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고양생태공원을 찾아서 “도심 속 생태학습장, ‘고양생태공원’이 문을 열었어요”

탐방- 고양생태공원을 찾아서

지역내일 2013-08-05

생활-고양생태공원 탐방
탐방- 고양생태공원을 찾아서
“도심 속 생태학습장, ‘고양생태공원’이 문을 열었어요”


대화동에 ‘고양생태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2009년 5월에 시작해 5년여만의 일입니다.
고양생태공원은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생태공원으로 20년 동안 버려진 나대지였습니다. 고양시청 녹지과 김기태 부팀장은 “고양생태공원은 화학적 방제를 하지 않는 친환경적 관리로 생태계 질서에 의해 스스로 유지된다”며, “고양시민들이 생태공원을 통해 자연과 환경, 생태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우리지역의 시민참여형 생태공원인 ‘고양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새들의 낙원 ‘고양생태공원’고양생태공원은 생태를 주제로 한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다. 이곳에서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쉽게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전체 면적은 58,435㎡으로 고양종합운동장의 두 배 정도 규모다.
고양생태공원은 생태습지와 테마수목원, 102종의 야생화군락지, 생태교육시설, 탐방로와 산책로, 농업체험부지로 구성돼 있다. 테마수목원은 참나무군락, 단풍나무군락, 자작나무군락 등 12개의 테마로 이뤄져있고, 특히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와 보리수 터널은 인기가 높다.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너머 대화천 탐조대에서는 흰뺨검둥오리가 한가로이 노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양시의 78번째 하천인 대화천은 겨울에는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기러기, 쇠오리 등이 찾아오고, 여름에는 오색딱따구리와 물총새, 꾀꼬리, 후투티, 큰유리새, 흰눈썹황금새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생태공원 코디네이터 이미숙(50)씨는 “공원의 생태환경이 복원되면서 새들의 낙원이 됐다”며, “빨간 보리수가 익을 무렵에는 직박구리와 박새 등이 몰려왔다”고 한다.
또, 공원 내에는 5600여㎡ 크기의 생태연못과 시청각실, 생태도서관, 생태학습관, 전시실도 있다.

생활-고양생태공원 탐방

자연의 이야기가 있는 ‘생태교육’
고양생태공원은 자연의 이야기로 꾸며진 동화책이다. 덕이동 할머니와 착한 용버들, 참나무 육형제 이야기, 알을 업고 다니는 물자라 아빠의 사랑, 소금쟁이와 비행접시 맹꽁이 알, 직박구리의 목욕법, 새들의 연애, 하얀 눈 위에 고라니 발자국 등 자연 속 동식물들의 삶과 사랑, 전쟁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생태 연못에 황로가 날아다녀요. 이곳으로 온지 3일 됐어요. 자작나무 숲에는 오색딱따구리 부부가 살고 있는데, 나무를 쪼아서 벌레 알을 먹어요. 생태교육센터 위쪽도 오색딱따구리가 쪼아놨어요.”
신촌초등학교 정준영 학생(3학년 4반)은 “모르는 꽃과 풀·나무·새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특히 잠자리가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어서 모기가 없는 게 신기했다”고 한다. 또, “알을 낳아서 뱁새의 둥지에 버리는 뻐꾸기와 협공해서 싸움을 하는 까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고 한다.
고양생태공원에서는 상시프로그램과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시프로그램은 일일자연교실과 해설이 있는 생태체험교실, 사계절 생태놀이, 생태도서관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특별프로그램은 세밀화교실, 농업체험마당, 개구리는 내 친구, 한 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여름철 별자리 교실, 1박 2일 생태캠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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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형 생태공원
고양생태공원은 시민참여형 생태공원이다. 현재 94명의 주민 자원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고양생태공원은 운영위원 2명과 자원봉사자들이 꾸려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무료 해설사 과정을 교육받고 있으며, 기존의 해설사들은 매주 탐조교육을 받고, 생태 안내자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원 모니터, 소식지 만들기, 북 카페 등에서 자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생태공원 내의 68%가 시민들이 기증한 수목이다. 이는 공원 조성 시 화제가 된바 있다.
“고양시는 고양생태공원을 인근 장항습지와 일산 호수공원, 고봉산 안곡습지 등과 연계해 도심 속 생태교육의 거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며, 연간 학생과 시민 4만 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양생태공원은 하루 120명씩 예약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을 받는다. 최소 일주일전에 예약해야 하며, 체험은 2시간정도 소요된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30번지
문의 031-921-7432 (
www.ecopa가.goya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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