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로켓, 세상 가장 높이 날아갈 거예요”

방과 후 교실을 찾아서- 덕이초등학교 ‘모형비행기’ 반

지역내일 2013-08-26

방과 후 교실을 찾아서- 덕이초등학교 ‘모형비행기’ 반 
 “내가 만든 로켓, 세상 가장 높이 날아갈 거예요”



 아이들에게 ‘비행기’는 그저 장난감이 아닙니다. 푸르고 높은 하늘, 그 너머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비행기는 아이들의 꿈을 담고 있습니다. 덕이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모형비행기’ 반 친구들도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비행기를 오늘도 날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이 날아가는 로켓과 비행기를 제 손으로 꼭 만들어 보이겠다는 친구들. 그 비행기들이 하늘높이 날아갑니다. 

모형비행기 단체사진
 
이름 석 자 새겨 넣은 나만의 비행기
  방과 후 교실 여름 학기 마지막 날. 푹푹 찌는 날씨가 겹친 종강 날이지만, 여전히 친구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로켓과 그 발사원리를 알아보는 시간. “여러분~ 로켓이 뭘까요?”라는 강사의 첫 질문에 여기저기서 답이 쏟아진다.
“우주 탐사를 하는 것이요” “원료를 담고 가서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에게 알려줘요” 라며 제법 야무진 답들이 나온다. 다소 어려운 과학이론일 수 있는 로켓의 발사 원리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도 영화를 통해 쉽게 익혀본다.
 ‘모형 비행기’반 친구들은 모두 평소 우주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대단한 친구들이다. u평소 갖고 있던 과학적 호기심을 친구들은 실제 수업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다. 단순히 책이나 시청각물을 통해서 비행기를 접하는 게 아니라, 실제 비행기 축소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며 간접 체험을 한다. 모형 비행기 제작 시간이 가장 신난다고 입을 모으는 친구들. 쌍둥이 형제 임승민, 임정민(2학년) 군은 “여러 가지 재료로 매번 다른 비행기 모형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우주를 나는 비행기가 멋있어요”라고 입을 모은다.
장래 전투기 조종사가 꿈이라는 고승범(2학년) 군은“비행기에 대한 지식을 쉽게 가르쳐 주세요. 이제껏 만든 비행기 중에는 귀날개가 달린 비행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고 한다.
 수업 성격상 남학생들이 선호하지만, 여학생들도 수업을 들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방과후 -덕이초등학교 모형비행기


집에서도 설계하고, 조립해가며 창작 비행기 만들어요
 오늘은 ‘에어펌프 로켓’을 직접 만들어보는 날이다. 발로 펌프를 푹 누르면 그 압력으로 모형 로켓이 하늘로 솟게 된다. 테이프를 감고, 스티커를 붙여가며 조금씩 완성해가면 어느새 이마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3학년 한재민, 1학년 한재원 형제. 재원 군은 “형과 함께 비행기를 만드니 기분이 좋아요. 집에서도 형이 많이 도와줘서 멋있는 비행기도 많이 만들었어요”라고 뿌듯해한다. 최서진(2학년)군은 이번 방과 후 수업이 어른이 돼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비행기의 역사와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모형비행기는 집에서 다시 해체하고, 조립해서 창작 비행기를 만들기도 하는데, 저만의 비행기가 새롭게 탄생되는 거죠”

방과후 -덕이초등학교 모형비행기


 항공과학에 대한 지식과 체험 기회 얻을 수 있어
  방과 후 교실 ‘모형비행기’ 반은 비행기나 로켓에 숨은 과학 원리를 알아보고, 실제 비행기 축소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고 날려보며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주 1회, 90분 수업에선 다양한 교재와 시청각물을 통해 항공과학 이론과 역사를 알기 쉽게 배우고, 모형비행기 제작, 나아가 창작 비행기까지 만들어보게 된다. 수업에 참여하는 친구들 중에는 이미 직접 비행기 설계와 제작까지 하고, 그 결과가 늘 좋아 대회 참여도 계획된 친구들도 있다.
 고정임 강사는 “모형비행기 반 수업은 미래 최첨단 기술인 우주항공과학을 미리 접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항공과학의 기초를 쉽게 익히고 비행기 제작을 직접 해봄으로써 호기심을 깨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래 과학을 대표할 항공우주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진로 선택에도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죠”라고 고정임 강사는 덧붙였다.
“자, 이제 운동장에 나가서 직접 만든 로켓을 발사해 볼 거예요. 가장 높이 쏘아올린 친구에게는 선물도 줄게요~”
강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로켓을 들고 운동장으로 뛰어나간다. 마음은 벌써 하늘로 날아가 있는 것 같다. 
 여름방학 마지막 수업. 직접 만든 ''에어펌프 로켓‘을 운동장에서 쏘아 올리며, 함박웃음을 짓는 친구들. 눈부신 하늘 높이 올라가는 로켓처럼, 친구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추억도 더 커진 하루였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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