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동 안곡중학교 앞 한적한 주택가를 걷다보면 보물처럼 숨어있는 예쁘고 독특한 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바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느리게 걷다 보면 푸른 차양이 쳐진 작은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그곳은 가구를 만드는 남자와 꽃 만지는 여자가 함께 만든 감각적인 공간 ‘제이우드 엔 플라워’다. 이곳의 주인장 백종대 씨 부부는 직장을 다니다 3년 전 각자의 재능을 살려 꽃과 주문가구 샵을 열었다고. 전공은 가구나 꽃과 관련이 없지만 워낙 재주 있고 감각적인 부부의 솜씨는 한 번 다녀간 고객들 사이에서 꽤 입소문이 났다. 기분 좋은 나무 향이 배어나올 듯 나무테크로 자연스런 분위기를 연출한 입구부터 화이트 풍의 소가구와 어우러진 꽃과 나무들이 눈길을 끄는 ‘제이우드 엔 플라워’.
눈길 닿는 곳마다 젊은 부부의 감각이 돋보이는 이 공간은 모두 두 사람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었다고. 샷시창문을 엣지있게 가린 화이트 원목 창문, 꽃과 나무가 놓인 갤러리장이나 선반, 여기에 원목박스로 철 잊은 에어컨 실외기를 따뜻한 분위기로 변신시켰다. 백종대 대표가 만든 가구는 매장 뿐 아니라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고 집안 분위기와 크기에 맞게 주문제작, 판매가 가능하다. 식구들이 꽃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 자연스레 꽃과 친하게 됐다는 여주인은 몇 마디 말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만들어준다. 이외에도 센터피스, 꽃 소품, 화환, 화분, 식물 등도 여주인의 감각을 더해 꽃 한 송이라도 돋보이는 특별함을 만날 수 있다. 튀지 않지만 남다른 멋이 풍기는 공간, 의미 있고 뜻 깊은 날 돋보이는 꽃다발을 전하고 싶다면 ‘제이우드 엔 플라워’를 찾아보시길. 매주 일요일은 쉬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꽃다발이나 꽃바구니주문이 가능하다. http://blog.naver.com/woqjavos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1708-9 (안곡중학교 앞)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
문의: 010-3244-186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