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원 박사의 심리상담 칼럼

자녀의 행동 그 자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지역내일 2013-11-30

평소 우리는 ''평가적 형용사''를 사용해서 대화하는 경우가 많다. ''평가적 형용사''란 ''게으르다'', ''나쁘다'', ''착하다'', 똑똑하다'' 등 처럼 형용사 중에서 평가에 기초한 것들이다.
그런데 평가란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어린이의 행동을 당신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이야기 할 경우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하나는 아이는 자신의 잘못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를 수 있다. 아이들은 어떤 행동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지 않고 일단 저질러 놓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행동에 대해 칭찬이든 비난이든 판단을 해 버리면 아이는 그 행동에 대해 뉘우치거나 보람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저 왜 저리 기뻐하실까?, 화 내실까? 하고 어리둥절할 뿐이다. 두번째는 하나의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와 나름의 목적이 있다. 그런데 그 이면의 것을 알려 하지 않고 판단한다면 혹시 그 이면에 감추어진 정상참작의 여지가 무시되기 때문에 좌절하기 쉽다.


평가적 말투와 그 부작용을 피하는 방법


그래서 권할 수 있는 대화방법은 ''행동적 표현''을 적극 사용하라는 것이다. 즉, 어린이의 행동을 평가하지 않고, 어린이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는 방법이다.
ex)"영희야, 너 10시에 일어 났구나."(''게으르다''가 아닌)
"철수야, 동생을 때린거니?"(''나쁘다''가 아닌)
"어머, 영희가 학교에 입학도 하기전에, 벌써 동화책을 다 읽네."(칭찬이 아닌)
 여기서 행동적 표현 대화법과 함께 자녀의 행동으로 인한 당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나를 주어로 하여 전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ex)"영희야 엄마는 지각할까봐 걱정이야. 그런데 네가 10시에 일어났네."  




서해원 박사
미래행복최면심리연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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