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의 하루(1일)는 학기중 일주일(5일)과 같다?” 아벨수학 & 코치영어학원 박성웅 원장

지역내일 2013-07-28

“방학의 하루(1일)는 학기중 일주일(5일)과 같다?”


방학 때가 되면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질문은 항상 같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죠?”라는 것이다. 이에 필자가 교육현장에서 항상 말하던 것을 간단히 정리하여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방학의 의미
수험생에게 방학의 의미는 무엇일까?
매번 찿아오는 ‘방학’은 이 땅의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학이 된다.
학기 중에는 학교와 관련하여 10~14시간을 사용 한다. 정해진 수업과 행사로 개인의 학습플랜과 다른 학습을 하게 된다. 방학에는 이모든 시간이 학습자 자신만의 시간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학습자들의 일일 개인학습 시간 3~4시간임을 고려한다면 4일분의 개인학습시간이 추가로 확보되는 것이다.
즉, ‘방학 중의 하루(1일)는 학기 중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일주일(5일)과 같다’는 물리적 수치의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외형적인 결과일 뿐이며 학습자간 상대적인 능력을 고려하면 더욱 큰 차이를 가진다.
예를 들면, 반에서 1등을 하는 A와 반에서 꼴찌 하는 F가 있다. A와 F는 학기 중에 하루 수학문제를 각각 200문제와 50문제를 푼다고 가정한다면 A는 F의 4배의 양을 하게 된다.
이것은 A가 방학 중의 1일 공부양이 F의 학기 중의 20일의 양과 같다는 것이다. 충격적이지만 A의 방학 5일은 F의 한 학기(5개월)의 공부양이 되는 셈이다. 물론 지역과 학교에 따른 환경의 차이에 따라 변수는 있을 수 있지만 짧은 여름방학을 다시 생각하는 것으로써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한 달간의 방학이 상위권의 학생에게는 현 상태의 유지와 최상위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고 하위권의 학생들에게는 하위권 면하고  절호의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방학 계획세우기
이제 방학계획에 관해 알아보자. 방학계획 내용은 학습자간의 능력에 따라 다르므로 여기서는 계획표 짜기를 중심으로 알아본다.
계획을 세울 때는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세분화 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게 세워야한다. 목표를 잘 세워야 실천을 할 수 있고 ,실천이 되어야 정신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고 슬럼프가 오지 않는다. 너무 느슨한 계획은 나태함을 가져오고 너무 버거운 계획은 좌절감과 피로를 만들어 슬럼프를 만든다.
목표설정은 일반적으로 교재와 관련 된다. 복습위주가 된다면 지난 학기의 교재를 사용하며 선행위주라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쉬운 개념서가 교재가 되어야 한다.
교재선택이 끝나면 내가 가진 시간을 계산 한다. 여름방학은 30일이 일반적이므로 30일을 기본으로 계획을 세워 본다. 30을 15/8/4/2/1로 나눈다. 교재1회독을 15일 목표로 세운다.
교재가 300page라면 1일 20page가 하루 학습량이 된다. 이렇게 과목별로  일일 학습량을 정한다. 물론 단원별 난이도를 고려하여 학습량을 조절 될 수 있으나 15일 안으로는 꼭 1회독을 마쳐야 한다. 8일(2회독),4일(3회독),2일(4회독),1일(5회독)순으로 총 5회독을 한다. 한권의 책을 5회독을 한다면 기본개념과 관련한 문제풀이에 자신감이 생긴다. 여러 권의 문제집를 푸는 것보다 한권을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수학은 개념서 1권과 문제집 1권이면 충분하다.


방학계획 실천
계획의 실천은 기존 학습량에 대한 개념의 변화와 학습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학습량은 ‘몇 시간동안 책상에 앉았나’가 아니라  ‘하루계획량(20page)을 했는가’ 의 문제다.  “오늘 수학3시간 공부했어”는 계획을 실천 했다는 명확성이 없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학 ㅇㅇ책을 20page 했어 ”라고 하자.
학습 환경과 관련하여 방학에 특히 주의 할 것은 수면이다. 수면시간을 줄이라는 것이 아니라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이다. 과도한 수면은 나태함을 부르며 심한 경우 방학에 오전이 없는(?) 하루를 시작하는 학생도 있다. 기타 학습장애물은 스마트폰, 친구, 컴퓨터, TV등이 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만 잘 관리해도 계획의 50%는 실천 한 것이라고 단언 한다.


반성
일일학습량이 실천되면 스케줄 노트에 그날에 바로 표시하고, 일주일 학습량을 완성했다면 어느 하루 오(전)후에는 나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 그때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 즐겨야 한다. 계획 실천 여부에 따라서 다음 주에는 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부도 하나의 일(직업)이므로  잘 할 때는 내 자신에게 보상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지루하다고 여겨지는 학업을 신나고 재미있는 일로 만들면서 학습의 지속성을 담보하며 또 하나의 학습동기가 될 수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진다. 하지만 시간(과거)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현실)은 결코 같지 않다. 부디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랍니다.


아벨 박성웅 원장
아벨수학 & 코치영어학원  
박성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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