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수랏상이 부럽지 않은 ‘울타리 해물찜 칼국수’

찜과 함께 나오는 20여 가지 스끼다시, 눈과 몸이 즐겁네~

지역내일 2014-07-02

“이렇게 스끼다시가 푸짐하면 남는 게 있나요? 정말 잘 먹고 가네요.”(주부 A씨, 하계동)
“해물찜을 시키니 20여 가지의 스끼다시가 함께 나오네요. 셋이서 먹기엔 양이 넘 많네요. 다음 달에 있을 학부모 모임장소로 강추해야 겠어요.”(주부 B씨, 중계동)


노원구 하계동 하계중학교 후문에 위치한 ‘울타리 해물찜 칼국수’는 지난 3월에 개점했음에도 한 번 찾은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가족, 혹은 지인들의 모임 장소로 각광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손님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는 신선한 각종 해물을 이용한 해물찜 아귀찜 낙지찜 해물탕 등 주 메뉴 외에도 푸짐하게 제공되는 20여 가지의 스끼다시의 힘이 크다.

울타리


풍성한 해물찜과 다양한 해물 스끼다시의 맛에 반하다
울타리 해물찜 칼국수의 대표메뉴인 해물찜을 시키자 상 위에는 각종 해물을 이용한 20여 가지의 스끼다시와 10가지의 반찬이 세팅된다. 전복죽, 홍어삼합, 시사모구이, 꽁치구이, 가오리무침, 알한치, 연어회, 초절임 고등어, 구운 새우, 양배추 롤, 가오리찜, 홍어무침, 소라무침, 참치 타다끼, 골뱅이, 베이비 이까, 곤부마끼, 번데기, 단호박찜 등 상차림을 보자 그저 놀랍기만 하다. 해물찜에 이렇게 많은 스끼다시가 나오다니... 눈에 익은 음식도 보이지만 생소한 음식들도 꽤 있어 어떤 재료로 요리한 음식인지 주인장에게 일일이 묻기 바빴다.
담백하고 고소한 참치 타다끼를 비롯해, 새끼 갑오징어인 베이비 이까는 보는 것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 했으며, 회처럼 보이는 초절임 고등어는 탱탱한 육질과 함께 고등어 고유의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통 한치 안에 날치알을 넣은 알한치, 다시마 안에 대구 알이 들어있는 곤부마끼, 양배추 안에 닭가슴살이 들어 있는 양배추롤은 처음 맛보는 음식임에도 다시 손이 갈만큼 이색적이면서도 맛있었다.
스끼다시를 반 이상 먹고 있으니 커다란 접시에 담긴 해물찜이 나왔다. 온통 붉은 색 가운데서도 저마다의 존재감을 자랑하듯 푸짐한 해물이 마냥 반갑다. 꽃게 새우 오징어 낙지 고니 아귀 알 미더덕 등의 해물과 함께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찜은 다소 맵긴 하지만 중독성이 있는 듯 자꾸 젓가락이 간다. 중식화덕에서 센불로 요리해서 그런지 콩나물은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다. 꽃게와 새우살은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하고, 아귀살은 오동통하며, 낙지는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미더덕은 톡 쏘고, 알 또한 부드러운 맛에 자꾸 손이 간다.
리포터는 공기밥과 함께 해물찜을 먹었는데, 취향에 따라 남은 양념에 면을 비벼 먹거나 볶음밥으로도 먹을 수 있다.


인기메뉴-해물찜, 울타리 정식, 연어 사시미, 전복얼큰해물라면
해물찜 외에도 손님들에게 인기 높은 메뉴로 울타리 정식, 연어 사시미, 전복얼큰해물라면이 있다.
울타리 정식은 공기밥, 해물탕, 전복죽과 함께 8~10종류의 해산물 스끼다시, 10가지의 반찬이 10,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특히 시원하고 얼큰한 맛의 해물탕 국물은 끝내준다.
연어 사시미는 회를 좋아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노르웨이에서 직송한 생 연어를 포를 뜬 후 정종, 소금, 다시마로 숙성해 회로 제공한다. 그냥 회로 먹을 때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다시마 향이 베어 연어의 비린 맛을 제거하고, 연어의 풍미를 더해 준다.
전복얼큰해물라면은 전복 콩나물 오징어 바지락 소라 미더덕 등이 들어가 한 끼 영양식으로 부족함이 없다. 얼큰하고 매운 맛 때문인지 해장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울타리 해물찜 칼국수 주인장은 “손님상에 올리는 음식 하나하나를 허투루 생각하지 않고 밑반찬 하나까지 모두 신선하고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러한 주인장의 음식에 대한 철학은 식자재 구입에서부터 차별화 된다. 쌀, 김치를 비롯해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 일체를 모두 국내산만으로 사용하며, 해산물이 나오는 시기가 각기 다른 점을 염두에 둬 스끼야시 메뉴도 계절에 따라 제철 해산물로 달리 구성한다. 또한 최적의 맛을 위해 스끼다시를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 후 바로 조리에 들어가기에 따뜻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각종 모임의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