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와 돌솥밥의 궁합, 속을 따뜻하게 해줘요 지역내일

안지연 독자추천 김수진 돌솥 쌈밥

된장찌개와 돌솥밥의 궁합, 속을 따뜻하게 해줘요

지역내일 2013-11-30

쌀쌀한 날씨에 어깨가 자꾸 움츠러든다. 이럴 땐 뜨끈뜨끈한 돌솥밥과 구수한 찌개가 생각난다. 돌솥밥을 유독 좋아한다는 안지연 독자는 “윤기가 차르르 흐르는 돌솥밥 한그릇은 보양식과 다를 바 없다”며 “맛있는 돌솥밥에 찌개와 요리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김수진 돌솥밥을 즐겨찾는다”고 전한다.

대화동 장성초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한 김수진 돌솥쌈밥은 넓은 주차장과 룸이 마련돼 있어 인근 학교엄마들의 반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인기메뉴중 하나인 ‘김수진정식’은 기본돌솥쌈밥에 잡채 해파리냉채 생선구이가 곁들여져 나온다. 기본 돌솥쌈밥에는 제육볶음과 돼지고기숙주볶음이 같이 나오며 쌈과 함께 한상 가득 차려진다. 돼지고기숙주볶음은 숯불향이 배인 돼지고기와 숙주의 조합이 담백하고, 닭 가슴살이 든 해파리냉채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무엇보다도 이집의 별미는 된장찌개와 쌈장. 직접 담근 장을 사용해 된장찌개가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두부 무 우렁이 등을 넣어 끓인 평범한 된장찌개와 대추 버섯 콩 흑미 등이 들어간 돌솥밥의 궁합이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쌈채소에 고기 한 점 놓고 쌈장 올려 먹어보면 섬섬한 쌈장 맛이 돋보인다. 김수진돌솥쌈밥은 좌식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등받이 의자를 준비했고, 아기들의 이유식을 따뜻하게 데워주며 필요한 경우 담요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