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보다 과실 크고 당도 높은 겨울철 딸기

농장에서 방금 딴 달콤한 딸기 맛보러 오세요~

지역내일 2014-01-24

요즘은 재배기술이 발달해 1년 내내 각종 과일을 맛볼 수가 있어서 ''제철과일''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예전 같으면 겨울철 과일 하면 ‘귤’을 떠올렸다면 최근엔 겨울철 하우스에서 재배된 딸기가 제철 딸기보다 더 달고 맛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온도가 낮은 겨울에는 야간의 호흡량이 적어 소모되는 양분이 적고 과욕의 성숙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 봄철 온도가 올라가면 과육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70~80% 정도 익은 것을 수확하지만 겨울에는 과육이 단단해 완전히 익은 것을 따기 때문에 맛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맛 뿐 인가요. Vit C의 여왕이라고 할 정도로 영영가도 풍부해서 특히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 피로회복은 물론 체력 증진에도 그만입니다. 
바깥 날씨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계절을 잊은 듯 먹음직스럽게 익은 딸기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그곳. 딸기 따기 체험도 할 수 있고, 가지에서 방금 딴 싱싱한 딸기를 구입 할 수 있는 우리지역 딸기 농장을 소개합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장항동 친환경딸기체험농장 ‘그린농원’
그린농원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지원 교육농장으로 1000여 평의 넓은 하우스에서 무농약, 수경재배를 통해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 이강국 대표는 일산 토박이로 30여 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 후 고향 장항동에서 딸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재배품종은 국산종 ‘설향’. 설향은 ‘장희’나 ‘육보’ 등 일본 품종에 비해 일찍 익고 과실이 단단해 전체 딸기농가의 8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품종. 이에 따라 로열티 지급액도 그만큼 줄어들게 만든 효자품종이다.
이 대표는 “하우스 딸기는 겨울철에 꽃이 피고 딸기가 열매를 맺어 수확을 하기 까지 약 45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9월에 딸기재배를 시작하면 100일 후 수확이 가능해 12월 중순 본격적인 출하와 딸기체험이 이뤄지고, 지금은 제1과 수확이 끝났고 2과를 수확 중이다. 보통 5과까지 수확할 수 있는 딸기체험은 12월 중순~6월까지 진행된다.
그린농원은 딸기포트가 2단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 한 곳은 어른 키에 맞게, 그 아래 단은 아이들이 서서 딸기를 딸 수 있도록 해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도 딸기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체험은 먼저 딸기 생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확체험으로 진행되며, 체험비용은 kg당 1만8000원. 판매는 kg당 1만6000원이다. 체험비는 난방비 등 부대비용이 더 들어가는 지금보다 설을 기점으로 조금씩 하향 조정된다고 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하절기엔 오후 6시, 연중무휴).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657-73
문의: 070-4110-0269/010-5236-0268




>>>장항동 ‘햇살농원’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선정 체험교육 관광농원 ‘햇살농원’은 800여 평의 하우스 딸기농장. 서부국, 민점숙 부부가 이곳에 자리 잡은 지는 3년째, 전원의 맑은 공기와 청정 재배법을 이용한 딸기재배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이곳의 재배품종도 설향, 민점숙 대표는 “겨울철에 생산되어 출하되는 딸기는 과일이 크고 당분의 축적량이 많은 반면 신맛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겨울철에 가장 품질 좋은 딸기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직접 맛을 봐야 안다는 말대로 하우스 안 가득 푸른 잎이 무성한 줄기에 어린 아이 주먹 만 하게 잘 익은 딸기를 한 입 베어 물어보았다. 입 안에 넣는 순간 향긋한 향이 코끝을 스치면서 입 안 가득 달콤함이 퍼져나가는 맛이 마트에서 산 딸기와는 비교불허, 이 맛에 매년 체험하러오는 단골가족들이 많단다.
햇살농원의 특징은 장애인이나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휠체어 등을 타고 이동이 편하도록 딸기 포트 사이가 여느 농장에 비해 넓다는 것. 이곳 또한 체험비는 따로 받지 않고 직접 딸기를 따는 비용은 kg당 1만8000원이고 직접 구매할 경우 kg당 1만6000원이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6월 중순까지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에는 주차장이 협소했던 불편함을 개선해 주차장을 넓혔고, 봄에는 지금 있는 오리 외에 동물가족을 더 들여 아이들에게 볼거리를 더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634번지
문의: 010-3711-0358/010-3952-2876




