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40대도 안심 못한다…관절경 수술로 걱정 끝

지역내일 2014-04-22

오십견(五十肩)은 이름 탓에 50대에 생기는 어깨병 같고 실제로도 50대 비중이 가장 높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십견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날개병원이 지난해 MRI 검사로 오십견을 진단 받은 환자 239명을 분석해봤더니 50대가 전체의 54%(129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40대가 27.2%(65명) 뒤를 이었다. 오십견 환자 4명 중 1명은 40대인 셈. 한창 왕성하게 활동할 때인 40대에 오십견이 찾아오면 여러 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 달 오십견 수술을 받은 45세 정모씨(서울시 노원구)도 어깨 통증 때문에 직장과 가정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은 환자였다. 국책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정씨가 어깨에 이상을 느낀 것은 6개월 전. 병원을 찾은 당시 정씨의 어깨는 셔츠 단추를 잠그거나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나빠진 상태였다. 그는 어깨 통증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고 신경이 곤두서 주위 사람에게 짜증내는 횟수 많아진 점을 특히 힘들어 했다.


바쁜 정씨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선택했다. 관절경 수술은 수술 시간 40분, 입원일 1박 2일로 짧아 정씨처럼 바쁜 직장인에게 최적의 수술이다. 젊은 만큼 회복도 빨라 현재는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이고 간단한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가벼워진 어깨만큼이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정씨처럼 40대라도 사무직 종사자, 스마트폰 과사용자,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등은 어깨가 경직되기 쉬워 오십견이 찾아올 수 있다. 오십견이 생기면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 염증으로 인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아프기 때문에 운전, 옷입기, 머리빗기와 같은 일상생활이 힘들고 밤에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다행히 젊은 오십견 환자는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초기에는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을 먼저 시행하고 이런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때는 관절경으로 염증을 제거하고 쪼그라든 관절막을 펴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관절경 수술은 피부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2~3개 만들고 초소형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 원인 부위를 선명하게 확인하면서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관절경으로 환부를 확대해 훤히 들여다보기 때문에 MRI나 CT로 보이지 않는 부분도 정확히 확인되며, 확인 즉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입원기간과 회복 및 재활 기간이 짧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 메스로 절개하지 않아 출혈과 흉터가 적고 감염과 같은 합병증 위험은 적어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도 걱정 없다. 수술 비용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덜하다. 오십견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참기 보다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나는 빠른 길일 것이다.


Press Release                                    


이태연날개병원 이태연 대표원장
정형외과전문의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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