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한의원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

지역내일 2014-01-06

장기간 틱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틱을 짧게는 수일간, 길게는 몇주간 하다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예전 어른들의 말씀처럼 그냥 두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틱을 수개월간 이상 지속한 아이들의 경우 주의집중력이 상당히 약해집니다. 물론 틱의 치료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게 되면 마찬가지로 주의집중력도 호전이 됩니다. 자녀들을 키울 때 흔하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업성적과 관련하여  초등학교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다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는 경우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경쟁에서 밀려서, 또는 어려운 공부에 적응을 못해서, 나쁜 친구들을 사귀어서, 게임에 빠져서 그랬다는 등의 이유 밖에는 없는 것일까요? 모든 병적인 증상은 몸이 조금 흐트러졌다고 해서 나타나지 않고, 일정 수준 몸에 나쁜 영향이 쌓였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틱이란 병도 마찬가지여서, 신경계의 불안정과 아이 내부의 불안정함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갔을 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끔 수년전에 틱을 조금 하다가 저절로 없어졌다는 아이들을 봅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의 경우에 내부의 불안정함이 해소된 것이 아니라, 틱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가 되고 있는 상황들이 많습니다. 겉으로 틱 증상을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불안정이 내재되어 있는 경우들인데, 이런 아이들의 경우 대표적으로 학년이 올라가거나,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성적이 저하되거나, 또는 성적의 기복이 심한 등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초등학교나 저학년의 학습이나 시험 등의 경우,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경우가 많지만, 상급학교로 올라가게 될수록 좀 더 광범위한 지식과, 복잡한 연산과정 등을 묻는 시험이 일반적이게 됩니다. 내재적 불안요소를 갖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주의집중력의 지속시간에 상당한 약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답형이거나 지엽적인 문제에서는 짧은 집중력에도 머리만 좋다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지만, 여러 문제와 연산들을 순차적으로 머릿속에서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상급학교에서는 본인이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한계에 막혀서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연적으로 틱 증상이 없어진 경우와 적극적으로 틱을 치료해준 경우의 앞으로의 학습능력에서의 차이입니다. 꼭 틱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아이가 신경이 불안정한 모습들을 보인다면 상급학교에서는 적응의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제원한의원 곽병준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