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카페 ‘크로스로드’

1만 여장의 LP,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곳

지역내일 2014-05-12




 깨끗하고 명확한 음질을 자랑하는 CD를 비롯해 디지털 음원이 각광받는 요즘, 슬그머니 LP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섞여 있지만, 오히려 그 잡음이 아날로그 시절의 감성을 깨우곤 한다. 혼자여도 좋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찾아도 좋을 LP카페가 우리 동네에 있다. 주엽동에 위치한 LP카페 ‘크로스로드’.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카페 한 쪽에 가지런히 진열된 LP 음반들. 주인장이 중학 시절부터 수십 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모아 온 음반들이다. 크로스로드 정대일 대표는 “크로스로드에서는 한 가수, 한 그룹의 원류를 찾을 수 있는 음반들이 가득하다. 예를 들어 록 그룹이라고 알려진 이글스는 본래 컨츄리 음악으로 시작했다.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이글스의 음악이 아니라 숨겨진 이글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크로스로드다”고 소개했다.
 LP 음반의 장르도 다양하다. 클래식, 팝송, 재즈, 가요뿐만 아니라 국악에 이르기까지. 각 장르마다 가치가 있는 음반들을 갖추고 있다. 신청곡을 기본으로 하지만, 주인장이 손님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음반들을 틀어주기도 한다. 또한 옛 동영상 자료들도 감상할 수 있다.  가수와 음반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보너스다. LP뿐만 아니라 CD 4천 여장, DVD 천 여장 등 음악을 너무 좋아했다는 주인장의 수집품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대일 대표는 “디지털 시대는 ‘에러’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LP는 그 에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 에러는 따뜻함과 풍요로움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LP는 그래서 우리가 사는 사회와 닮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LP 음악과 함께 문화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크로스로드가 거듭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크로스로드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 강의가 종종 진행되기도 한다. 또한 솔로, 밴드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간단한 주류 등을 판매한다. www.facebook.com/crossroadian에서는 다양한 음악이야기와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 



 위치: 주엽동 문촌마을 13단지 121호
 문의: 010-9942-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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