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화동 원마운트에 오픈한 ‘바르미 스시뷔페’가 외식 장소로 인기다. 정직하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아 ‘바른 사람’의 순 우리말인 ‘바르미’를 상호로 정했다. 신선한 재료로 고품격의 음식을 선보이는 바르미 스시부페는 송년모임 희망 장소로 인기가 으뜸이다. 자연이 선사한 먹거리들을 바르고 신선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바르미스시뷔페에서 다양한 맛의 세계에 빠져보았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10cm길이의 생선 초밥, 신선한 식재료만 선별해 맛과 질을 높여
스시뷔페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이곳의 주인공은 역시 스시다. 길게 펼쳐진 바에는 접시마다 먹음직스러운 초밥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광어 연어 민어 생새우 문어 한우 등 11종류가 제공된다.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뷔페이므로 초밥 위의 생선이 작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뷔페라고 해서 음식의 질이 떨어지면 안된다”며 “스시는 모두 생선의 길이가 10cm 이상”이라고 차본부장은 설명한다.
바르미 스시뷔페의 인기 품목은 연어 광어 생새우 한우 초밥 등이다. 연어초밥은 부드럽고, 생새우는 살이 촉촉하며 탄력 있다. 생선 초밥의 인기를 능가하는 한우초밥은 냉동고기를 쓰지 않고 마장동 도축장에서 바로 가져온 한우를 사용해 고기가 신선하고 육질이 좋다.
초밥과 함께 선보이는 예쁜 스시롤은 아이들과 젊은층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메뉴. 베이컨 연어 매운참치 불고기 등 7종이 펼쳐진다. 광어 연어 숭어 점성어 등의 활어회도 선보이고 있다.
바르미 스시뷔페에서는 제주와 남해산 광어, 자연산 숭어를 사용하고, 일본산 생선을 전혀 쓰지 않는다고 한다. 차본부장은 “익히지 않은 생선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특히 청결과 신선한 식재료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칼, 도마, 집기류는 세척 후 자외선 살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냉동 창고를 보유해 식재료를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채소류는 매일 납품받아 그 날 들어온 채소는 그 날 소진하는 것이 원칙. 자체 물류센터가 10분 거리에 있어 새우, 연어 등 냉동식품을 보관하며 필요한 식재료는 바로바로 충당한다.
세심한 배려 돋보이는 메뉴 구성
초밥과 회는 찬 음식이므로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어야 탈이 나지 않고 속이 편안하다. 그래서 바르미 스시뷔페에는 따뜻한 음식도 풍성하다. 스프 종류로 양송이 크림과 게살 수프, 장국, 호박죽이 있고 뜨거운 오븐엔 홍합탕과 광어서더리탕을 올려 놓았다. 특히 광어서더리탕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 매운탕이 아닌 맑은 탕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회나 스시와 함께 먹기 좋다. 뷔페의 단골고객인 어린이 손님을 위한 메뉴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닭강정 감자고로케 훈제오리 돈가스 수제소시지 등이 마련돼 있어 회나 스시를 즐기지 않는 어린이 손님들의 발길을 끈다. 튀김과 국수 오코노미야끼는 모두 즉석에서 만들어낸다. 새우튀김 단호박튀김 춘권 등의 튀김요리 중 새우튀김이 단연 인기고, 국수는 가을 겨울에는 따뜻한 나가사키 메밀면과 우동이, 여름에는 냉모밀국수가 나온다. 가스오부시 가루가 올려진 오코노미야키도 은근 인기있는 메뉴중 하나.
본격적인 식사 전 입맛을 살려주는 샐러드는 모듬채소 2종과 단호박 닭가슴살 토마토 멕시칸 샐러드 등 7종류가 있다. 샐러드에 곁들이는 키위 요거트 오리엔탈 등 4종의 드레싱은 납품 받는 것이 아니고 이곳에서 직접 만든 것을 쓴다.
즉석코너에서는 제철메뉴인 장어와 과메기, 학꽁치회를 비롯해 은행과 마늘 꼬치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계절메뉴 축제’를 즐기러 오세요~
바르미 스시뷔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계절메뉴축제’ 때문이다. 지금은 겨울이 제철인 포항 과메기와 학꽁치회(사요리), 통영 장어 축제가 열리고 있어, 이것들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고객들도 많다. 모두 산지에서 바로 올라온 것으로 이 또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또한 넓은 식당 한쪽에 구이 코너가 따로 있어 닭똥집, 은행과 마늘 꼬치, 장어구이 등이 계속 구워져 나와 손님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그 중 장어구이가 최고 인기, 역시 산지인 통영에서 바로 올라온 것이다. 마지막까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후식으로 과일과 케이크, 쿠키, 커피와 각종 음료가 준비돼있다.
바르미 스시뷔페는 총 30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6~16인용 룸과 방을 트면 40~50명이 한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연회석까지, 가족이나 소모임, 단체 모임, 직장회식 등 다양한 모임을 갖기에 좋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606 원마운트 내 3층(중앙이벤트광장 옆 3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