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원 박사의 심리상담 칼럼 18.
''나''- 전달법(''I''-Message)과 대비되는 ''너''-전달법(''You''-Message) 서해원 박사 미래행복최면심리연구원 소장
서해원 박사의 심리상담 칼럼 18.
''나''- 전달법(''I''-Message)과 대비되는 ''너''-전달법(''You''-Message)
부모님들이 자녀들과의 대화에서 주로 ''너''를 주어로 하여 말하는 것을 ''너''-전달법(''You''-Message)이라 한다.
ex)"며칠 있으면 시험인데 네가 지금 텔레지전을 볼 때니? 빨리 가서 공부 안해!"
"방이 이게 뭐야? 빨리 가서 치워"
"너 숙제 다 했어? 너 정말 숙제 안 할 거야!"
몇 개의 ''너''-전달법을 예시해봤다. 느낌이 어떠신가? 조금 더 정확히 대화의 느낌을 알아보기 위해 ''나''-전달법과 비교해 보자.
ex)▶''너''-전달법
아빠 : 귀찮게 굴지 말고 저리가지 못해!
자녀 : 나는 귀찮은 아이구나.
▶''나''-전달법
아빠 : 아빠가 지금 몹시 피곤하구나. 혼자 있게 해줄래?
자녀 : 아빠가 지금 피곤하시구나
우리는 말하는 이가 자신을 주어로 하여 의사를 전달하는 ''나''-전달법이 상대방과 대화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떤 행동에 대한 반응을 전달할 때 너의 책임 중심이 아니라 그 행동의 결과인 나의 마음의 상태를 중심으로 얘기하면 상대는 자기의 행동이 왜 그러한 마음의 상태를 가져왔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너''-전달법은 바로 너의 책임이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하니 반성은 커녕 반항심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관점에서 칼럼 첫 부분의 예시대화를 ''나''-전달법으로 바꿔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자.
ex)"며칠 있으면 시험으로 알고 있어. 그런데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니 엄마는 걱정이 된단다. 곧 네 방에 가서 공부 하리라 믿을께."
"네 방이 어지러운 걸 보니 엄마가 심란하네."
"너 숙제 다 했니? 할일을 안하고 있으니 걱정이 되네."
서해원 박사
미래행복최면심리연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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