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고사'' 대비 방법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대입전략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 특히 올해는 대입제도개선안이 시행되는 첫 해인 만큼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가늠하고 해당 대학의 전형특성을 분석하여 대입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본인만의 전략을 세우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전히 대입에서 절대적 변수인 수능 성적 극대화를 위한 학습전략을 재점검하는 중요한 판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변화된 첫 수능이기 때문에 올 수능의 출제경향이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점에서도 성취도 분석과 보완학습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대입전략의 구체화라는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6월 모의평가에 대비하는 학습전략을 점검해 보자.
▲국어 EBS 지문 연계율은 높지만 문제 연계율은 낮다는 것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국어는 문항수가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고 듣기문항을 지필평가로 대체했기 때문에 문제풀이 시간이 다소 길어져 시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으로 출제범위가 확정되었는데 A형의 경우 기본지식과 기능위주로, B형은 지식과 기능의 적용을 위주로 출제된다. 전체적으로 지식의 단순한 암기나 특정교과지식에 의존하여 푸는 문항의 출제보다는 2009 개정 교육 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를 활용하여 풀 수 있는 문항이 중점적으로 출제되므로 교과서를 통한 학습이 더욱 중요하다.국어는 EBS교재의 연계 방식이 수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EBS 수능특강에 대한 학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이번 6월 모의평가를 대비하는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EBS 교재와의 지문 연계율은 높지만 문제 연계율은 낮다는 것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출제 요소(문제의 유형)를 기준으로 학습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기출 문제만 잘 분석해도 알 수 있다.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출제자가 지문에서 묻는 것은 똑같은 경우가 많다는 것은 기출 문제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학 단원별 주요 개념과 자주 출제되는 유형 파악해 집중 공략해야한다. 올 수능에서 변화가 가장 적은 수학과목. 문항수 시험범위 배점 등이 기존의 수능과 동일하다. 기존의 수리 가형은 수학 B형으로, 수리 나형은 수학 A형으로 명칭이 바뀌었을 뿐이다. 그러나 A형과 B형의 공통문항은 기존의 7문제에서 5문제로 줄었으며 세트형 문항을 새롭게 출제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 따라서 복잡한 계산이나 훈련된 기술적 요소 및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좋다.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의 개념학습이 마무리 되었을 시점에 치르게 된다. 복습을 통해 부족한 개념에 대해 보충 학습하고 단원별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파악하여 그 공략 법을 미리 학습하길 권한다. 각 단원별 주요 출제 유형과 대표 기출문제들을 알아보고, 각 유형에 대한 공략법을 숙지해야 한다. 또 연계교재인 EBS수능특강의 문제들에 대한 유형별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수학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으므로 전년도의 기출문제와 EBS교재를 비교해가며 분석해 보면 올해 EBS연계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영어 EBS 연계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영어, 수능특강 통해 확실한 개념 잡고 넘어가야 한다. 올 수능에서 중하위권 학생이 대거 A형을 선택하고 중상위권 학생이 B형을 선택한다면 B형을 선택한 학생의 경우 상위 등급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기존의 수능과 비교하면 시험시간은 70분으로 유지되지만, 문항 수는 5문항이 줄어 45문항 출제된다. A형의 경우 실용영어 중심의 출제를, B형의 경우 기초 학술영어의 소재와 지문을 활용한 출제 할 계획이다. 또한 듣기 평가는 기존의 17문항에서 5문항을 늘여 22문항을 출제할 계획으로 듣기평가의 비중이 50% 정도로 늘었다. 따라서 듣기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매일매일 꾸준히 반복하면서 듣기의 감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듣기의 대부분 문항이 EBS교재와 연계문제로 출제되었다는 것에 주목하고 연계교재의 지문들을 철저히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법은 학습내용도 많고 쉽게 성적이 오르지도 않는 영역이다. 그러나 문장 독해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고 오답율도 높은 편이다. 기출문제들을 통해 중요 어법문제들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영어야말로 EBS 교재연계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영역이다. 아직 수능특강을 제대로 끝내지 못한 수험생들은 여러 권의 교재에 집중력을 분산시키지 말고 수능특강 한 권을 먼저 확실하게 끝내두는 것이 좋다. 수능특강은 단순한 문제풀이용 교재가 아닌 수험생들의 기본과 개념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는 기본개념서다. 수능특강을 통해 구문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하고나서 다른 교재를 보다 속도감 있게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명범 원장 이투스청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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