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중학생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
학교를 다니는 동안 수능 시험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세 번의 시험이 있다.
첫째 고3 첫 시험, 둘째 고1 첫 시험, 셋째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세 번의 방학이 있다. 첫 번째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두 번째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그리고 세 번째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바뀌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이번에는 예비 중학생이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초등학교 학부모가 된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어느새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고 생각하면서 뿌듯함과 걱정이 교차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미 중학교 생활을 겪은 선배맘들의 말을 듣다보면 무언가 더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만 바빠져서 이리저리 휘둘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의 내용을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 정도의 문장은 우리 아이에게는 ''누워서 떡먹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학교 첫 시험을 치르고 난 뒤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아이가 받아온 점수를 보면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특히 다른 과목보다 영어의 경우는 더 그러하다. ''중학교 1학년 시험이 왜 이렇게 어렵냐, 왜 이렇게 쓸데 없이 문법 문제가 나오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상하지 못한 점수에 놀란 학부모님들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첫 시험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우리 애가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다음에는 잘하겠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OMR카드를 밀려 쓰거나 답을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실수=실력''이다. 누구에게나 처음 치르는 시험인데도 그 중에는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도 있고 더욱이 다음 시험에 성적이 확연히 올라가는 학생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면 우리아이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런 점수가 나올까?
중학교 영어 시험은 문법을 다루는 형태의 문제가 많이 나오고 서술형 문제(전체의 30%이상으로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가 출제된다. 1학년의 1학기의 경우는 기초적인 문법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다 아는데 틀렸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왜 그렇게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 것일까?
중학교의 영어공부 방법은 초등학교 때의 공부법과 다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 하는 영어 공부는 ''영어에 친숙해지기 위해 즐겁게 공부하기''가 목표인 경우가 많다. 또 그래야 영어를 배우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정확한 문장을 이해하기 보다는 말하기 중심의 수업과 전체 내용을 유추하는 읽기 수업을 하게 된다.
한 원어민 선생님이 식사를 하는 중에 내게 한 말이다. ''나 이거 싫어 아니예요, 그렇지만 좋아 아니예요.'' 우리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다 알 수 있다. 그 선생님과 내가 ''의사소통''은 되었지만 제대로 된 문장을 말 한 것은 아니다. 문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그 원어민 선생님은 자신이 한 말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나는 갔다''를 ''I was go.''라고 말해도 외국인들은 알아듣는다.
초등학생들의 수업은 문장 하나 하나의 구조를 이해하는 수업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중학교 영어 수업은 제대로 된 문장을 배우기 위한 ''문법''이 중요한 수업이 된다.
문법은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단어는 다 알고 있는데 해석이 안 된다고 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그것은 그 문장에서 그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문장의 길이가 짧으면 이리저리 끼워맞춰 이해할 수 있겠는데, 문장이 길어지면 말이 엉켜서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게 된다.
그런데 ''문법=어렵고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그것은 문법을 너무 어렵게 배우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님들은 어려운 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어려운 것을 배우면 쉬운 부분은 자연히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내용을 공부하다보면 그 내용에서 알아야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답을 끼워맞추는 요령만 배우게 된다. 그래서 다 배운 뒤에도 무슨 말인지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pretty''의 뜻을 ''예쁘다''라고 하면 문장을 제대로 만들 수가 없다. ''be동사+p.p(과거분사)= 수동태''라고 외우면서 ''수동태''가 무슨 말인지 ''분사''가 무슨 뜻인지를 우리말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장을 만드는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
예비 중학생들의 이번 겨울방학은 ''영어 문장의 구조''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문법과 Reading을 통해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단어 공부를 더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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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영어학원
원장 김효선
031-905-0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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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는 동안 수능 시험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세 번의 시험이 있다.
첫째 고3 첫 시험, 둘째 고1 첫 시험, 셋째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세 번의 방학이 있다. 첫 번째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두 번째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그리고 세 번째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바뀌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이번에는 예비 중학생이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초등학교 학부모가 된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어느새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고 생각하면서 뿌듯함과 걱정이 교차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미 중학교 생활을 겪은 선배맘들의 말을 듣다보면 무언가 더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만 바빠져서 이리저리 휘둘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의 내용을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 정도의 문장은 우리 아이에게는 ''누워서 떡먹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학교 첫 시험을 치르고 난 뒤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아이가 받아온 점수를 보면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특히 다른 과목보다 영어의 경우는 더 그러하다. ''중학교 1학년 시험이 왜 이렇게 어렵냐, 왜 이렇게 쓸데 없이 문법 문제가 나오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상하지 못한 점수에 놀란 학부모님들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첫 시험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우리 애가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다음에는 잘하겠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OMR카드를 밀려 쓰거나 답을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실수=실력''이다. 누구에게나 처음 치르는 시험인데도 그 중에는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도 있고 더욱이 다음 시험에 성적이 확연히 올라가는 학생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면 우리아이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런 점수가 나올까?
중학교 영어 시험은 문법을 다루는 형태의 문제가 많이 나오고 서술형 문제(전체의 30%이상으로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가 출제된다. 1학년의 1학기의 경우는 기초적인 문법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다 아는데 틀렸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왜 그렇게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 것일까?
중학교의 영어공부 방법은 초등학교 때의 공부법과 다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 하는 영어 공부는 ''영어에 친숙해지기 위해 즐겁게 공부하기''가 목표인 경우가 많다. 또 그래야 영어를 배우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정확한 문장을 이해하기 보다는 말하기 중심의 수업과 전체 내용을 유추하는 읽기 수업을 하게 된다.
한 원어민 선생님이 식사를 하는 중에 내게 한 말이다. ''나 이거 싫어 아니예요, 그렇지만 좋아 아니예요.'' 우리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다 알 수 있다. 그 선생님과 내가 ''의사소통''은 되었지만 제대로 된 문장을 말 한 것은 아니다. 문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그 원어민 선생님은 자신이 한 말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나는 갔다''를 ''I was go.''라고 말해도 외국인들은 알아듣는다.
초등학생들의 수업은 문장 하나 하나의 구조를 이해하는 수업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중학교 영어 수업은 제대로 된 문장을 배우기 위한 ''문법''이 중요한 수업이 된다.
문법은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단어는 다 알고 있는데 해석이 안 된다고 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그것은 그 문장에서 그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문장의 길이가 짧으면 이리저리 끼워맞춰 이해할 수 있겠는데, 문장이 길어지면 말이 엉켜서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게 된다.
그런데 ''문법=어렵고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그것은 문법을 너무 어렵게 배우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님들은 어려운 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어려운 것을 배우면 쉬운 부분은 자연히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내용을 공부하다보면 그 내용에서 알아야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답을 끼워맞추는 요령만 배우게 된다. 그래서 다 배운 뒤에도 무슨 말인지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pretty''의 뜻을 ''예쁘다''라고 하면 문장을 제대로 만들 수가 없다. ''be동사+p.p(과거분사)= 수동태''라고 외우면서 ''수동태''가 무슨 말인지 ''분사''가 무슨 뜻인지를 우리말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장을 만드는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
예비 중학생들의 이번 겨울방학은 ''영어 문장의 구조''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문법과 Reading을 통해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단어 공부를 더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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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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