 인해 답안지를 보지 않고 문제를 푸는 게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법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자기주도 학습이란 말 그대로 자기 스스로 주도적인 학습을 하는 것이다. 내가 푼 문제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궁금할 때, 풀어나간 과정에 대해 확인하고 싶을 때, 틀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길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그런데 누군가 당장 해결해 줄 수 없을 때 답안지조차 보지 않는다면 그 문제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 답안지의 활용법은 수학에 있어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한 요소다. 답안지를 보느냐 보지 않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답안지를 언제 보고, 보고 난 후 어떻게 마무리를 짓느냐가 중요하다. 충분히 문제에 대해 고민한 후 답안지를 보고, 보고난 후에는 확실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⑥ 수학 오답노트의 올바른 활용법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제대로 오답노트를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오답노트를 해야 하는 문제의 양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은 부담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푼 문제를 틀렸다고 했을 때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오답노트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틀린 문제가 많이 생기는 중/하위권의 아이들은 오답노트를 더 싫어할 수밖에 없다. 서술형문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오답노트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 모든 문제를 풀 때마다 서술형 풀듯 풀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답노트를 생활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답노트 문제의 양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오답노트를 할 문제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 스스로 틀린 문제를 문제의 중요도에 따라 나누고 오답노트를 할 문제를 선별하게 하여 잘 정리해 나가는 훈련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을 완성할 수 있다.


⑦ 수학 선행학습의 필요성
특목고 입시시험에서 수학시험을 볼 때는 수학 선행학습을 누구나 당연시 해 왔다. 특목고 시험에서 지필고사가 폐지된 지금은 수학 선행학습의 필요성에 대해 많이들 의구심을 갖는다. 모두 수학 선행학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빗어낸 결과다. 단계에 따라 선행학습이 필요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으로 나눠져 있는데 특목고 입시 제도에 의해 선행학습의 필요성이 결정돼 왔던 것이다. 결론은 수학 선행학습은 꼭 필요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상위권으로 발돋움 하려고 하면 할수록 선행학습의 필요성은 절실해 질 것이다. 수학은 학년별/단계별 연계성이 다른 과목보다 크다. 자기 학년의 내용을 잘 마무리 한 학생이 선행학습을 한다면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 즉 사고력의 폭이 넓어진다. 고등학생들 중 수학포기자가 70%를 넘는다고 한다. 이는 초등학교때는 중학교내용을, 중학교때는 고등학교내용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사고력의 폭을 넓히지 못한데 있다. 자기 학년 것이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은 학생이 선행학습에 치중했을 때 뒤죽박죽 헷갈릴 수 있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자기 학년 것을 잘 마무리 짓고 사고력의 폭을 넓히는 훈련을 하여 수학이라는 연계성 높은 과목의 산을 정복하기 바란다.


⑧ 사교육의 필요성
학원을 열심히 다니게 되면 자기주도 학습이 잘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학원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것이 학원에서 다 해줄 것이라고 믿는 착각에서 나오는 결과이다.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학생이 자기주도 학습에도 잘 적응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학습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를 때, 내가 다뤄보지 않은 영역을 공부하고 싶은데 어떤 교재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를 때, 어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치 않을 수 있겠는가. 학원의 전문가일수록 더 쉽고 더 빠른 길을 제시할 수 있다. 혼자서 이런 고민을 다 하다가는 갈팡질팡 시간만 허비하고, 공부에 흥미를 잃기 쉽상이다. 우리아이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주고 그대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전문가를 찾길 바란다.


파주 교하하이츠 이득훈 부원장
파주 교하하이츠 

이득훈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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