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고양하나로클럽 광장에서는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고양시 농산물 직거래장터’(이하 직거래장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와 농협고양유통센터, 일산 지도 원당 신도 송포 벽제농협 등 지역 내 6개 농협이 함께 운영하는 직거래장터는 우리지역 농산물을 시중보타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6개 농협 7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한 버섯, 대파, 감자, 풋고추, 쌈채소 등 120여개. 이들 농산물은 판매 당일 아침에 작업해 각 농가마다 포장과 가격을 결정하고, 지역 농협을 통해 농약잔류검사 등의 검증을 거쳐 판매되기 때문에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직거래장터에서 만난 일산동 김인희 씨는 “추석 대목이라 야채 값이 많이 올랐는데 이곳에서 알뜰하게 차례 준비를 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무엇보다 농산물마다 생산자의 이름을 표기해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일산이순자버섯농장 박광호 대표는 “중간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판매하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자들은 좋은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농업인들에게도 이익을 돌릴 수 있는 직거래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직거래장터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열리며 매년 4월~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910-91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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