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긴 여름밤, 지루함을 날려줄 곳, 어디 없나?”

별빛 아래, 탁 트인 야외에서 낭만적인 추억 만들기

지역내일 2013-08-31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비뚤어진다’고 했던가. 하지만 아직도 여름밤은 길고 덥다. 지루한 저녁 시간,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서만 보내지 말고 탁 트인 야외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셔보는 건 어떨까. 긴 여름밤, 야외에서 인상적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들이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다. 무거운 엉덩이 훌훌 털고 선선하게 밤 마실 나설 채비를 해보자.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신개념 캠핑시네마 ‘오픈M''
별빛 아래 옥상 위에서 즐기는 영화 & 캠핑


도심 속 별빛아래 옥상에서 영화를 보며 캠핑과 음식을 즐기는 모습, 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동네에 이런 이색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형 캠핑시네마가 속속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메가박스가 지난달 메가박스 백석점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오픈M’은 도심 속 옥상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안락한 캠핑과 함께 그릴 메뉴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캠핑시네마로 지난 14일 일산 원마운트에도 ‘오픈M’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영화관은 종종 있어왔으나 캠핑과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야외영화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픈M은 별빛 아래 야외 옥상에 설치된 초대형 야외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텐트나 캠핑의자에 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옥상 한쪽에 바비큐, 즉석구이 등 다양한 그릴 음식을 판매해 캠핑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관람객 모두에게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어른용 이어폰과 어린이용 헤드셋이 제공된다. 원마운트 오픈M의 경우 텐트 이외에 방갈로도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공간에서 영화를 보는 신선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캠핑의자와 테이블이 제공되는 일반좌석은 9천원(학생 7천원), 2인 텐트가 추가되는 스윗 텐트존은 2만5천원(2인기준), 4인텐트가 추가되는 패밀리텐트존은 4만5천원(4인기준)이다. 텐트 당 인원 추가 시에는 일반좌석요금으로 이용가능하다.
영화는 매주 금, 토요일마다 하루 1~2차례 상영되며 우천 시에는 영화상영이 취소될 수 있다. 취소 시에는 당일 오후 3시에 홈페이지에 고지된다. 원마운트 오픈M은 개관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9월 14일(토)까지 성인고객에 한해 아사히 맥주 1잔을 무료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44-0070


 행주산성 야간개장
“행주산성에서 여름의 여운을 만끽하세요”


 행주산성에서는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중이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첩지의 하나로 역사와 휴식이 공존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호국 성지. 산성 아래로는 한강과 창릉천이 흐르고, 강변북로와 제2자유로, 신공항고속도로 등이 지나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덕양산에 위치한 행주산성은 울창한 수목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로 도심 가까이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 특히 일몰 후에는 한강변을 따라 줄지은 알록달록 야간 차량 불빛이 최고의 야경을 조성한다. 이번 야간개장에선 관람로, 토성길 등의 산책 구간과 행주산성 정상의 대첩비와 전망대를 개방한다. 단, 충장사는 문화재 시설 보호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행주산성 전 구간 가로등을 점등하고, 응급환자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성창석 행주산성 관리사업소장은 "고양 600년을 기념하는 해로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야간개장 기간 중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소중한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야간개장은 9월말까지 운영된다. 문의: 031-8075-4642~4


파주 Light 페스티벌 2013- 책의 빛, 지혜의 소리
빛으로 물들인 파주출판도시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제1회 Paju Light Festival 2013-책의 빛, 지혜의 소리’를 8월26일부터 10월6일까지 진행한다. 과학기술의 발전, 대체광원 LED의 등장으로 조명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달라지고 있는 지금. ‘빛’이 공해요소가 아닌 효율적이고, 심미적일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축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계적 조명 디자이너 8명과 각 8명씩 구성된 대학생 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다. 이들은 축제 시작 일주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지정된 건물을 분석하고 토론해 조명 디자인과 설치를 통한 배움의 시간을 갖게 된다. 파주 출판도시는 파주 북소리 축제와 함께 현재 파주 출판도시가 가진 건축적 장점들을 ‘빛’이라는 환경 재료를 통해 새로운 빛 축제 문화를 구축하고, 학문적 지적탐구와 실습의 장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창조적 문화 콘텐츠를 함께 가꿔나갈 계획이다. 책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공간, 파주 북소리, 어린이 책잔치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문화도시로 조명 받고 있는 파주 출판도시. 다양한 디자인과 색감의 조명들이 새롭게 수놓을 출판도시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문의: 031-955-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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