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1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중국음식점 ‘홍성원’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정통 중화요리 음식점의 분위기를 진하게 풍긴다. 윤송이 독자는 “솔직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정통 중국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다”며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푹푹 찔 때는 냉면 생각이 많이 나는데 좀 색다른 냉면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홍성원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면류와 밥류, 육류, 해산물, 냉채류, 사천요리 등 5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홍성원은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리창성 대표가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전해온 맛을 이어가고 있다. 리창성 대표의 증조할아버지는 한국 전쟁 때 중국에서 인천으로 건너 와 중국 음식점을 개업했으며, 할아버지는 인천과 전라도 무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했고 아버지는 현재 광화문에서 같은 이름의 중국 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홍성원에서는 여름 계절메뉴로 중국식 냉면과 냉짬뽕을 선보이고 있다. 오이 당근 새우 오징어 해파리가 들어가고 삶은 계란과 방울 토마토, 귤이 얹어 나오는 중국식 냉면은 색깔이 다채로워 먹음직스럽다. 야채로 우려낸 육수는 땅콩버터를 베이스로 만든 땅콩소스를 풀어 새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난다. 또 다섯 가지 향신료로 향을 낸다는 오향장육이 고명으로 들어가는데, 홍성원에서는 여덟 가지 향신료와 자체 개발 소스를 이용해 오랫동안 푹 삶은 소고기 사태를 식혀 편으로 썰어 넣는다.
냉짬뽕은 오징어 새우 목이버섯 오이 당근 호박 등이 들어가고 삶은 계란이 얹어 나오는데 국물은 냉면과 같은 육수를 사용한다. 육수에 풀어먹는 다진 양념은 고추기름이 나오도록 고춧가루를 충분히 볶아 불 맛을 살리고 양념을 해 국물에서 칼칼한 짬뽕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뜨거운 면요리 중에서는 홍성원에서 자체 개발한 ‘옛날 황짬뽕’이 눈에 띤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매운 정도를 줄인 짬뽕으로 해물이 삼선짬뽕의 1.5배 정도 들어간다. 해물을 채소와 함께 오래 볶아주면 황색깔이 나 이름 붙인 황짬뽕은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홍성원만의 스페셜 황색 짬뽕이다.
홍성원에서는 매일 공급되는 신선한 재료로 주문 즉시 조리하며 소금과 기름, 조미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있다. 코스요리는 런치코스(11시 반~2시 반)가 1인 1만 5000원~2만 5000원, 디너코스가 1인 3만원부터다.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모든 메뉴 포장 가능.
메뉴 중국식 냉면 8000원, 냉짬뽕 7500원, 옛날 황짬뽕 8000원, 탕수육 1만 4000원부터, 깐풍기 2만 2000원부터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141-2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반(명절연휴 휴무)
주차 건물 주차장 이용(무료이용 주차권 발급)
문의 031-905-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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