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가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말하는데요. 식재료의 유통과정을 대폭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지구 환경을 살리는 것이 로컬푸드 운동이 가진 또 하나의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도 로컬푸드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고양시 또는 파주, 김포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우리 농산물들. 이곳에 가면 편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 당일 출하, 당일판매로 신선함 자부!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최근 개장했다. 천연 편백나무로 인테리어 된 매장은 방문 고객의 장보기를 한결 즐겁게 한다.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고양시 농가가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들을 구비하고 있다. 곡류를 비롯해 채소류, 과일류 등 100여 가지 품목이 판매된다. 가격은 가락동 경매가와 일반 마트가 중간 가격 선이라고 한다. 특히 당일 출하, 당일 판매의 원칙을 준수해 최고의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일 아침 농가에서 직접 매장으로 상품을 가져와 포장과 진열까지 책임제로 운영된다. 한 방문고객은 “야채류는 소단위 포장된 것도 있어 좋다. 야채의 위생과 포장 상태가 일반 마트와 달리 좋다”고 평가했다. 잔류농약검사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육류는 고양축협에서 들여온다. 무항생제, 원플러스 등급 이상의 제품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직접 육류의 도축일, 생산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밖에 고양시 시니어클럽,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생산한 과자류, 가공식품들도 판매하며 압화공예작품, 산양유비누 등의 이색 지역상품도 있다.
▶ 오전 9시~오후7시 / 일산동구 숲속마을 1로 34 / 031-906-3666
■ 생산자의 얼굴이 품질을 보증해요
<일산로컬푸드직매장 힐링팜>
일산로컬푸드직매장 힐링팜은 고양시, 파주, 김포 등 인근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물 등 30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한다. 신선함이 관건인 채소류는 1일 유통, 당일 판매가 돼 매일 새롭게 출하 포장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은 채소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국내산 제철 과일 뿐만 아니라 다문화 과일 코너도 마련해 구매 범위를 넓혔다. 파주산 콩으로 만든 초콜릿, 무성장 촉진제 홀트 콩나물, 도라산 벌꿀, 매일 직접 만들어내는 손두부 등을 비롯해 건강하고 정성 가득한 지역 식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각 상품마다 생산자의 사진과 함께 직접 작성한 상품 설명과 요리방법, 친환경 인증서들을 방법 등을 함께 안내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힐링팜 김영식 지점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은 농가에게 판로를 확보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가격은 생산자 노력의 가치가 담긴 가격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오전9시~오후9시/ 일산서구 고봉로 339(일산동 538-96)/ 031-977-4555
■ 지역 농협에서 바로 들여온 신선 채소
<농협고양하나로클럽 로컬푸드관>
농협고양하나로클럽은 지난해 새 단장을 하며 로컬푸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벽제농협, 신도 농협, 송포농협, 원당농협에서 들여온 다양한 야채, 채소류가 진열돼 있다. 쌈채소, 애호박, 파, 오이 등 지역 농협의 이름을 걸고 판매되는 상품들은 믿고 구입할 수 있다.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들여오기에 신선함은 물론, 포장 상태까지 위생적이다. 특히 적정 냉장온도를 수시로 점검하고 유지하고 있다. 된장, 막걸 등 지역 특산 가공식품도 있다. / 대화동 고양하나로클럽 내 위치
■ 클릭 한 번으로 편하게~
<고양시 행주치마>
고양시 로컬푸드 전용 쇼핑몰 ''행주치마 장터‘가 운영 중이다.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 가와지 볍씨의 전통을 이어받은 고양쌀을 비롯해 무항생제 인증 행주한우, 노루와 상황버섯,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의 과일 채소류 등을 원클릭으로 구입 가능하다. 그밖에 벌꿀, 전통장 등, 화훼와 묘목 등도 판매한다. 농가브랜드 숍 코너에서는 농가와 제품 소개가 되어 있다. 종종 이벤트도 진행돼 이용해볼만 하다. www.gyfarm.co.kr
>>> 주말 장보기의 또 다른 재미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일산 곳곳에서 주말마다 열려 주말 장보기의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고양 농협하나로클럽(야외)과 원마운트 쇼핑몰에서는 주말마다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다.
■ 고양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고양시와 지역농협, 농협고양유통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고양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마다 열린다. 하나로클럽 매장 앞 야외 장터에서는 원당, 지도, 벽제, 신도 등 6대 지역농협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채소류들을 구입할 수 있다. “상추, 오이, 파, 버섯 등 당일 유통되는 친환경, 무공해 제품들을 시중가보다 약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고 박광호 직거래장터 회장은 설명했다. 제철과일들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올해는 묘목도 판매 품목에 추가됐다. 옆에는 청송 사과, 강원 정선 직거래장터 등도 운영 중이다. 이영진 고객(대화동)은 “일단 싱싱하고 저렴해요. 지역 농민이 재배하기에 믿고 구매하죠. 매주 주말마다 오는데 그 때마다 품목이 조금씩 바뀌어요. 저번에는 좋은 열무를 저렴하게 사서 기분이 좋았죠”라고 전했다.
■ 원마운트 농산물 직거래장터
농협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고양 원마운트와 협력해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원마운트와 아쿠아플라넷 사이 고객이동 통로에 장터가 마련된다. 채소 과일 등을 비롯해 축산물, 수산물 등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운영기간은 11월30일까지.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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