>>>가좌동 ‘성연농장’
고양시 토박이 나혜정 씨가 운영하는 성연농장은 600여 평의 친환경 딸기농장. 성연농장의 딸기는 덕유산 중턱인 고랭지에서 좋은 공기와 온도에 의해 자연 재배된 딸기 자묘를 네덜란드산 BC2 상토에서 재배하고 있다. 상토를 이용한 재배는 양분을 흡수하는 기간이 길어 절화작업(딸기의 크기를 맞추기 위해 꽃을 따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고. 이곳 재배 품종 또한 설향.
성연농장은 배드의 높이가 여느 농장보다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농장의 경우 보통 90cm~1m 정도인데 반해 이곳은 1m 30cm 정도로 높다. 나혜정 씨는 “딸기 체험할 때 구부리고 하는 곳이 많아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구부리지 않고 체험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이곳 또한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해서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가끔씩 하우스 온실의 지붕을 열어주거나 작업 시 먼지가 앉을 수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한 번 씻어 먹는 것을 권한다. 체험과 구매 똑같이 kg당 1만8000원이지만 대신 구입 시에는 조금 더 넉넉히 담아준다. 예약은 따로 하지 않아도 그날 수확이 가능하면 체험할 수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오후 4시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174-2번지 
문의: 010-2517-1080
 


 


겨울철에 더 품질 좋은 
비타민의 보고, 파프리카도 있어요~


>>>설문동 영농조합법인 ‘한국농원’


IT기술을 접목한 시설하우스 운영을 통해 연간 511t에 이르는 고품질의 파프리카(paprika)를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지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농원(대표 이병찬). 설문동에 위치한 이곳 2만㎡ 규모의 최첨단 기술을 갖춘 유리온실 안은 계절을 잊은 수확이 한창이다. 주황색 빨간색 노란색이 선명한 파프리카들이 선별기에서 등급이 가려지고, 수출용 박스 안에 담겨진다. 모양은 꼭 피망인데 색깔은 마치 물감에 담갔다 뺀 듯 진하고 선명한 적황 빛의 파프리카.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피망을 단고추, 파프리카를 착색단고추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한국농원의 이병찬 대표는 오랫동안 화훼농업인 장미재배를 하다 장미수출이 노지 재배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대체작물로 파프리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국에서 파프리카가 최초로 재배된 것은 94년 말, 대 일본 수출용이었다. 한국산 파프리카의 특징은 4월에서 10월까지 생산되는 하절기산보다 11월에서 다음해 3월에 걸쳐 생산되는 동절기산이 훨씬 품질이 좋다. 수출도 동절기산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농원은 유리온실 안에서 컴퓨터에 의해 온도조절, 물주기, 양액 공급 등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첨단시설을 자랑한다. 이곳의 파프리카는 ‘일산파프리카’(일본명 이찌다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해외시장에 거의 100% 수출된다.
파프리카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운맛보다 담백하고 달콤한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호텔이나 고급식당에서 수요가 많고 향은 고추향이 나지만 맛은 그냥 먹어도 좋을 만큼 단맛이 많아 주스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또한 파프리카는 비타민C함량이 375mg/100g당으로 39mg인 귤에 비해 거의 10배이며 비타민 A와 철분함량도 높아 건강식품으로 인기. 특히 한국농원 파프리카는 크기나 맛 등 품질이 뛰어나 직접 농원을 찾아 구매하는 이들이 많다. 직접 구매 시 5kg 단위 A급 3만 5000원(2.5kg 2만원), B급 3만원이며 가격은 수확량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2월엔 수출이 많을 경우 내수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http://koreapaprika.co.kr 문의 031-977-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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