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2동 주민센터 ‘라인댄스’

“파트너 없이 축제처럼 함께 즐겨요”

지역내일 2013-10-25

운동을 하긴 해야 하는데…, 막상 하려니 몸치가 걱정됩니다. 춤을 배우고 싶은데…,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그런 분들에게 파트너 없이 혼자 할 수 있고 건강 효과까지 높은 라인댄스를 추천합니다. 라인댄스가 뭐냐고요? 2006년 독일월드컵 때 붐을 일으켰던 ''꼭짓점 댄스''가 바로 라인댄스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댄스. 라인댄스를 즐기는 이들을 소개합니다.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라인댄스 한 시간, 걸음 1만보 효과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음악에 몸을 맡기다 보면 숨이 차오른다. 가끔 스텝이 꼬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호호호…" 웃음보가 터진다. 실수 좀 하면 어떠랴.  몸매를 가꾸려는 젊은 여성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앞에 놓고 차차차, 크로스 사이드 차차차’에 정신이 없다. 1시간 동안 다양한 음악에 맞춰 쉴 새 없이 몸을 흔드는 사람들. 이들은 바로 장항동 주민센터 라인댄스반 수강생들이다. 주민센터 3층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라인댄스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 양미경 씨는 "원래 무릎이 아파서 라인댄스가 맞을까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통증이 사라지고 근력도 좋아졌어요. 열심히 따라하다 보니까 살도 좀 빠졌어요"라고 말했다.
  라인댄스는 자연스러운 ‘걷기’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운동이다. 여럿이 함께 추는 춤이라 부담이 적고, 어떤 장르의 음악에도 출 수 있어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신영순 강사는 라인댄스를 한 시간 동안 추면 1만보를 걸은 것과 비슷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라인에 맞춰 서 있는 동안 척추를 바로 세워야 하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할 수 있어요. 또 춤을 추는 동안 무릎, 발목, 관절 등 퇴화하기 쉬운 신체 부위를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을 키워주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순서가 정해져 있는 스텝과 동작은 뇌의 활동량을 높여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
  라인댄스는 구두를 신어야 하는 사교댄스나 스포츠댄스와 달리 운동화를 신고 춤을 추기 때문에 관절이 약한 중년 여성들에게 효과적인 운동이다. 또한 아주 빠른 템포의 음악에도 경보 수준의 속도로 움직여서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김영란 수강생은 “일주일에 한 번씩 라인댄스를 추며 땀을 흘리고 나면 한 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강습을 받고 집에 오면 온 몸이 시원하고 기분까지 상쾌해진다”고 전한다. 또한 “라인댄스는 잠자는 뇌를 깨워주는 생활의 활력소”라며 웃었다. 라인댄스는 동일한 음악에 동일한 동작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 곡이 끝나는 동안 4회에서 8회 정도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비교적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파트너 없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스텝 위주의 춤이기 때문에 팔이나 손동작을 독창적으로 창작해 표현할 수도 있다.
  라인댄스를 시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편안한 복장과 댄스용 운동화가 준비물의 전부다. 전문가용 댄스화는 4~5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시작할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신바람 나는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문의: 신영순 강사 010-8993-7346


>>> 인터뷰

신영순 강사

몸치 박자치 리듬감 없는 분
모두 모두 오세요

라인댄스는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음악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댄스입니다. 간단한 안무라서 비교적 따라 하기도 쉽습니다. 몸치 박자치 리듬감 없는 분 모두 모두 오세요.



양영자 수강생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아요

귀에 익숙한 음악을 들으면서 추니까 지루하지 않아요. 처음 배울 때는 걱정도 됐지만 천천히 따라할 수 있어 스트레스가 별로 없어요.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땀이 흠뻑 나는 경쾌한 운동이에요. 



고화영 수강생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수영,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했는데 나이가 드니 무릎에 무리가 가더군요. 그래서 라인댄스를 시작했는데 온 몸이 시원해지고 무릎도 안 아파요. 근력과 균형 감각이 생기고 건강을 되찾은 거 같아요.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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