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코가 막히는 듯 평소에도 입을 자주 벌리고, 잘 때도 답답해서 잘 깨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키도 작아요. 비염인가요?
A> 비염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구호흡은 식욕을 떨어뜨리기도 하며, 코막힘은 숙면을 방해하여 평소 쉽게 지치게 하고, 학업에 흥미를 잃고 무관심해지며, 기억력 감퇴, 주의력 산만이 생기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되기도 합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원활치 못하게 되면서 키성장을 방해하게 됩니다. 코막힘이 없는 건강한 코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 번째, 집안 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하루를 규칙적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식습관,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적절한 운동은 건강한 코를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세 번째로는 코가 불편하니 자주 손이 가서 만지겠지만, 코를 자주 비비는 것은 코점막을 예민하게 만드는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가급적 코를 자주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Q> 엄마는 중학교 시절에 초경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여름에 초경을 했습니다. 생리를 시작하면 키가 안자라나요?
A> 요즘 학생들은 영양섭취도 많이 좋아지면서 비만인 학생이 늘고, TV, 인터넷 등 자극적인 매체를 일찍 접하기,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들의 영향으로 이전 세대들에 비해서 성징이 빨리 시작되고 있습니다. 2차 성징이 빨리 시작된 경우,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골 연령이 높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찍 3차 성장기가 시작되고, 조금 일찍 성장기를 마치게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초경 시점은 키성장 효율이 높은 시기이므로 영양,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고 비염, 아토피, 천식, 편식, 비만 등 키성장 방해인자 등을 개선해서 노력한다면 큰 키의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Q> 키가 작은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영양, 운동, 수면 등 키성장 발육에 관련 있는 부분과 함께, 비염, 아토피, 천식 등 키성장 방해요인으로 제거하고, 각각의 아이의 체질에 따른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아이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한 기본적인 요건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양질의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라고 하겠습니다. 천지자연은 대우주요, 사람은 소우주입니다. 천지자연의 흐름에 맞춰서 해가 뜨면 일어나 활동하고, 해가 지면 활동을 줄이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잠자리에 들어가는 음양의 조화에 순응하는 생활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최혁한의원
최혁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