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들한 흰쌀밥위에 코끝을 찡하게 하는 연둣빛 와사비 한 점 찍고 두툼하게 포를 뜬 횟감을 올려 먹는 음식 스시. 웰빙 바람이 불기 전부터 인기 있었던 세계적인 고급음식 중 하나로 통한다. 단순한 음식이라기보다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하나의 작품인양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먹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미스터 초밥왕 쇼타의 팬이었다는 김혜진 독자는 쇼타 못지않은 정성으로 초밥을 준비하는 두 셰프 덕에 백석동 ‘스시미’를 자주 찾게 된다고 한다. 코스트코 매장 출구 오른 편에 위치한 스시미는 작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실속있는 구성으로 준비된 스시미런치 메뉴가 인기다. 간단한 죽과 샐러드, 모밀국수와 함께 10점의 초밥이 나오는데 맛 못지않게 초밥의 다양한 색과 모양이 눈길을 끈다. 계절에 따라 모밀국수는 우동으로 바뀐다. 흰살생선, 참치, 메카도로(황새치), 연어 스시가 먼저 나오고 토치(torch)로 겉을 살짝 익힌 야부리 스타일(불에 살짝 익힌 초밥)의 청어, 살치살 스시가 뒤이어 나온다. 광어를 사용한 흰살생선 스시는 도톰하고 큼직해 생선살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다. 토치로 살짝 익힌 청어스시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불향까지 더해져 초밥 한 점으로는 아쉽다. 스테이크로만 먹던 쇠고기를 초밥으로 즐기니 육즙이 풍부하고 밥알과 섞여 조화를 이룬다. 새우와 다시마끼 초밥(계란초밥), 김밥과 김마끼까지 먹고 나면 행복한 포만감에 빠진다. 오마카세(조리장이 직접 오늘의 초밥을 선별해 제공하는)스시도 주문 가능하다. 토요일에도 스시미 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메뉴 스시미런치 1만5천원 특모듬 스시 3만원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313 루벤스카운티 102호
영업시간 11:30~15:30 17:30~22:30
휴무일 매주 일요일
문의 031-909-1124
주차 루벤스카운티에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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