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어깨가 움츠려드는 계절일수록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그리워진다. 한 상 가득 차려진 나물과 고기반찬은 입맛 당기고 밥 맛 돋우기에 그만이다. 입 안이 깔깔하고 속이 허한 날엔 가족들과 떡갈비 한정식 ‘한스’를 주로 찾는다는 김애숙 독자는 “두툼한 떡갈비 한 점 먹으면 그 달큰하고 고소한 감칠맛에 온가족이 행복해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힌다.
한스의 김성훈 대표는 옛날 임금을 위해 쇠고기를 다져 떡처럼 만들었던 전통의 방식대로 떡갈비를 만든다. 호주산 소 등심을 마늘 배 키위 양파 등의 양념에 재워 숙성 시킨다. 숙성된 고기를 끈기가 생기도록 인절미 치듯 치댄 후 둥근 모양을 잡아 직화로 구워 손님상에 올린다. 센 불로 빠른 시간 안에 구워 내 육즙이 빠지지 않아 먹는 동안 촉촉하고 그윽한 숯불 향까지 더해져 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사람 수대로 주문하면 떡갈비 정식이 한 상 가득 나온다. 누룽지탕은 황태로 우려낸 국물에 바지락 새우등의 해물을 넣고 끓여 담백하고 뜨끈한 국물 맛이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호박죽 잡채 코다리 찜 바지락 강된장 샐러드에 계절별로 제철에 나는 나물과 밑반찬이 나온다. 제철인 토란대와 청경채 참나물 숙주의 삼색나물이 맛깔스럽게 무쳐져 식감과 색감 모두 만족시킨다. 칼칼한 바지락 강된장에 밥 한 술 비벼 먹으면 혹시 느끼하게 남아있을 고기 맛을 입가심하듯 깔끔하게 잡아 준다. 모든 테이블은 좌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바닥이 뜨끈하고 주인장의 친절함이 인상적인 곳이다.
메뉴 떡갈비 정식 1만원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74-3 (장촌 초교 옆)
문의 031-913-3110
영업시간 11:00~22:00
주차 인근도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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