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사람들> 마두동 SK클라이밍센터 클라이밍 동호회 -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벽을 오르는 사람들

지역내일 2013-07-15

스포츠와 사람들> 마두동 SK클라이밍센터 클라이밍 동호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벽을 오르는 사람들


언제부턴가 클라이밍은 영화나 CF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스포츠가 됐다. 보는 것만으로도 역동적인 클라이밍은 끝없는 자기 수련의 과정을 담고 있다. 등산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육체와 정신 모두 건강해지는 클라이밍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박은전 리포터 jeonii@daum.net


사람들과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하는 스포츠
늦은 저녁 주택가의 한 건물 지하실에선 도란도란 이야기소리,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마두1동에 위치한 SK클라이밍센터 실내암장에서 열심히 수련 중인 클라이머들이다. 지하실이란 곳의 선입견을 깨고 쾌적한 공기와 벽에 붙은 알록달록한 홀드가 밝고 환한 느낌을 주었다. 10대부터 50대까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모두 친구 같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회원들은 암벽화를 신고 초크통을 허리에 찬 채 인공암벽을 오르거나 거꾸로 매달린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SK클라이밍센터의 회원들은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세대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이 가능해 더 좋아요. 상대방의 자세와 기술에 대한 칭찬과 격려에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죠”라며 입을 모은다. 또한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으며 자신감을 키우고 인내심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클라이밍의 매력을 전한다. 덕분에 클라이밍을 배우려는 학생과 가족회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클라이밍은 개인적인 운동일 거란 생각과 달리 함께하는 사람들과 더욱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스포츠였다.


클라이밍단체메인사진
 
클라이밍, 위험하지 않아요
산사나이였다가 클라이밍이 너무 좋아 암장을 꾸리고 암장지기가 된 전병화씨로부터 클라이밍을 배우는 데 있어 주의할 점을 들어 보았다.
“기초를 잘 배워야합니다. 삼지점(두 손과 두 다리중 하나를 제외하고 삼각형 모양으로 홀드를 잡는 것)에서부터 발끝 딛기, 발에 의한 위치 이동까지 정확한 동작을 배워야 중급자가 됐을 때 기술이 제대로 표현됩니다. 흔히 팔 힘이 중요할 거라 생각하지만 위치 이동시 체중을 다리에 싣게 되므로 다리의 힘이 더 중요합니다. 복근도 많이 사용하므로 매일 복근 강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초급과정은 개인차는 있으나 보통 3~6개월 연습하면 난이도 5.7~5.10a(요세미티 분류법에 따른 등반 난이도) 정도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간혹 북한산 인수봉이나 노적봉에서 등반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전병화씨는 “야외 클라이밍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며 “리찌(장비없이 맨몸으로 암벽타기)와 달리 클라이밍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2~3인이 한 조를 이뤄 대장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볼트간의 거리가 멀어 찰과상이나 발목 염좌 등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습중인 회원.jpg


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

클라이밍은 장점이 많은 운동, 김승태 회원(대화동)
2년 전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심각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를 받고 시작하게 됐어요. 늦은 나이에 클라이밍을 시작해 부담이 컸지만 많은 근육을 고루 사용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높은 곳에 올라갈 때 느끼는 두려움도 극복하고 생활에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됐죠. 그래서 지금은 두 아이들과 함께 배웁니다. 주말에는 동호회분들과 야외로 나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아요. 주로 군포 수리산 매바위 암장 등을 찾는답니다. 


클라이밍 선수를 꿈꾸는 전지연양(마두동)
클라이밍을 시작한지 4년 정도 됐어요. 예전엔 장이 안 좋았었는데, 이젠 아주 건강해졌어요. 체중 감소에도 효과적이고요. 클라이밍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주말에 야외 암벽장을 나가면 실내와는 다른 재미를 느낀답니다.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 SK클라이밍센터 ◆
 위치 일산동구 마두1동 903-2 지하1층
 연락처 010-62263-0344
 개장시간 오전10시~오후11시  토 일 공휴일은 야외산행
 암장사용료 1일 8천원 /1개월 6만원 (초보자 강습 무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