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아볼 수 있는 디카 배우기, 우리동네 사진강좌를 소개해요

“올 가을엔 나도 작품사진 한번 찍어볼까~”

지역내일 2013-09-07



“따라 해 보세요. 김치이~치이~즈 하나 둘 셋” 찰칵! 예전에 아이들 사진 찍어 줄 때 이랬던 것 같다. 예쁜 웃는 얼굴을 네모난 프레임 속에 영원히 간직하게 되는 순간이다. 시간은 흘러가고 모습들은 변해 가지만, 한 장의 사진이 추억하는 그 순간들은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내 인생의 흔적이 된다. 이처럼 일상을 담아볼 수 있는 디카를 배우는 사람들, 단순한 기록이 아닌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어 모인 사람들을 만났다.
박은전리포터 jeonii@daum.net


많이 찍고 많이 보는 것이 실력을 키우는 비결
8월의 마지막주 월요일, 일산농협 문화센터에서 사진강습을 받는 중급반 회원들이 야외촬영을 위해 호수공원 출사를 나섰다.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실력을 발휘해 볼 시간이다. 일산농협문화센터 ‘사진 폼나게 찍자’반은 정달진 강사의 강의로  12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한 달에 한 번은 야외 촬영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을 실전에 응용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카메라의 기본조작방법부터 사진 찍을 때 구도 잡는 법, 인물 풍경 사진 잘 찍는 법,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서 보정하는 방법까지 초급과 중급반에서 배울 수 있다.
정달진 강사는 “사진은 많이 찍어 봐야 실력이 는다”며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도 많이 보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해를 등지고 찍으세요. 얼굴에 햇빛이 많이 비춰지면 얼굴 윤곽을 따라 그림자가 생기므로 가급적 얼굴은 그늘 속에 있게 해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몸은 정면에서 40도정도 틀고 얼굴은 정면을 바라보는 각도로 찍으면 인물 사진이 잘 나옵니다.” 카메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 온 수강생들이 전시회를 여는 것을 보며 그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최고급 장비로 다른 회원들의 부러움을 받는 최철규씨는 “여러 가지 사진을 찍어 보고 싶어 기회가 되는대로 장비를 하나씩 장만했다”면서 “잘 나온 사진을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게 된다”며 은퇴 후 여가 생활로 사진 강습을 적극 추천했다.


갱년기 스트레스를 사진으로 날려버리는 김주리씨
사진 한 장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 배워보고 싶었어요. 갱년기 우울함을 떨치고 혼자서도 시간을 잘 활용해 보낼 수 있다는 게 사진촬영의 장점이죠. 사진을 찍다보면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고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자기 만족도 되고 사진을 보는 안목도 높이고, 취미로 좋은 것 같아요.







젊은이 못지않은 정열과 감각을 사진에 담는 이기종씨
벌써 세 번째 강습을 받는 겁니다. 화가가 그림을 그려 아름다움을 전하듯 전 그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그림을 잘 그리는 재주가 없는 탓도 있지만 젊었을 때부터 사진 찍는 데 관심이 많아 필름을 사용해 사진 찍던 시절에 취미로 배우기도 했죠. 예쁘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많이 찍은 후 내가 찍은 사진들을 다시 보면 즐겁겠지요.


 






*사진강습팁>> 카메라의 종류
대부분의 사진 강습반에서는 수동 기능이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다. 흔히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이라 불리는 카메라로 렌즈 교환도 되고 화질이 컴팩트 카메라보다 뛰어나 일반인들이 갖고 싶어하는 제품이다. 다소 비싸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작고 가벼우면서 화질도 좋고 렌즈 교환도 가능한 미러리스카메라(Mirrorless Interchangeable Lens Camera)도 요즘 인기다. DSLR과 컴팩트 카메라의 장점을 모은 것이기는 하나 가격이 비싸다. 카메라를 구입해야한다면 용도를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기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가지고 있는 콤팩트카메라의 촬영모드에 M/AV/TV라는 기능이 있다면 셔터값 조리개값 조정이 가능하므로 강습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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