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입시구도, 승리하는 입시전략 I - 정시와 학생부종합전형

지역내일 2014-02-25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입시의 마지막인 정시(수능)전형의 추가합격자까지 발표되어 가슴조리며 기다렸던 합격의 소식에 감격하는 이와 그렇지 못하여 다시 재수, 삼수의 길로 들어서는 이들의 양면적 대조가 가장 극렬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합격생이나 불합격생이 의례하는 말이 ''미리미리 공부 열심히 해둘걸..'' 이라는 자조적 독백이 되기 쉽다. 과연 이 독백이 이 글을 읽고 있는 학력고사(혹은 수능) 시절의 부모님 때만큼 독보적 불변의 진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심각한 고찰을 해봐야 한다. 이는 바쁜 수험생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현명한 부모님이 되시어 입시에 혜안을 가지고 대안적 입시해결책을 제시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현 입시를 숫자적 측면으로 분석 해보자. 그래야 현재 자녀가 마주하는 입시에 대해 현실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작금의 65만 수험생 기준으로 1등급(상위4%)은 2만6천명인데 반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3개교 정시선발 인원은 다 합쳐도 2,899명에 불과하며 ''서성한이'' 대학 까지 내려간다 해도 정시 비중은 전체 모집인원의 평균 28%대를 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시선발비율의 소폭상승을 대폭상승으로 오해하여 정시에 모든 시간과 물리적 투자를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시립대는 정시가 60%대이니 시립대만 바라본다면 정시가 맞겠지만..- 혹 서성한이 까지는 바라보지 않는 분이 많으실 듯 하여 조금 더 숫자 이야기를 해보겠다. 인 서울대학 전체의 정,수시 모집인원은 66,441명 정도였던 것에 반해 수능 2등급까지의 인원이 68,200명 정도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클 것이다. 앞집 철수가 재수를 하는 이유는 공부를 못한 것이 아니라 선발 인원은 적고 강력한 N수생들이 몰리는 논술, 정시전형에만 몰입했었기 때문인 것이다. 이것이 분명 수능만능주의에서 탈피하여 입시를 다각화 시켜야 하는 좋은 이유가 되겠다.


그렇다면 선발인원 수를 늘리고 있는 전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작년에 비해 1만2천명더 증가하여 59,284명으로 확대된 학생부전형[범 서류면접전형]이다. 이중 학생부 종합전형은 기존입학사정관전형과 유사한 전형이지만 과도한 스펙위주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기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학생의 꿈과 관련된 독서, 동아리,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활동을 기록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를 바탕으로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전형을 의미한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이 전형을 바로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중 첫 번째 오해는 ‘내신 1등급이 아니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준비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이는 “학생부교과전형”일 때는 내신에 대한 정량평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높은 내신 등급이 필수적이라고 말 할 수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비교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기에 내신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 필수적 요소라고 할 수 없다. 만약 그러했다면 ''승리어학원''의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한 수많은 입시실적은 나올 수 가 없었을 것이다. 두 번째 오해는 ‘특별한 학생만 준비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생활 중에 독서, 동아리, 봉사활동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데, 이런 활동에 자신의 장래희망과 연관지어 ‘왜 이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이를 통해 ‘어떤 점을 배우게 되었는지’ 의미를 부여하면서 활동에 참여한다면 평범한 학생도 점차 학생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져 특별한 학생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불리한 내신과 수능 점수대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야하는 이유가 되며 상위권학교를 노리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도 이 전형을 노리지 않고는 합격의 영광을 누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문가의 도움과 꼼꼼한 준비가 이루어진다면 다른 전형에 비해 입시성공을 높일 수 있는 전형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지도자의 끊임없는 관심과 시간적 투자가 있어야하는 인고의 작업이므로 이번 입시에서 소위 ''대박''을 친 00여고의 경우처럼 소수만 특별 관리를 통하여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학교에 학생은 너무 많고 담당지도자는 터무니없이 적지 않은가! 그래서 확실한 서류면접시스템과 합격 노하우가 있는 교육단체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라 하겠다.  


승리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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