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고3 수능 성적 2등급 올리기(이과생편)
6월 평가원이 끝나고 많은 고3 이과생들이 좌절할 것이다. 나름대로 반에서 수학을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은 4~5등급이니 말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수리B형(이과 수학)에서 1~2등급을 맞을 수 있는 방법 중, 시간을 절약하여 선택과 집중하는 방법만 소개하겠다.
동일한 학습시간으로 최적의 효과를 만들기 위해 수능 기출 문제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수능 기출문제 중심 학습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수능 기출문제도 열심히 풀어봐야 하지만, EBS교재도 수능 기출 문제 유형 중심으로 반복 연습하라는 것이다. 주의할 것은 시중에 나와 있는 수능 기출 문제집은, 수1이나 확/통의 경우 문과에서 출제된 내용도 함께 실어있으므로, 이과생에게만 출제되는 유형 이외의 학습을 더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과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문제들만 풀어보면서 유형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1>
지수와 로그, 상용로그는 공부할 필요 없다. 지수와 로그는 2점~3점짜리가 출제되어 지금 실력으로도 다 풀 수 있고, 상용로그는 2006학년도에 한번 출제되고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올해도 안 나온다. 지수/로그함수는 4점짜리 어려운 유형이 나오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하며, 지수/로그 방/부등식 단원은 부등식에서만 10년동안 2문제 출제되었다.
행렬에서 행렬 계산은 2점/3점짜리가 나오므로 할 필요 없고, 행렬과 그래프/역행렬과 연립일차 방정식도 출제된적이 없으므로 공부할 필요 없다. 유일하게 집중해서 공부할 부분은 행렬 연산의 성질과 역행렬 관련한 박스형 문제이다.
수열 전단원에서는 2문제가 출제된다. 등차/등비/여러가지 수열이 혼합된 4점짜리 복합유형과 빈칸채우기다.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 수열부분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된다.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등비수열의 원리합계, 멱급수 문제등은 출제된적이 없다. 빈칸채우기는 매년 3점~4점짜리가 1문제씩 출제되는데, 2011학년도부터 신유형으로 바뀌었으니 그 전년도 것은 풀 필요 없고-특히 빈칸 채우기는 사설 모의고사/교육청/EBS/시중 문제집에서 아직도 구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오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2011학년도 이후에 출제된 평가원과 수능 기출문제만 풀어봐야 한다.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는 매년 무한등비급수 도형에의 활용 문제가 1문제 출제되고, 추가로 4점짜리 어려운 수열의 극한 응용 문제가 출제되곤 한다. 매년 1~2문제가 4점짜리로 나오니 주의해서 풀어보긴 하되, 극한의 성질 관련한 진위 판정문제는 출제된적이 없으니 공부할 필요 없다.
<수학2+적분>
방정식/부등식은 최근 2문항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3점짜리도 난이도가 있으므로 성실히 공부하자.
삼각함수는 6월 평가원 4~5등급의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3점짜리 계산 문제가 출제된다. 생략해도 된다.
함수의 극한은 극한값을 계산하거나 미정계수를 구하는 유형 1개, 도형에의 활용 1개 출제된다. 전자는 3점짜리로 난이도가 쉬우므로 공부할 필요 없고, 후자는 도형에 활용된 초월함수의 극한파트만 집중적으로 공부하자.
함수의 연속성도 매년 불연속 그래프 관련한 고난도 문제가 1문항씩 출제되니 집중해서 공부해야 한다.
미분과 적분은 이과생의 꽃이다. 모든 유형에 대한 빠짐없는 학습이 필요하다.
<기하와 벡터>
일차변환은 매년 3점짜리 2문제씩 출제된다. 4~5등급 정도면 지금도 풀 수 있으니 학습할 필요 없다.
이차곡선은 매년 정의 관련한 1~2문항이 출제된다. 난이도가 있으니 시간을 들여서 공부하자.
공간도형/벡터는 등급을 가르는 중요한 단원이다. 매년 어려운 유형이 출제되므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집중적으로 모든 유형을 풀어봐야 한다.
<확률과 통계>
경우의 수는 최근 4년 동안 3점짜리만 1문항 출제됐으니, 수능 기출문제 중심으로 가볍게 넘어가자. 이항정리는 출제된적이 없으니 생략해도 된다.
확률과 통계 단원도 최근 4년동안 3점짜리 이해력 관련한 개념문제만 출제되었으니, 기본 유형 위주로 개념만 잡으면 된다. 심화 문제 연습 필요 없다.
결론적으로 수능 기출 문제에서 이과생들이 집중할 곳은 지수/로그 함수 그래프, 미분과 적분, 공간도형과 벡터 등이다. 나머지 단원들은 개념이나 계산, 이해력 위주로 출제되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4~5등급 학생들은 생략할 단원은 과감히 생략하고 집중할 단원은 집중하여 1~2등급을 따라잡아야 한다. 교육과정이 수1, 수2, 기벡, 적통 4권으로 바뀌면서 교과서별로 7~8문항씩 출제되어 30문항을 만든다. 따라서 출제자들의 입장에서 출제 가능한 것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인 단원별 학습 전략은 지면 관계상 생략한다. 왕자수학 원장 류승재
- 고려대 수학과 졸업
- 전 압구정 파인만 학원
- 전 노량진 메가스터디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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